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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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명 : 용설란과(Agavaceae) |
학 명 : Dracaena |
영 명 : Red-edge dracaena, Dragon tr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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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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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아프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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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및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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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세나 마지나타(Dracaena marginata)는 용설란과 식물이다. 영명으로는 레드 엣지 드라세나(red-edge dracaena) 또는 드래곤 트리(dragon tree)라고도 하지만 거래될 때는 일반적으로 학명인 마지나타로 불린다. 드라세나 마지나타(D. marginata)의 원산지는 남부 아프리카의 동부 해안 옆에 있는 마다가스카르이다. 이 식물은 목질인 줄기와 가늘고 긴 칼 모양의 잎으로 되어있다. 진녹색으로 윤기가 있는 잎은 가장자리에 가늘고 붉은 줄무늬가 있는데 그래서 종명이 마지나타(marginata)이다. 자생지는 기후가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구별되는 지역이어서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뿌리가 잘 발달되어 있고 건조에 잘 견딘다. 바이칼라(Bicolor)는 붉은색과 녹색 줄무늬를 갖고 있는데 무늬 모양은 드라세나 마지나타와 좀 다르다. 칼라마(Colorama)는 잎의 중앙에 붉은색과 상아색의 밴드가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바이칼라와 비슷하다. 트리칼라(Tricolor)는 중앙의 녹색 부위와 가장자리에 세로로 뻗은 상아색 무늬가 있다. 마젠타(Magenta)는 드라세나 마지나타와 비슷하나 색깔이 전체적으로 좀더 자주색이나 검붉은 색을 띤다. 무늬가 많은 종들이라도 기본종에 비해 내한성이나 강건성에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드라세나 리플렉사(Dracaena reflexa)와 이것의 무늬종인 송 오브 자마이카(Song of Jamaica)는 마지나타와 거의 비슷하게 자란다.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하와이에서 돈나무(money tree)라고 불리는데 이 것은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이 나무를 심었을 때는 하와이 은행 주위 곳곳에 심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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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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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과 온도 |
밝은 광에서 키워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32,000~65,000Lux 정도 되어야 한다. 어두운데서 키울수록 잎이 늘어진다. 적정 재배 온도는 24~32℃이다. 간혹 온도가 더 낮아지더라도 피해는 입지 않지만 야간온도는 16℃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온도가 -1.1~1.67℃가 되면 식물체 어딘가가 피해를 입는다.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영하로 떨어지면 심각한 피해를 입거나 얼어 죽는다. 너무 낮은 습도나 심한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주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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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토 |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토양 종류에 상관없이 잘 자라나 수분 보유력이 좋은 토양보다는 배수가 잘 되는 혼합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트모스, 바크, 톱밥, 모래 등과 같이 쉽게 구할 수 있는 배지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하여 사용한다.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다른 드라세나보다 낮은 pH에서도 잘 견디는데 초기 pH는 5.5~6.0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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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보통 질소-인산-칼리(N-P2O5-K2O)를 2-1-2 또는 3-1-2의 비율로 시비해준다. 비료요구도가 중상 정도 된다. 모든 미량원소가 중요한데, 토양에 혼합하거나 액비로 줄 때 같이 넣어주면 된다. 일반적으로 과립형 비료를 화분 위에 얹어주는데, 작은 화분에서는 질소 200ppm 농도 기준으로 액비를 규칙적으로 관주하면서 가끔 물로 씻어주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완효성비료는 특히 큰 화분에서, 화분 위에 뿌려주거나 토양과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질소가 부족하면 잎의 색이 엷어지고 불완전하게 펼쳐진다. 황이 부족하면 자라는 것은 정상적으로 자라지만 색깔이 약해진다. 인이 부족하면 오래된 잎에서 자줏빛이 나타난다. 칼륨이 부족하면 오래된 잎에서 황화현상이 일어나거나 반점이 생기고 조직의 일부분이 죽는 괴저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오래된 잎의 가장자리가 밝은 황색으로 바뀐다. 칼슘이 부족하면 세력이 약해지고 심하게 부족하면 줄기의 안쪽이 비게 되는 경우도 있다. 철이 부족하면 정상 부근 잎에서 황화현상이 나타난다. 망간 부족도 흔히 일어나는데 철 부족에 의한 황화보다는 덜 심하게 황화되면서 엽맥은 녹색으로 남아있다. 아연이 부족하면 잎이 왜소하고 발육이 덜 되는데, 그 크기가 정상 크기의 반이나 그 이하이다. 약간 시들어 보일 수 있으며 흐릿한 색깔을 보인다. 구리가 부족하면 정상적으로 나오는 순보다 촘촘하고 단단한 순이 된다. 이 단단한 순은 떨어져 나간다. 수분 스트레스도 이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킨다. 붕소가 결핍되면 광이 좋은 조건에 있더라도 잎이 축 늘어지고 얼룩점(반점)이 생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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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 |
경정삽을 하여 크게 자란 식물체에 두상관수를 하면 오래된 잎이 방해를 하여 배합토의 수분관리가 어렵다. 이럴 경우에는 손으로 직접 물을 주든가 점적관수나 저면관수를 실시하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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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
