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최대의 아파트 재건축지구인 달서구 성당동 일대에서 재건축아파트 분양이 이달 말부터 본격화 된다.
24일 관련 건설업체들에 따르면 대구지역 노른자위 재건축 지구인 달서구 성당동 일대에서 코오롱건설이 오는 26일부터 성당주공 3단지 재건축 아파트 ‘코오롱하늘채’(조감도) 784가구를 첫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성당주공 1,2단지,달서시영 및 달서신시영,무궁화아파트 등 내년 상반기까지 6000여가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코오롱 하늘채에 이어 12월에는 ▲포스코건설 달서시영 938가구▲두산건설 달서신시영 705가구▲롯데건설 능금아파트재건축 300여가구▲영남건설이 무궁화아파트(미정) 등의 재건축분을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삼성건설과 대림산업이 이지역 최대단지인 성당주공 1,2단지 재건축 3698가구를 내놓는다.
이 일대 재건축 아파트 중 첫 분양에 나서는 코오롱건설의 ‘하늘채’아파트는 지상 20층 7개동에 24∼51평형 총784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하고 36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분양가는 32평형 기준층 기준 평당 670만원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오는 26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뒤 30일부터 12월2일 사이에 순위별로 청약접수한다.
코오롱건설은 이 아파트 내부 마감에 ‘컬러테라피’를 도입한다. 자녀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자극시키는 아트(Art)타입, 자존심과 리더쉽을 고취시키는 지니어스(Genius)타입, 두뇌 활동을 자극시키는 이피션시(Efficiency)타입 등 3가지로 입주자들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성당 일대 재건축 아파트중 처음으로 지역난방이 도입되고 단지 안에 225m의 순환 산책로와 어린이 공원내 인라인 스케이트장 설치, 지하 2층의 주차장까지 채광이 가능한 ‘햇빛 설계’시스템이 적용된다.1층은 필로티로 설계해 1층가구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단지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성당동 일대는 내년 9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2호선 죽전역을 비롯,달구벌 대로,구마로,고속도로 성서IC 및 남대구IC 등 간선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두류공원과 본리공원이 인접해있고 월마트와,홈플러스,두류재래시장 등 생활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대건고, 원화여고, 성당초중교 및 본리초중교 등 교육여건도 빼어나다.
한편,대구지역은 최근 2∼3년새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지 않은 데다 최근 정부의 주택정책 탄력운용 방침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라도 분양계약 체결후 1년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최근들어 신규분양은 물론 미분양아파트가 급속해 소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