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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어떻게 시작이 되었을까? 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당시의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겠지만 운동은 당연히 전문화되지 못한게 사실이다. 그것에 있어 축구도 별반 다름이 없었다.
제1회 월드컵이 열린 우루과이에서도 공의 이름이 있었다면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이름이 있었다.
1960년 초반 드디어 섬유계에서는 일대 혁신적인 소재가 개발되었다.
이렇게 FIFA는 나름대로의 기준에 맞는 공만을 인증해주기로 하고 FIFA주관 모든 대회는 이 규정을 지키는 공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해서 ADIDAS는 FIFA가 공인하는 첫번째 공을 만들게 된다.
이것이 지금 글쓴이가 준비한 공인구들 되겠다~ 준비라기 보다 알아낼 수 있는대로 다 알아낸 공인구들라 하겠다~(이거 모 성우버전 목소리다~) 딱 보면 알겠지만 위에도 설명했듯이 첫 공인구인 산티아고 까지는 이전의 공 디자인(배구공 모양)을 그대로 답습한데 반해 첫번째 월드컵 공인구인 TELSTAR에서 부터는 Buckminster Ball의 원형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물론 이글을 쓴 본인도 조사하기 전까지는 이 아마도에 포함된다) FIFA공인구들의 종류가 이렇게 많을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하셨을 것이다.(자 여기서 공인구라 함은 FIFA가 어떠한 대회에 공식적으로 사용하도록 정해놓은 공만을 한정하는 의미로서 해석했으면 좋겠다.) 그런의미에서 산티아고와 펠리아스II와 같은 경우는 특정대회에서만을 위해 사용된것은 아니지만 아디다스의 축구공의 흐름을 짚어보고자 첨가했음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 저 위에 글쓴 바와 같이 FIFA는 공에 일정한 규격을 만들었다. 하지만 정말 크게 간과한것이 있었다. 아니 간과했다기 보다 당시의 기술로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을 수 있다. 어찌되었든 그 문제는 실로 큰 문제였다. 그것은 바로 수중전! 축구는 실외경기이다 보니 자연스레 비가오거나 눈이 올때도 경기를 해야할때가 발생하게 된다. 그런데 공이 물에 젖어버려 무게가 무거워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공의 치명적인 결함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에 대한 문제를 보완하기 시작한 공이 바로 1978년 공인구인 <탱고>부터 방수기능이 포함되어진다. 이전 <텔스타>가 벅민스터볼에 기반한 안정적 디자인을 구축하였다면 <텔스타 더래스트>는 이를 좀더 개량하여 좀더 가벼운 공을 만들고 야간 경기를 위하여 더욱 확실한 식별을 추구했다는 점이 개량되었다. 다시 말해 기능적인 큰 보완점은 보이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방수기능이 첨가된 <탱고>의 등장은 실로 놀라운 일이었으며 선수들은 날씨와 상관없이 공을 찰 수 있게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탱고의 등장은 기존의 디자인에서 일대 혁신을 보여준 또 하나의 사건이었다. 당시 일명 점박이(5각 문양에만 검은색이 들어가는) 문양의 전통적인 방식의 공에서 탈피하여 기본적인 형태를 벅민스터 형태를 따르되 그 프린트를 달리 가져가면서 공이 좀더 역동적인 모습으로 보이도록 디자인된것이 매우 특색있다 하겠다. 그리고 이후 더욱 개량된 <탱고 에스파냐>는 좀더 나은 재질과 방수능력을 선보였다. 자 이러면서 서서히 수면위로 등장하게 된것은 새로운 공의 개발이 아니라 기존모델의 개선이었다. 