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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추절 (원 용문) ]
< 해마다 가윗날은
하늘 나라 사는 날
은도끼 금도끼로
초가 삼간 집을 짓고
순이야 네 손목 잡으면
꽃구름도 일었지.
달빛어린 소반 위에
둥그런 어머니 사랑

하나, 둘 빚노라면
솔바람도 일어오고
순이는 하늘에 닿아
둥근달이 되었지.
사자골 머루 섶에
꿈을 묻고 싶던 날
가을 빛에 영근 정분
소근대는 네 눈동자
순이야 나즉이 부르면
메아리로 안겼지. >

설, 단오와 함께
3대 명절의 하나인 한가위가 다가옵니다.
이제 더위는 물러가고,
높고 푸른 하늘에 바람도 삽상한 가을,
넓은 들에 오곡이 무르익어 황금 빛이고,
온갖 과일도 풍성합니다.
얼마나 좋으면,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는
말이 옛부터 전해져 오고 있을까요.
< 하늘에는 별도 총총 강강수월래
동무도 좋고 마당도 좋네 강강수월래 >
우리도 밝은 달 아래 서로 손잡고 어우러져,
'강강수월래' 리듬에 맞춰 흥겹게 놀아 보지요.
< 솔밭에는 솔잎도 총총 강강수월래
대밭에는 대도 총총 강강수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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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강수월래 해는지고 달떠온다
강강수월래 하늘에다 베틀놓고
강강수월래 주름잡아 잉에걸고
강강수월래 달을잡아 북맨들고
강강수월래 별은잡아 문의놓고
강강수월래 짹각짹각 잘도잔다
강강수월래 그베짜서 무엇하나
강강수월래 우리오빠 장가갈적
강강수월래 자마휘장 두를라네 >

< 술래 소리는 어디로 갔나 강강술래
찾아 잘 돌아온다 강강술래
달 떠온다 달떠온다 강강술래
동창에서 달떠온다 강강술래
우리 님은 어데를 가고 강강술래
달떠온 줄 모르는가 강강술래 강강술래 >
1
< 강강술래 강강술래
산아 산아 추영산아 놀기 좋다 유달산아
강강술래 강강술래
꽃이 피면 화산이요 잎이 피면 청산이라
강강술래 강강술래
청산 화산 넘어가면 우리 부모를 모시려만
강강술래 강강술래
우리 부모 명자씨는 어느 책에가 씌여 있나
강강술래 강강술래>

< 대밭에는 대도 총총 강강수월래
하늘에는 별도 총총 강강수월래
꽃밭에는 꽃이 총총 강강수월래
하늘에다 베틀 놓고 강강수월래
구름잡어 잉아 걸고 강강수월래
둥둥 떠가는 구름 경상 강강수월래
총총 하날에 별도 밝다 강강수월래 >

< 달 떠 온다 달 떠 온다 우리 마을에 달 떠 온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푸릇푸릇 봄 배추는 이슬 오기를 기다린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말 가는 데 워낭 소리 우리 벗님 어디 가고 춘추 단절 못 오신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하늘에는 별이 총총 대밭에는 대가 총총
강강술래 강강술래
술래가 돈다 술래가 돈다 술래가 돈다
무안강 술래가 돈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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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수월래
nk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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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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