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14년 4월 산행결과
1. 일시: 2014년 4월 09일(두번째 수) 09:30~
2. 만남장소: 전철 7호선 상봉역 경춘선
마지막칸 승차대
3. 산행: 금병산(652M)
4. 참가자: 15명
강계중, 고귀종, 기태석, 김영근, 김용현, 김태연, 박동원, 유인걸, 이태진, 전수동, 정길영, 정낙훈, 조명서, 최병구, 한창희 등
5. 산행일정:
상봉역 출발(09:38) ~ 김유정역 도착(10:52) ~ 금병초교~산골나그네길~정상(12:52)~ 동백꽃길 ~ 실레이야기길
~ 김유정 문학관(15:17) 및 뒤풀이(유정마을 17:00 완료) ~ 김유정역
출발(17:20) ~ 상봉역 도착(18:35) ~ 해산
6. 경비:
- 수입: 회비 150,000원(15명)
- 지출: 221,000원 – 유정마을(식대 195,000원, 팁 10,000원), 사진대 16,000원
- 차액: 71,000원 - 기금에서
충당
- 기금 잔액: 199,500원
7. 산행 낙수
ㅇ 일기예보가 오늘 즐거운 산행 출발을 예고했다. 전국적으로
봄 꽃이 만개했으나 여기는 이제 조심스레 꽃망울을 열어가고 있다. 진달래가 한창이고, 산벗꽃은 드문드문 핀 것도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아직 준비단계. 금병산은
춘천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원창 고개 마루턱에서 남서쪽으로 뻗어올라 춘천 시내 및 신동면 일대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산으로 수종이 다양하고
흙이 많은 육산이라 어느 때고 항상 산행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ㅇ 산행
길은 흙 산이라 편했으나 전체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평균 잡아 3.5시간이면 충분할 걸로 예상했으나 정상주를
좀 길게 잡았고, 상춘을 즐기느라 산행 속도가 다소 느려서 4.25시간
소요되었다. 요즘 김안곤 산행대장의 장기 임무 유기(?)로
이번에는 전수동 고문님이 애써 주셨다. 후미를 책임져 주시고……무사고
산행이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랍니다. 유인걸님이 발목 이상으로 특히 고생하였고, 강계중님을 비롯한 많은 님들이 정상주를 충분히 정상으로 갖고 오셔서 즐길 수 있었다. 박동원 고문님은 따뜻한 빈대떡을, 김영근 전회장님은 도토리묵을 그리고
집행부가 가래떡과 김을 가져와 산상에서 점심 때를 잘 보낼 수 있었다.
ㅇ 박명호님이 상봉역 경춘선 열차 시간에 너무 정확하게 도착하여 승차를 못하였다. 아마도 인근 도봉산에서 혼자 산행을 즐겼으리라…… 도우미 알림에
다소 문제점이 있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최병구님과 이태진님, 김용현님이 오랜 만에 참가하셨고, 지난번 시산제 때 참가했던 많은
님들이 장거리 여행, 문화생활, 집안일 등으로 대거 불참하였다. 다음 산행에는 꼭 참여한다고 하니 관용(?)을 부탁합니다. 아울러 서승갑 고문님의 산행 건강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합니다~~
ㅇ 뒤풀이 시간에는 전회장 예우에 대한 의견들이 나왔다. 결국 전 집행부 회장 및 총무님께 각 15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하기로 결정했다. 어떤 선물을 고를까
하고 많이 생각해봤는데 아직도 고르지 못한 현 집행부에 대한 질책 겸 배려라고 사료됩니다. 왕회장이신
박동원 고문님의 명쾌한 판단이라 사료되어 모든 회원님들이 동의했다. 모두 수준 높고 덕망 있는 산우님들과
함께하는 우리 산악회는 참가해서 즐겁고 또 건강에 큰 보탬이 되는 모임이라 또 확신하며 항상 건강하게 산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ㅇ 다음 달은 1호선 전철을 타고 양주 임꺽정의 무대였던 불곡산으로 초대합니다. 임꺽정이
즐겼던 양주 향토음식을 생각하며 成春의 계절을 보냅시다! 추후 자세히 안내 하렵니다~~
8. 산행 사진
상봉역 경춘선 마지막칸 승차대에 15명의 광우산악회 산우들이 탑승(09:38발)
박명호님은 열차가 막 출발하자 도착하여 탑승하지 못해......
이번 산행에서 최연장자 정길영님(79세) - 40년전 코롱에서 만든 등산화를 신고 산에서 날라다니신다.
드디어 김유정역에 도착
산행 입구에 金裕貞 紀績碑가 세워져 있다
오를 때는 B코스 산골나그네길, 하산에는 동백꽃길로
첫번째 간식시간 - 박동원 고문님이 떡을 골고루 나누어주신다
마지막 중간휴식시간 -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꽤 힘든 구간이다
정상 전망대 - 발 아래가 춘천시
금병산 정상(652m)을 찍고......한 사람만 안 보이네~~
즐거운 정상주 시간 막걸리 7병, 약주 1병, 4l짜리 펫트병에 담은 담근포도주 그리고 안주들~~
누가 샷타를 눌렀는지 사진이 은은하지요~~
이제부터 하산길 입니다. 조심해서 내려가시길...
함빡 핀 진달래 앞에서 약간 부끄러운듯 살포시 노익장을 자랑(?)
물 흐르듯 내려 모이신 산우들~~ 유인걸님은 뒤에서 다른 사진을 찍느라 안 보인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끝나고~~ 좀 앉아서 쉬어갈까? 다른 님들은 모르지만 저는 오늘 꽤나 힘들었네요!!
즐거운 뒤풀이 시간 - 닭갈비, 모밀전, 막국수~~
오늘 정길영님 기분이 좋으신가보다~~ 자작곡에 가사를 지어 노래도 부르시고~~ 인생은 80부터가 맞지요?
김유정 문학관에서......
김태연님과 꽤 다정해 보이시네요?!
우리 사진작가 조명서님은 독사진 찍을 기회가 별로 없어요~~
이제 열차가 도착할 시간(17:20) ~ 나는 혼자서라도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여기 금병산을 찾고싶다!
도우미 한창희 배상
첫댓글 금병산 산행을 하신 광우산악회 회원님들의 건강하신 모습들이
정말로 멋집니다. 함께 동참하지 못해 아십네요.^^^
광우산악회 화이팅!
사진 잘 봤어요!!! 같이 가야했는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