텔스타를 개량한 텔스타 더래스트가 그랬듯 탱고도 에스파냐를 비롯하여 유럽선수권대회 지금으로 치자면 유로88에서도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 면을 보이며 하나의 공이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관심을 끌게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차기 월드컵과 이후의 상당기간(무려 20여년 동안) 공의 외관의 모양은 안의 크게 달라진것 없이 색의 변화와 몇몇 문양의 추가가 되며 축구공중 저런 프린트를 가진 축구공이 고급의 축구공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그리하여 이전의 축구공인 점박이 축구공이 이상하게도 보급형 축구공으로 인식이 되어버리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데 일조를 하는 역할을 이 탱고가 하고 말았다. 그렇게 별로 달라지는 것 없이 흘러가는 듯 보이던 축구공의 역사는 다시한번 <AZTECA:아즈테카>를 기점으로 또다시 변신한다. 이 <아즈테카>의 가장 큰 변화점은 무엇보다 기존의 천연가죽과의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는 점일 것이다. FIFA의 공인구사상 처음으로 천연가죽이 아닌 인조가죽(재질은 폴리우레탄)을 사용하여 외피를 만든 최초의 공이라 할 수 있는 이 공은 공의 제조원가를 낮추면서 내구성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며 균일한 퀄리티를 보장받을 수 있는 바탕을 이루게 되며 이전의 축구공보다 더욱더 물에 강한 특징을 보여 축구공 역사에 역시 중요한 기점이 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즈테카>는 그리 오랜 수명을 가지지는 못하며 다시 탱고시리즈를 아디다스는 복귀시킨다 그것은 전적으로 유럽시장에서는 아직까지 <탱고>의 명성이 훨씬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탱고>의 장기집권은 별것 아니었다. 물론 정말 있는듯 없는듯 사라져버린 90 이탈리아 월드컵의 공인구인 <Etrvsco Unico>는 아니며 이후 등장하는 <Questra>에 비한다면 말이다. 자 이제부터는 축구공을 논할때 반드시 논해야 할 부분이 생긴다 그것은 바로 Rebound 다시말해 반발력이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2002년 <피버노바> 공인구나 2005년 <팀가이스트>가 발표될때 귀 아프게 들었던 그 말 바로 반발력말이다. 결국 이 반발력이라는 숙제는 90년도 이탈리아 월드컵이 지나치게 수비지향적인 축구를 보여주어 보는 재미가 반감되고 평균득점도 저조하여 내린 FIFA의 처방이라고 할 것이다. 좀 더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만들기 위해 FIFA는 바로 공의 반발력을 원했으며 그에따라 아디다스는 그것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 첫 작품이 바로 <Questra>다. 이때부터 축구공의 추세는 기포를 넣는게 당연하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런 기포가 최초로 들어간 외피를 사용한 공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자면 외피인 폴리우레탄에 기포를 넣었다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퀘스트라>는 많은 인기를 모았고 많은 동생들을 만들어내는 혁혁한 공을 세운다. 그래서일까 <퀘스트라>는 올림픽에서도 선을 보인다. 이름하여 <Questra Olympia>. 이 공은 바로 올림픽사상 최초의 공인구로서 그 가치가 높다. 그러나 올림픽이라서 일까? 이상하게 반응은 시큰둥이다. 그리고 이런 <퀘스트라>의 장점을 더욱 보강하여 만들어진 녀석이 있으니 그 이름 바로 <Tricolore : 트리콜로>다. 이전의 폴리우레탄에 기포를 넣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않았는지 드디어 이제는 Syntactic Form(신새틱 폼 : 기포강화 플라스틱)이란 신소재를 덧씌운다. 