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상은?
급성출혈성결막염(아폴로눈병)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 콕시키바이러스 A24형, 아데노 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며 잠복기가 매우짧아 감염된 사람과 물건을 같이 쓰거나 손발 등을 만져 원인균과 접촉하게 되면 48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 급격한 충혈과 함께 이물감, 가려움, 눈꼽, 작열감, 눈꺼풀의 부종 등이 나타나며, 턱 아래의 임파선이 붓거나 진덕진덕한 안 분비물이 자주 나오게 됩니다.
◇ 예방과 치료
1.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거나 그렇지 못한 경우 되도록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손에 의한 눈의 접촉 혹은 자극은 피하는 것이 예방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2. 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도 눈꺼풀이나 눈썹에 붙은 분비물은 손으로 직접 닦거나 눈을 만지지 말고 면봉으로 제거하면서 손에 부득이 분비물이 묻었다고 생각되면 즉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으며 직장, 학교, 병원 등 사람과 접촉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수건, 컵 같은 것은 가족이라도 개인용품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4. 안대는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안검 및 결막의 부종이 심할 때는 냉온 찜질이 증상의 완화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눈병들을 단순한 결막염으로 생각하여 무분별한 안약의 오용 및 남용을 일삼는다면 오히려 눈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각막 궤양 같은 심한 합병증을 유발시켜 시력까지 소실시킬 수 있기에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은 후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