왜이리두 비가 많이 오는지......
나의 신시한탄좀 하련다.
비오는 날이면 내가 시골학교 다녔던거 생각난다.
항상 장화 아니면 쓰리빠를 신구 나가서 학교 갈때 빗물 고인데 첨벙 들어가서 바지가랭이 잡구 물장난 치구... 비 멈추구 나면 항상 무지개 떠 있었는데.... 그때는 그렇게 비오는 날이 좋았는데 이제는 비가 오면 학교두 가기싫구 밖에 나가기 정말 싫더라...옷에 물튀구 신발에 빗물들어올까봐....
눈오는 날이면 친구들이랑 눈사람 만들구 눈싸움 하구 눈 밟는 소리 좋다구 언니 꼬셔서 밖에 나가구 놀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늙었다구 눈 오면 엉덩방아 찧으면 쪽팔리다구 나가지두 않구 신발밑창에 미끄럼 방지 있었음 하구....
테레비 볼때면 항상 만화 아님 청소년 프로 즐겨 봤는데 (사춘기 1,2)요세는 '고향은 지금'보구 앉아 있구
댄스가수 나오면 춤 따라 한답시구 엄마한테 혼나구 했는데 이제는 나의 마음 콱 꽂아버리는 발라드가 왠지 더 끌리더군...
친구들하고 만나면 이대 명동 빨빨거리구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어디 조용한데 앉아서 이야기 하구 싶구...
내가 너무 이상한가?
나만 이러는거 아냐?
너희들은 비오면 좋구 눈오면 나가구 싶구...
신작 영화 나오면 남자친구 여자친구랑 보구 싶구 그렇지?
난 영화 남자친구 생기면 볼려구 아직까지 안보구 있다...
그런이유도 있겠지만 난 외국영화 자막읽기 정말 구찮다.
비가 오면 내가 항상 이상해 지는데...
오늘두 비가 와서 내가 이런가 보다...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겨레 오늘 왜그러니? 그러면 항상 비가 오고 있더라... 알바 했던데서두 그렇구... 나 광녀 아니야???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