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뚜르다입니다

[주님 평화]

↑ 주님 평화

 용화공소 작은 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는 젤뚜르다입니다

사직동 성당 까페가 있다는 것을 며칠전 알았습니다

이 공간에서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합니다

저는 바닷가에 살면서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을 찬미드리며 살고있습니다

저는 내 나이 23살때 서울로 공부하러온 친구를 따라서 온 삼척은 내 마음을 사로 잡아버렸습니다

바다라고는 수학 여행때 제철소가 있는 재미없는 포항바다를 30분 정도 구경한게 고작인 제가 장호 바다를 보고 감동을 했습니다

그 인연으로 지금은 바닷가에서 가난한 어부의 아내로 살면서도 어느 재벌도 부러워 하지 않는 기쁨을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어려움 중에 서울에서 내려왔는데 주님께서는 제게 아주 큰 선물을 들고 기다리고 계셨음을 깨달았습니다

해뜨는 바다 ,달뜨는 바다를 집 앞에서 보고  어느날은 실내악 처럼, 어느날은 장엄한 오케스트라 처럼 연주해주는 저희 집 앞 바다를 볼수 있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셨으니...무엇으로 감사의 표현을 할수 있는지요

그런데 요즘 바다를 보면서 그리 편하지 않습니다

삼척에 핵발소가 들어 온다니...

어느날 난데 없이 삼척 덕산 바닷가에 핵 발전소가 들어 온다는 말에 놀라움과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핵이면 무서운데... 막연한 생각으로 안돼 여기 들어 오면 안되지 하고는 탈핵 미사에 참례하게 되엇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핵이라는 물질은 삼척 뿐 아니라 전세계에 어느곳에도 들어 오면 안된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자로는 스위치를 올리면 30년 동안 끊임 없이 가동하고 다 사용하면 300년 동안 암반이 잘되여 있는 800m땅 속에서 보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핵을 분열할때 나오는 물질은 200가지인데 모두 우리에게 해로운 물질이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플라토눔은 반감기간이 10만년이라고 하니...

어느 신부님은 핵이라는걸 분열하면 안되는데 인간의 힘으로 분열을 해서 세상사람도 분열의 길로 간다고 했습니다

김익중 교수님은 플라토늄이라는 물질은 이 세상에 없던 물질 하느님이 만든 물질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핵물질을 발명하고는 얼마나 무서운지 발명하지 말았어야할 물질이라고 했다고합니다

우리나라는 핵발전소로 이용하는 전기는 30% 밖에 안됩니다

다른 나라는 탈핵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3기가 가동 되고 있고 삼척에 6기 세워지고 ..2030년에는 51기가 세워집니다

작은 나라 우리나라는 핵 밀도가 가장 큰 나라인것입니다

얼마전 후쿠시마 사건 때 제 일본 여자 친구는 동경에 살고 있으면서 피폭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30년지기 친구인데 삼척에도 두번이나  왔다간 친구입니다

피폭 되던날 한국어가 서투른 그 친구는 일본어로 서울 사는 일본어를 잘 하는 친구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 친구가 번역을 해서 다시 제게 한국어로 보내왔는데 실로 전쟁중의 분위기였습니다

그 친구 말이 전쟁보다 더 무섭다고 하면서 전쟁은 두 나라가 협상하고 전쟁 끝 하면 그만인데 핵 폭발은 계속 방사능이 분출되니까 더 무서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자인 그 친구는 방송에서 동경은 안전하다는 소리를 듣고 동경 시내에 4시간 외출후 집으로 돌아 왔을 때 피폭된 증상와 비슷한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당시 동경 시내에 나갔을 때 미국 회사들이 철수하고 있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몇 달후 알고 보니 그 때 일본 정부에서 계속 편서풍이 불었는데 그 날은 동경 쪽으로 바람이 불었다고 합니다 그 상황을 제일먼저 미국에 알렸고 당시 미국정부는 미국인들에게 300km 멀리 피신하라고 지시했다고합니다

친구는 큐슈 사는 엄마집에 피신해 있다가 병원에 가보니 2가지 물질이 나왔는데 치료제는 없고 암이든 어떤 병으로 나타났을 때 치료하는수 밖에 없다고합니다