그래서 일까 많은 이들은 축구공의 새로운세대를 말하는데 있어 어떤이는 <퀘스트라>를 어떤이는 <트리콜로>를 앞세우고 있다. 하지만 외국의 몇몇 사이트들을 돌아다녀본 결과 언제나 시도자체에 큰 의의를 두는 편이어서 그 시작은 <퀘스트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그렇게 <트리콜로>가 세상에 나온뒤 아디다스는 전처럼 같은 기술을 가지는 공이라도 매번 공식적인 대회때마다 공인구의 이름을 달리하며 출시한다.(제대로 장사한다.) 그래서 1회 여자월드컵의 공인구인 <ICON>과 유로2000의 공인구인 <Terrestra Silverstream> 그리고 시드니 올림픽의 공인구이자 올림픽사상 두번째 공인구인 <Gamarada>에 이르기까지 <트리콜로>의 기술은 그대로 전수되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 UEFA에서 아디다스는 한가지 부탁을 받는다. 챔피언스 리그에 걸맞는 공을 디자인 해달라는 것이다. 그들은 고민한다. 챔피언스리그.. 이름하여 꿈의 리그!라 불리우는 이 경기에 어떤 이미지를 넣을까? 그렇다 답은 오로지 하나뿐이었다. 바로 '별'이다. 축구공에 별을 박아넣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촌스럽지 않게 디자인 할것인가? 아마도 나의 머리에서는 각 조각안에 하나의 별을 집어넣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역시 나보다는 머리가 몇배가 좋았다. 그들은 정말 멋드러진 공을 매년마다 만들어내고 만다. 그리고 그 공의 이름은 <FINALE>라 붙였다. 이름 정말 멋있다! 축구공모양? 더 멋있다! 꺄오~ 혹자들은 이렇게 말을 한다. <피날레>의 등장은 바로 축구공에 패션이 생겼다는 방증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이말에 나는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다. 이 <피날레>의 원천기술은 역시 <트리콜로>로 부터 기원하지만 아디다스는 <테레스트라 실버스트림>을 기초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뭐 그것이 어찌되었든 그 디자인의 혁신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들은 불꽃슛을 보고 주고 싶었던가 보다. 2002년 이땅에서 말이다. <Fevernova> <피버노바>가 첫선을 보인 후 우리들의 반응은 하나였다. 강렬하다. 그러나 골키퍼들의 반응은 이랬다. x됐다. 결국 이말은 <트리콜로>의 후예들보다 더욱더 진보한 반발력을 지님고 있음을 의미했다. 결국 골키퍼들은 더더욱 볼을 잡기 어려워졌고 공을 막기에도 더 많은 곤란함을 가지게 되었다. 더욱이 그냥 반발력만 커졌으면 좋겠지만 정확성 또한 말도 못하게 좋아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반발력의 원인은 특수하게 첨가된 외피의 스폰지층의 역할이다. 그래서 오히려 선수들은 이 피버노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공으로 낙인이 찍혀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런 불만도 잠시 유로2004에서는 정말 21세기형 디자인을 한 공이 첫선을 보인다. 그 이름 <ROTEIRO> <로테이로>는 분명 그 출시시기로 보아 단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왜나하면 바로 다음에 나온 아테네올림픽 공인구인 <Pelias>때문이었다. 그래서 <로테이로>는 별 관심을 끌지 못할 줄 알았다. 그러나 결과는 그 반대였다. 심지어 <펠리아스>는 그 동생 <Pelias II>를 선보였지만 그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사실상 <로테이로>와 <펠리아스>는 같은 공이라고 봐야한다. 바뀐것이라면 바로 디자인이라고 봐야할것이다. 그러나 디자인적인 면을 보더라도 후에 발매된 <펠리아스>보다 <로테이로>가 확실히 끌리기 때문에 <펠리아스>는 시장에서 상당히 빨리 사장되어버리고 말았다. 그 증거로 <로테이로>는 올해 초 열린 우리의 원정경기 A매치에서도 사용이 되었다. 그렇다면 왜 <로테이로>는 그렇게 인기가 좋은 것인가? 