소형분을 생산할 때는 삽수를(경정삽) 화분에 직접 심는다. 고취법을 사용하여 가지를 채취할 수도 있다. 이때는 떼어내고자 하는 가지에 환상박피를 한 후에 수태로 감싸고 알루미늄 호일로 감아두면 뿌리가 내린다. 큰 나무는 큰 화분에 직접 식재하는데 이럴 땐 주로 뿌리가 이미 어느 정도 나있는 상태다. 큰 드라세나 마지나타 모주는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열대지역의 육묘장에서는 보통 전용 모주 포장을 가지고 있다. IBA가 발근에 좋으나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삽목하고 보통 3주 정도 지나면 뿌리가 나온다. 큰 삽수는 심기 전에 증산억제제에 담그거나 분무해주면 도움이 된다. 발근이 진행되는 동안에 삽수에 붙은 잎이 몇 개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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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관리 |
겨울에 잎에 얼룩이 생기는 현상을 줄이고 식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10~11월 사이에 미량원소를 살포해 주면 좋다. 붕소를 살포하면 잎에 반점이 생기는 증상을 없애주기도 하는데 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구리를 엽면살포하면 잎이 총생하여 나오는 것을 정상으로 나오게 한다. 붕소와 불소화합물의 독성 문제는 다른 드라세나와 코르딜리네에 비해 심각하지는 않은데, 이것은 증상이 그리 심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빈클로졸린(vinclozolin)성분의 살균제를 살포하면 잎의 황화를 일이 킬 수가 있다. 건조 스트레스를 받은 식물들은 뿌리 부분이 덩이줄기 같은 형태로 되는 경향이 있다. 잎의 색깔을 좋게 하고자 한다면 망간을 추가 시용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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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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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 |
1) 점무늬병(Fusarium sp. Cercospora sp.) Fusarium에 의한 점무늬병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잎에 적갈색 점무늬를 형성하며, 점무늬병반 가장자리는 오렌지색 내지 노란색 테두리를 띠게 된다. Cercospora에 의한 점무늬병도 작은 적색 내지 짙은 녹색의 점무늬가 하엽에 주로 형성하는 것이 차이가 있다. 어느 병원균에 의한 증상이든 다습하고 생육이 부진한 조건에서 발생하기 쉬우므로 비배관리에 주의한다. 또한 발생초기에 살균제를 1회 정도 살포한다. 트리칼라(Tricolor)와 바이칼라(Bicolor) 품종은 Fusarium에 의한 점무늬병에 덜 민감하다.
2) 줄기썩음병(Fusarium sp.) Fusarium에 의한 줄기썩음병은 줄기에 발생하며 줄기표면이 검게 변하고,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며 썩게 된다. 삽수를 따거나 잎줄기를 정리한 후 주로 식물체 상처를 통해 감염이 이루어져 줄기가 썩는 증상이 발생한다.
3) 무름병(Erwinia cartovora) 세균에 의한 무름병은 삽목 후에 또는 강우직후 안개가 많이 낀 습한 환경이 유리할 때 많이 발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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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
깍지벌레가 드라세나류에서 피해를 많이 준다. 모본으로부터 삽수를 채취한 후 급격히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총채벌레와 진딧물이 새로운 잎에 발생한다. 삽목상에서는 절단부위로 작은뿌리파리 유충이 피해를 주어 발근을 억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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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장해 |
새로 나는 잎의 끝부분 가까이에 수많은 흰색 점들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것은 드라세나 마지나타의 심각한 장해다. 이는 병원균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지만 점무늬병 병원균의 침입을 받을 수 있다. 반점의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연구에 의하면 식물을 80% 차광하여 재배하거나 광을 21,500Lux 이하로 유지하면 반점이 덜 생긴다고한다. 그러나 이것도 완전한 방법은 못 된다. 붕소를 잎에 살포하면 반점이 감소되고 다른 미량원소들을 살포해도 마찬가지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아마도 탄수화물 대사와 관련된 영양분과 환경인자의 공동작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식물이 추위에 노출되면 여러 잎에 황화된 줄무늬가 생긴다. 저온 장해를 입어도 오래된 잎의 가장자리에 색이 바랜 들쑥날쑥한 얼룩이 생긴다. 잎의 끝이 타는 것은 불소나 붕소 과다 또는 고농도 용해성 염류 축적으로 생길 수 있다. 새로 나오는 생장점이나 순이 촘촘하고 단단해지면 보통 건조 스트레스 아니면 구리 결핍에 의한 것이다. 줄기와 붙어있는 노출된 잎의 기부에 수많은 작은 노란 반점들이 생기기도 한다. 이것은 아마도 일액현상(guttation)의 한 종류인 것 같으며, 끈적끈적한 물질이 이 반점으로부터 스며 나온다. 개미나 파리 종류들이 이 물질을 좋아하는데, 이런 것은 모주를 생산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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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및 출하 |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꽤 많은 용도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관엽식물이다. 삽목묘를 사용한 7.5cm 화분에서부터 대형화분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일반 분화용으로는 20cm 또는 25cm 화분마다 3개씩 심어서 생산한다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가지치기를 하면 수많은 새로운 가지들이 나온다. 따라서 주로 가지가 많이 달리는 특성을 살려서 재배한다. 이런 것은 열대지방의 노지에서 키우던 모주나 조경수로부터 얻는다. 미국에서는 35cm, 42.5cm, 또는 더 큰 화분이 일반적이나 유럽에서는 좀 더 작은 화분을 좋아한다. 작은 삽목묘는 디쉬가든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식물과 조합을 이루어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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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관리 |
가장 좋은 실내 온도는 18~27℃ 사이다. 광은 2,200Lux 이상이면 좋으나 800~1,100Lux에서도 견딘다. 그러나 광도를 너무 낮게 유지하면 결국 오래된 잎이 떨어지고 색깔이 안 좋게 된다. 물주는 사이사이에 약간씩 건조하게 관리하고 관수할 때는 충분히 한다. 화분받침에 물이 고여 있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다. 실내에서 생장은 매우 느려서 분갈이를 할 필요는 별로 없다. 그러나 때로는 뿌리의 활력이 좋아서 자라서 결국 식물이 화분을 깨기도 한다. 관수하는 물의 불소성분이 많으면 좋지 않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실내에 광이 충분하면 비료를 조금 주는데, 이때는 가끔 미량원소를 같이 넣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