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김해에서 열린 이 축전 결과 강원미디어콘텐츠연구회 소속 동해 출신 박지환 영화감독이 영화 ‘흔적’으로 우수상에 뽑혀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이 영화는 한 여인이 죽은 연인과의 마지막 여행 장소를 둘러보며 겪는 마음의 변화를 그렸다.
사진 분야에서는 최익화 전 강원도사진작가협회 사무국장이 춘천마임축제에서 오색 페인트로 자유분방하게 활동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포착한 ‘꿈의 시작’, ‘꿈의 작업’, ‘꿈의 실현’으로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상을 받았다. 국악의 경우 한국국악협회 동해지부가 ‘천상재회’로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을 탔다. 평생 동해바다를 안고 살다가 풍랑에 휩쓸려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는 아내의 그리움과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축전 기간 열린 제37회 대한민국예술문화공로상 시상식에서는 이석표 한국연극협회 도지회 회장, 김형목 홍천예총 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극 경력 31년의 이석표 회장은 1992년 극단 치악무대에 입단, 2007년 씨어터컴퍼니 웃끼를 창단해 지역 연극 발전에 기여해 왔다. 김형목 감사는 홍천무궁화합창단 활동을 시작으로 매년 읍·면 찾아가는 음악회, 지역 축제 등을 통해 문화예술 소외 계층 격차를 줄이는데 힘쓴 공로다. 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