그 이유는 몇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 디자인일것이다. 정말 멋지지 않는가? 그리고 최초의 써멀 본딩 방식의 공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축구공은 조각조각을 붙이기 위해 박음질이라는 작업을 이용했다. 다시말해 실이 필요한 작업을 해왔다. 하지만 아디다스는 이를 탈피 열을 이용하여 조각을 붙여버리는 기술을 선보인다. 거기다 최고급의 천연라텍스를 이용하여 공의 정확성을 한껏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실제로 공을 차본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만족감일것이다. 이는 나이키의 <Total90 Aerow>와 거의 같은 만족도를 나타낸다. 하지만 눈으로 확연히 보이는 기술은 여전히 써멀본딩이다. 이 기술은 이후 발매되는 모든 아디다스의 축구공에 적용이 되는데 오로지 아디다스만이 그렇게 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첨부하자면 <피날레>의 경우는 매년마다 발매가 되는데 발매될때마다 이전단계의 모델들을 개량한 공인구들의 기술을 계속 접목시키면서 그 퀄리티를 높여가고 있다. 그리고 2005년 12월 드디어 2006년 공인구가 독일에서 발표되었다. 이름은 <TeamGeist>. 이름 참 멋지다. 그런데 생긴건? 헉! 완전 파격이다! @.@ <팀가이스트>는 정말 이전의 축구공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는 디자인이 나오고 만것이다. 바로 그것은 전통적인 축구공의 방식인 Buckminster Ball의 형태에서 완전히 탈피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의 공은 대부분 프린트 디자인이 화려할 뿐이지 오각육각 조각의 모음인것은 같았다. 그러나 <팀가이스트>는 몇각형이라고 말하기 힘든 14개의 조각들의 집합이 되었다. 이것은 종래의 32조각의 문제점이던 3조각이 동시에 만나는 이음새부분의 어려움을 무려 60%나 해소한 디자인이자 각형이 아닌 원과 호를 이용한 조각으로서 더욱더 원형에 근접하는 디자인이 되었다. 사실 어떻게 보자면 이 <팀가이스트>의 문양은 전적으로 아디다스의 +10프로모션과 연관이 있다고 하겠다. 혹시나 보신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10 프로모션의 모양은 <팀가이스트>의 가운데 모양과 거의 흡사하다. 결국 처음부터 이 프로모션이 <팀가이스트>를 위해서 만들어진 문양인지 아니면 이 프로모션이 생겨서 이 문양을 공에 살린건지는 여러분이 판단하시길 바란다. 결국 현재까지는 <팀가이스트>가 최고의 공이며 최고의 신제품이다. 물론 직접 차보지는 않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럼 여기서 공을 말할때 어떤것을 염두해둘까? 먼저 사는 사람입장에서는 가격을 염두안 할 수 없지만 이것을 제외한다면 역시나 반발력이 빠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무게 또한 중요한 요소일것이며 정확성 또한 매우 큰 잣대가 될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또 한가지는 바로 뽀대! 이름하여 디자인이 아닐지... 아차 내구성 이거 중요하다... 우리같은 서민에게는 말이다... 쩝. 우리도 잔디구장에서 축구좀 하면 안되겠니?
그럼 이제 다른 공들을 좀 알아볼 차례다. 그런데 여기서 정말 아쉬운것을 먼저 말하겠다. 아디다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축구공 제조회사의 축구공들의 자료는 정말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정말 매치볼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 조차도 어려우며 그 기능성에 대한 자료는 정말 좌절감을 느낄 정도로 빈약하기 때문이다. 이점 미리 알아두시고 앞으로의 글 계속 진지모드로 읽어주시기 바란다.(에고고고고....) 자 그럼 각 회사들의 공들을 먼저 구경해보시길 바란다.