그 친구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 너무도 충격이 커서 엄마와 함께 큐슈 시골로 이사를 가서 살고 았습니다

동경에는 20% 정도는 너무 무서워서 동경을 떠났고 20 % 정도는 무관심하게 살고 있고 나머지는 불안하지만 생계문제든 여러가지 문제로 그냥 살고 있다고합니다

친구가 이런 일을 겪으니 실감이 났습니다

태초에 우리에게 숨을 불어 넣어 주셨던 하느님의 숨결을 느끼면서 생명의 존엄성을 묵상하게됩니다

우리는 지금 삼척의 역사에 아주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삼척에 핵발전소가 들어 온다는 소식과 함께 삼척은 갈등의 골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하는 이유는 우리 삼척이 지금 얼마나 큰 무서운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았으면 합니다

호산 LNG 노실 작진에 남부 화력발전소 동막에도 화력 발전소 덕산에 핵 발전소....

시내에는 에너지 거접도시라고 자랑스럽게 큰 현수막을 걸어 놓았지만 저는 불바다 도시 글씨로 보입니다

우리는 신재생 에너지로 방향을 바꿔야합니다

독일은 고속도로 위에 바람을 이용해서 풍력을 많이 이용하고 잇습니다 우리나라도 고속도로가 많으니 가능한것입니다

시에서 수십조원이 넘는 돈이 들어 와서 발전소 새운다고 하지만 만든 전기를 도시로 보내려면 아름다운  산 마다 고압 철탑니 세워져야 한다는 사실도 아셨음 좋겠습니다

삼척은 도시인들이 내려와서 살고 싶은 곳입니다

청정한 바다와 산이 있어서 봄 여름 가울 겨울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봄이면 유채 꽃과 벚꽃 여름이면 풍덩 빠져서 놀고 싶은 바다 , 가울이면 천은사 단풍, 겨울이면 눈 덮힌 산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베이붐 시대 태어난이들이 귀농을 꿈구고 있습니다

용화에 가보면 모두 도시에서 온 사람들로 부락을 이루고 삽니다

탈핵을 위해 일한 삼척 시민들은 1년 반이 지나도록 시장님께 주민 투표를 하자고 수차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국책사업이라며 우리의 의견을 들을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민소환이라는 방법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한 형제를 자리에서 끌어내린다는 것은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 분도 우리와 한 공동체 사람인것을 ...하지만 수 많은 생명을 위해서 우리는 이 방법으로 갈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찬성 반대 서로의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는 핵에 대하여 알았음 하는 마음입니다

삼척에서 찬성을 하는 사람들은 시장님과 안면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시장님과  살기 좋은 삼척 만들기를 함께 고민하던 사람입니다

저는 요즘 핵 없는 삼척 핵 없는 세상을 위하여 일을 하면서 하느님의 정의를 실천할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훗 날 세상 끝나는날 권력에 따르지 않았음을 나 스스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눈을 감을 겁니다

사직동 형제 자매 여러분

시장님이 핵을 반대 해도 찬성할 만큼 그런 의지가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았음 합니다

우리의 용기있는 결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맙시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그때 왜 반대 안하셨어요 물어 보았을때 우리는 아이들에게 고개 숙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늦은밤 오늘도 핵 때에 잠이 오잘 않습니다

찬성 반대 갈등이 있지 않기를 바라며 이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동영상은 오스트리아 입니다 우리도 이들 처럼 가기를 희망합니다

아래 가페 메뉴에 방사능에 대하여 김익중 교수님이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지나번 성내동 성당에서 꾸리아 교육하신 분이십니다

http://cafe.daum.net/haek-no

[경산(Ksan)]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겨울바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주님 평화]

감사합니다 핵 찬성 반대로 갈등의 골이 깊어져서 신앙 안에서 갈라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단지 저는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핵에 대하여 알고 판단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생명 창조 사업을 생각하고 하느님이 원하시는 길이 진정 어느 길인지 알고 갔으면 합니다 많은 신부님이 삼척에 오셔서 우리가 가야할길을 보여 주셨는데... 그길을 알아야지요 시장님은 1년반만 있으면 삼척 떠납니다 우리 그 때 후회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