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춘천의 김진태의원은 518민주화 운동을 부정하고 호남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가는 지만원이라는 자를 국회에 불러 무슨 공청회라는 것을 벌려놓았습니다.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도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는지 공청회개최 3인방을 징계하겠다 밝혔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김진태는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고 흐지부지 마무리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직접 이야기를 듣고자 춘천에 살고 있는 지인들과 제 아내가 김진태의원을 찾아갔습니다. 전화를 해도 없고 사무실을 가봐도 없고 보좌관인지 뭐하는 사람인지 사무실에 있는 그 누구도 김진태가 어디있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518망언에 대해 입장 밝혀달라 요청하고 돌아왔으나 쭉 묵묵부답.
그 후에는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으로 찾아가보았습니다. 들어가 용무를 다 꺼내기도 전에 당직자는 삿대질과 고성. 불과 몇분사이 경찰을 부르고 경찰은 문을 닫아 오히려 못나가게 막았음에도 퇴거불응이라며 경찰서로 연행해갔습니다.
도당사무실에 지역구민이 찾아가 면담요청도 못합니까? 황당했습니다. 어쨌든 당시 지역 시민분들의 도움으로 이틀만에 풀려났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그 누구한테도 그 일에 대해 사과는 커녕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출두요구서가 날라오고 아내와 지인에게 300만원의 벌금이 떨어졌습니다.
더 기가막힌 것은 김진태가 또 버젓히2020.4.15총선에 단수추천으로 공천돼 미래통합당후보로 나왔다는 것입니다.
찾아가도 연락을 해도 볼 수 없던 사람이 선거라고 기어나와 지지율이 딸리니 도와달라며 큰절을 하고있습니다. 그와중에도 찾아가 질문이라도 할라치면 꽁무니빼기 바쁩니다. 김진태 지지자는 페이스북댓글로 '친북전라도패거리' 꺼져라는식의 댓글을 달아 비아냥거립니다.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서야 되겠습니까? 춘천에 살고있는 호남분들 이글 보신다면 이런 사정을 널리 알려주시고 이번 총선에서 김진태를 꼭 낙선시켜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