이 섹션에서는 국산제품은 넣지 않았다.(아래에서 따로 다룰것이다.) 상당히 많은 공들이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공은 일반적인 공이 아닌 전부다 공식매치볼로서 가격이 대부분 10만원내외대를 형성하고 있는 제품들이다. 가격으로 공이 좋은 공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구분은 우리돈으로 약 5만원을 기준으로 삼으면 될 듯 싶다. 그리고 달러로 하면 40달러 이상의 공들은 대부분 매치볼로 등록이 되어있다. 사실 많은 스포츠회사들은 아디다스라는 거함 때문에 축구계의 진입이 쉽지 않았다. 특히 그동안 철저하게 기술력과 뛰어난 마케팅으로 전세계를 주름잡아온 축구공 시장은 아디다스의 철옹성일줄 알았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꾸준히 공만을 만들어온 Mitre나 Spalding과 같은 회사도 아니고 꾸준히 축구시장을 노리고 있던 DIADORA, PUMA, Brine, Lotto와 같은 회사도 아니었다. 역시 시장은 시장인바 돈이 돈을 먹는바! 세계 최고의 스포츠업계가 축구에 손을 뻗치면서 아디다스의 그 철옹성같은 문은 의외로 쉽게 허물어지고 말았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감을 잡으셨으리라 생각한다. 그 회사 바로 "NIKE"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나이키는 축구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1990년대 중반이후 나이키는 농구의 시장이 예전만 못할것이라는 전망을 뽑아들고 다른 쪽의 사업확장을 노린다. 그리고 그에 맞서 하나의 전략을 채택하는데 바로 그것은 스타시스템이다. 세계의 유명선수들을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이 마케팅은 있었다. 그러나 NIKE만큼 강력하고도 무섭게 밀어붙인 적은 없었다. 그래서 NIKE는 1990년 후반 부터 골프와 테니스 쪽에서 기존의 아성을 전부다 무너뜨리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결국 축구마저도 그들이 접수하려 시도한다. 하지만 아디다스는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심지어 아디다스는 동계종목 스포츠 용품 회사인 Salomon을 인수합병하며 나이키가 건드리지 못하는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하고 있었다. 그러나 축구시장은 매우 컷다. 그것이 문제였다. 아디다스는 너무 FIFA와 UEFA를 너무 믿었다. 그들의 힘이라면 충분할 줄 알았다. 하지만 축구는 내셔널팀 보다는 클럽위주였으며 각국의 FA보다는 프로리그연맹이 주가 되고 있다는 현실이다. 결국 NIKE는 축구공에서 그 점유율을 굉장히 높혀갔고 그 일등공신은 바로 <GEO Merlin Vapor> (이하 <멀린>)다. <멀린>은 그냥 축구공이 아니었다. 이전까지 축구공의 기술적 진보는 아디다스만이 할 수 있는 것이며 최신기술은 다 그들의 몫이라 생각해왔다. 아니 이를 부정하지만 개발해도 씨알이 안먹히는게 축구시장이었다. 하지만 나이키가 그냥 나이키가 아니지 않는가? 세계 스포츠시장 1위라는 지위는 곧 막강한 자금력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은 그들의 기술이 절대 아디다스에 밀리지 않음도 알게 되었고 그리하여 그들은 단번에 축구공 시장을 뒤흔들수 있었다. <멀린>은 당시의 유명한 아디다스의 공인구들과 겨루워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들만의 기술인 GEO Technology를 기반으로 그들이 개발한 신소재 Teijin PU의 뛰어난 감촉은 더 이상 아디다스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일까 <멀린>은 2000년도 초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리미어 리그와 프리메라 리그, 브라질리그, 에레데비제(네덜란드), 포르투갈리그 그리고 우리의 K-리그를 비롯한 많은 리그에 공식사용구로 선정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나이키는 아디다스의 신세틱폼에 맞서 압축 조트폼(Zote Form)을 개발하고 Geo Tech를 기본으로 하여 Air BlocK II라 명명 되어진 신기술을 들고 새로운 공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공은 바로 <Total 90 Aerow> (이하 <애로우>)다. 