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오지 마을 북산면 조교2리가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에 도전한다.
조교2리는 1973년 소양강댐 건설로 평야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교통과 문화의 사각지대로 남겨졌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청정지역을 갖고 있지만 소양호에 가로막혀 접근성이 떨어져 젊은이들이
하나 둘 떠나는 등 수십년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제 마을에는 29가구에 54명의 주민만이 남았고
농경지도 임야를 포함해 2,600여㏊에 불과하다.
이런 조교2리가 14일 오전 11시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에 도전하기 위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2007년부터 무려 4번째 도전이지만 우수마을에 선정되겠다는
마을 주민들의 기대감과 의지, 열정은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도심 속 오지로 남으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점과 이 같은 특성을
잘 살려 주민들이 장뇌삼과 토종꿀 버섯 더덕 등 청정 특산물을 생산하는 점은 우수마을 선정의
가장 큰 장점이 될 전망이다.
2007년 이후 무려 6개 회사와 기관 단체 등과 자매결연을 하면서 도농교류를 적극 실천하는 점도
마을의 자랑거리. 2009년 5월 자매결연을 한 (주)도미노피자와 1,000만원 상당의 장뇌삼 100상자를
직거래하는 등 도농교류는 주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후 녹색농촌체험마을로도
지정됐고 도농교류의 선도마을로 구성된 농도상생포럼의 회원에 가입, 산골마을이 시대 흐름에 맞춰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조교2리는 이 같은 조건을 토대로 건강과 휴양을 추구하는 전국 제일의 로하스(친환경)마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4월 23일~24일 자칭 '산삼마을'이라고 칭하는 북산면 조교2리에서의 포럼이
기대되지 않습니까?
비록 마을회관이 없어 공동창고에서 개최하는 포럼이지만, 머리를 맞대고 산삼마을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함께 한다면 행복한 농촌마을 또 한곳 탄생할 것입니다.
상세한 일정은 첨부한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