결국 이 <애로우>는 아디다스에 결정타를 날린다. 심지어 가격도 <애로우>가 아디다스의 공인구의 가격보다 상위에 있게 되지만 판매량은 오히려 <애로우>의 승리였다. 그도 그럴것이 매일마다 보는 축구중계에는 아디다스의 공이 아닌 나이키의 공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TV를 틀고 프리미어 리그나 프리메라 리그를 보면 공은 전부다 <애로우>다. 물론 이 공이 성공하게 된것은 결정적으로 나이키의 TOTAL90 프로모션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 프로모션은 축구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아디다스는 이 프로모션의 결정적인 희생량이 되었다. 이전까지 10%에도 미치지 못하던 나이키의 축구시장 점유율은 TOTAL90 이후 30%까지 치고 올라왔고 현재 아디다스와의 격차는 고작 4~5%정도에 불과한 지경에 이르렀다. 예전 축구화하면 당연히 아디다스 시리즈나 미즈노나 푸마 혹은 엄브로의 축구화가 대표적이었지만 이제는 나이키를 훨씬 더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런 나이키는 결국 이제 특정 나라의 계절에 맞는 공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바로 그 특정나라란 잉글랜드다. 아마도 올해 프리미어 리그를 시청하고 있으신분들은 아시리라 생각이 되는데 시즌 초 그들은 일반적인 <애로우> 공을 찼다. 그러나 지금은 노란색의 <애로우>를 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공이 잉글랜드의 겨울을 위해 만든 <Total90 Aerow HiVis> 공이다.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 것이다. 그동안 축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시는 언제나 아디다스가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 사정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까? 아디다스도 작년부터 +10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토탈90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일듯 싶다. 그렇다면 왜 HiVis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것이 왜? 겨울용인가? 그럼 기술적으로 기존 <애로우>와 다른것이 있단 말인가? 재미있게도 기술적인 차이는 없다. 그럼 뭐가 다른가? 그 답은 바로 그 이름에 있다. HiVis 이거 뭔가 줄임말 같지 않은가? 그렇다 이것은 High Visual의 약자다. 다시말해 겨울에는 해가 짧다 그만큼 광량이 부족하면 공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적은 조도에서도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노란색을 입히고 거기에 광택을 덧붙인것이 바로 이 HiVis공이 되겠다. 결국 이렇게 꾸준히 공에 대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이 <애로우>는 분데스리가까지 진출하며 공식사용구가 되었다. 그리고 나이키는 이제 클럽이나 리그뿐아니라 대륙별 축구연맹에도 손을 뻗치는데 성공해서 AFC(아시아)의 공식 후원업체가 되었다. 그래서 AFC로고가 박힌 <애로우>공을 AFC주관 경기(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등)에서 볼 수 있었다. 또하나 <애로우>의 외관상 특징은 뭐가 있을까? 그것은 6각형 조각 몇개가 이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애로우는 얼마전 쌍둥이 동생을 만나게 되는데 이 공은 바로 이틀전(2006년 2월16일) 한국과 멕시코의 A매치 평가전에서 보았던 <Mercurial Vapor>공이다. 겉의 프린트만 다를뿐 이공은 <애로우>와 동일하다. 이런 나이키의 행보가 있지만 언제나 꾸준히 공만을 만드는 두 업체가 있었다. 이 두 업체는 누가 뭐라고 하던간에 오로지 공의 품질향상에 관심이 있었고 그중 특히 Mitre는 희대의 걸작을 남기게 된다. 그 희대의 걸작은 이름도 거창한 <ISO England ULTIMAX> 이 공은 하나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세계 최대의 스피드를 가진공이라는 타이틀이다. 무려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114mph(시속 183KM)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스피드의 기술은 바로 MAXLOC3 Air Retention System(공기 보존 시스템)이라한다. 더욱이 그 겉모양 또한 기존의 축구공의 조각과는 완전히 다른 조각의 모음으로 총 26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이 공은 2003년 FA의 공식사용구로 지정이 되었고 아직도 그것은 유효하다. 하지만 이 공은 지금의 최신의 공과는 그 성질이 많이 다르다 먼저 반발력이 요즘의 공보다는 분명 부족하다. 하지만 그 정확성과 스피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는 것이 이 공의 장점이며 그래서인지 이 공은 수비수와 공격수 그리고 골키퍼까지 모두를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공이라는 찬사를 아직까지도 받고 있다. 그리고 또 한 업체 정말 오래전부터 축구공을 만들었던 이 업체 SPALDING이다. 우리에게는 농구공으로 너무나 친숙한 업체인 이 업체는 여전히 공만큼은 이라는 자존심을 세우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축구공 시장에서는 상당히 외면받는 업체가 되어버린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그들이 축구공을 만들지 않는 것도 아니며 그들의 공이 나쁜것도 아니다. 그들은 꾸준히 공을 만들고 있고 "Micro PUMP Technology"를 채용한 <INFUSION>을 내놓아 시장에서의 좋은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1인자 2인자의 그늘에 언제나 가려져 있는 우리 아디다스의 동생 푸마는 독특한 행보를 걷는다. 아디다스와 나이키가 서로서로 큰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을때 푸마는 그 틈새시장을 노리는 현명한 길을 택하고 현재 매우 적중하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결국 많은 리그에서 공식사용구로 선정이 되기도 하는등 그들의 공은 서서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그들의 주력 공은 <Cellerator>시리즈로서 외관은 비슷하다. 그들의 기술로는 ‘PERIMETER BALANCE TECHNOLOGY’ (PBT) 과 ‘PUMA AIR LOCK’ (PAL) 시스템으로서 그 기술의 근본적 원리는 아디다스나 나이키와 별반 다를바 없다. 결국 푸마도 반발력과 정확성을 기초로한 스피드있는 공을 향해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결국 그리하여 이 공은 Serie A라던가 SFA(스코틀랜드축구협회), 르 샹피오나(프랑스리그)나 MLS 등과 같은 무대에서도 만날 수 있는 공이 되었다. 이외에도 축구용품 전문회사들은 각각의 특색에 맞는 공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품질또한 매우 상향평준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엄브로는 자사의 프로모션으로 "X"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모든 부분에서 이 X의 기호가 붙고 있는 것으로 보아 확실한 메이저 3사는 아니지만 축구전문회사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세계의 많은 업체들은 새로운 공을 내놓고 있는 이 현실에서 우리의 공을 한번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아마도 많은 분들이 낫소하면 테니스공을 생각하실것이다. 그럼 한번 우리의 축구공을 살펴보시길 바란다.
그래서 일까 각 회사들은 저렴한 축구공을 내놓았고 그 저렴한 축구공들은 대부분 상위모델을 본따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또한 각 클럽이나 대표팀을 응원하는 서포터즈라던가 혹은 축구공 수집가들을 위해 존재하는 팀별 축구공도 존재하는가 하면 장식용을 위한 화려한 공도 있으며 사이즈가 일반 사이즈(5호)보다 작은 공들(0호나 1호)도 있는데 이것을 이름하여 스킬볼(지름 약 14cm)이라 불리는 공도 존재한다. 그럼 그 공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이것을 보면서 한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지름신이다.
그래서인지 그 구조는 날이 갈수록 조금씩 복잡해지고 있다. 하지만 크게 변하지 않는 큰 줄기는 있는법 한번 축구공의 구조를 알아보자. 먼저 저위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축구공의 규격은 기본으로 알고 있어야 하겠다. 여기서 보고자는 하는 것은 과연 축구공은 대략 어떻게 이루어져 있으며 어떤 재질을 사용하는가이다. 축구공은 크게 외피와 내피 그리고 브래더로 이루어져있다. 외피는 말그대로 겉표면을 나타내며 내피는 브래더와 외피사이의 얇은 막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브래더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빵빵하게 공기가 들어가 있는 부분을 말한다. 브래더의 재질로는 과거에는 부틸브래더를 많이 사용했으나 지금은 대부분 고급의 라텍스 브래더로 바뀌었다. 그러나 라텍스는 천연의 재료인지라 한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조금씩 조금씩 바람이 빠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라텍스 고유의 특징인 뛰어난 탄력과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문제점은 정기적으로 공기를 주입해주면 해결되는 것이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결국 고급의 공이라면 브래더의 재질은 곧 라텍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내피의 재질은 거의 부직포를 사용하며 외피와 브래더사이에 위치한다. 그리고 현대의 축구공에서 가장 중요한것으로 인식되어지는 외피는 여러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보통이다. 특히 유명회사의 공인구 일수록 이 외피의 특수물질을 첨가하거나 특수한 재질(조트 폼이나 신세틱폼)의 외피를 사용하고 있다. 그 주 소재는 폴리우레탄이나 PVC를 사용하는데 현재 중급이상의 공은 전부 폴리우레탄이 사용되어진다고 보면 틀림없겠다. 또한 써멀 본딩(열을 이용 고압으로 외피를 붙이는 기술)방식으로 제작된 몇몇의 공을 제외한 공들은 전부다 바느질을 통해 외피를 입히게 되는데 그 바느질 횟수는 32조각 공을 기준으로 했을때 약 1600회 이상의 바느질을 해야 하나의 공이 완성된다. 그런데 이것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수작업이라는 점이다... ㅠ.ㅠ 어떤가 이제 더 뭔가가 필요한가? 그런데 문제는 내 머리는 여기서 정지해버렸다는 것이다. 혹시나 더 궁금한 것이 있으셨다면 대단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그 첫번째 이유는 전에 축구공에 관하여 쓴글에서 몇가지 오류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혹시나 그 오류투성이의 글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다음의 링크를 따라가면 된다. --> http://blog.dreamwiz.com/mann/4580159 그리고 이 첫번째 이유 이전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거야 당연한거지..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좀 그 이유는 다르다. 1년전 모기자분이 인터뷰를 오셨다. 그리고 그분은 영화관을 왜 이렇게 관심있게 지켜보냐고 물으셨다. 그래서 나는 그때 이렇게 말을 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은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를 사랑한다고 하면 영화를 많이 보고 그리고 그 본것에 대해 글을 쓰며 사람들과 소통을 하죠. 혹은 정말 적극적인 경우에는 스스로가 영화쪽에서 일을 하려 하거나 영상관련일을 하고자 하죠. 하지만 저에게는 이런 부분은 이미 많은 이들이 좋아하고 있기에 다르게 좋아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영화관 자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의외로 이 분야가 소외되어 있었고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다시말해 저는 영화를 사랑하는 여러 방법중 많은 이들이 잘 하지 않는 사랑을 하고 있는 겁니다. 라고 말했다. 이 논리는 바로 축구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나는 축구를 잘하지 못한다. 좋아하지만 실력은 미천하다는 말이다. 더군다나 축구하다가 십자인대까지 파열되어 축구와는 더더욱 연을 끊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좋아하는 방법이 하나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축구 외적인 것에도 한번 관심을 가져보았고 그중 하나로 공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그런데 공에 대한 정보는 참으로 구하기 힘들었으며 국내의 축구 전문 사이트에도 공에 대한 전문적인 글은 거의 볼 수 없었으며 공 전문 쇼핑몰에도 마찬가지 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갖은 검색과 구경들 그리고 안되는 영어실력으로 외국 사이트를 검색해서 이 정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사실 내가 바란것은 이런 정보들이 체계적으로 모아져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영화관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목적과 같다. 뭐랄까? 이상한 욕심이랄까 수집욕이라 할까? 뭐 그런게 나에게 동했을지 모른다. 축구는 참 이상한 스포츠다. 이렇게도 좋아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만큼 축구란 인간이 가지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능력과 놀이본능 그리고 파괴본능을 동시에 채워주는 훌륭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고 현대에는 거기에 자본과 기술이 더해져 있어 복합적인 엔터테인먼트이자 하나의 산업이 되었으며 사람을 하나로 집중하게 하게 하는 스피릿 또한 가지고 있다. !!~~~GOA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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