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역시 오래전에 번역해 놓았던 글인데 마침 논문제목과 논문 작성자의 이름도 있네요.
지금 읽어 보니 더 좋은 내용 같습니다. 참고 하세요.
( 함부로 번역해서 이런 식으로 올려도 될지 모르겠네요. 저촉된다면 빨리 지우겠습니다)
論書法美在形神味 --- 劑文章
한 폭의 서법작품은 내용이 좋을 뿐만 아니라 形, 神, 味가 좋게 되어야 진정한 예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 形美는 서법예술의 왜재표현이다
중국의 한자는 상형문자이어서 형태로써 뜻을 표현하는 문자언어의 표현방법이니 조형미를 더듬어 올라가면 이것이 서법예술의 표현형식이다. 古人이 “뜻이 붓보다 먼저에 있다”라고 하는 말은 형태미의 대체적인 개괄이라고 할 수 있다.
왕희지는 “ 무릇 글씨를 쓰려고 하는자는 먼저 먹을 갈고, 정신을 한곳으로 모으고, 글자의 대소, 언앙, 평직, 진동, 근골과 맥락이 서로 연관되게 되는 것을 연상하고, 뜻이 붓보다 먼저에 있게 한 연후에 글자를 써야 한다 . 만약 평과 직이 서로 똑 같아서 모양이 마치 산가지 같고 상하가 방정하고, 전후가 고루 평하면 이것은 글씨가 아니고 다만 점획을 얻는 것이 뿐이다”라고 했다.
위부인이 형미에 대해서 논술한 것은 비교적 구체적인데 예를 들면 “점획은 높은 봉우리에서 돌이 떨어지는 듯하고, 횡획은 천리에 펼쳐져있는 구름같고, 수선은 마치 만세의 시들어진 칡 덩굴같고........ 따라서 서법예술중의 상상, 연상 및 예술 의경이 긴밀하게 연관이 되도록 해야 한다 . 이런 것은 형태미의 기본운필기법이니 그 추구하는 형태미의 독특한 용심이라고 볼 수 있다
형태미는 필획상 뿐 아니라 결구, 장법상에서도 표현되는 것이다 . 양무제 소연은 “짙고 옅음이 있어야하고, 두껍고 엷음이 있어야 골력이 균형을 이룬다”라고 하며 이렇게 해야 생기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자체의 형태미가 서로 다른 면에서부터, 전체적인 장법포국변화까지 막측하게 한다. 자형의 변화없이는 서법예술이 없다.
2. 神美는 서법예술의 內在精華이다
고인이 “글씨를 깊이 있게 아는 것은 신채를 보는 것이지 자형을 보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이것은 형태미의 부정뿐만 아니라 동일한 형태미 중에 고도의 심미 神味의 가치를 사용하는 것이다 .
북송의 심괄은 <범계필담>에서 시회의 정황을 기재했을 뿐 아니라 과학적인 탐구 성과까지 반영하고 예술의 견해까지 펴 나갔다. 그는 “서화의 묘는 당연히 神會로써 구해야지 형태로써는 구하기가 어렵다”라고 한다.
같은 시대의 서법가 소식은 서법인격화와 형상적인 면에서 “서에는 신, 기, 골, 육, 혈 5가지가 있는데 하나라도 결여되면 글씨가 될 수 없다”라고 했다. 그의 <적벽부>작품은 신이 있고, 전자백태하며, 풍만한게 수려하고 아름다우니 황제가 특별히 구해서 전하기 위해 국보로 받들고, 후대의 서법가 문징명은 89세의 고령임에도 이 적벽부에 題를 기록하고 찬탄하였다.
필자도 이 첩을 수십년동안 보니 그 속에 있는 신미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고 오직 깊이 느껴서 서법예술은 만물정신의 신미를 정화한 것이고, 생명의 信息을 잉태하게 해서 ,텅빈 속에 피와 마음을 불어 넣어 신미가 충만한 모양이 되도록 했다.
소옹의 5언고시<善賞花吟>은 신미예술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은 꽃을 잘 감상하지 못하고 다만 꽃의 모양을 본다네, 사람들이 혹 꽃을 잘 관찰하는 것은 단지 꽃의 妙를 사랑한다네. 꽃의 모양은 안색에 있고 안색은 사람들이 가히 본뜰 수 있는 것이지, 꽃의 묘는 정신에 있는데 정신은 사람들이 만들지 못하네” 이런 까닭으로 고인은 서법예술의 신미표준 또한 한층 높은 요구를 하게 되었다.
금상서원은 서법중의 큰 글자 작은 글자 모두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시 중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小字는 황정경을, 大字는 전학명을 말한다. 작은 글씨는 斂하고 大字는 縱하니 진묘한 단청을 하는 것과 비교 된다. 작은 글씨는 안중의 瞳人을 보는 듯하고, 大字는 거울 속의 全身을 보는 듯 하다.
3. 味美는 서법예술의 독특풍격이다
한 편의 좋은 서법작품은 신미, 형미 뿐만 아니라 미미를 떼어 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이 味美는 풍미, 품미, 취미, 情미, 餘미, 回미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모두가 사람들에게 味를 찾게 하는 것이다 .
좋은 서법작품은 좋은 물을 마신 것 같아서 사람의 심폐를 윤택하게 해서 되새겨 맛보는 것이 오래 간다 . 장회관이 말한 것처럼 “서법은 고금의 인산도리를 기재할 뿐 아니라 실용적인 가치, 志氣를 발휘, 정신셰계를 꾸밈, 정감을 폄, 마음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 등을 포함한다. 그 중의 미미는 중요한 인소의 하나이다. 그렇지 않으면 서법예술은 그냥 한자의 물을 마시는 것과 같아서 담백하지만 되찾는 맛이 없고 단지 해갈을 할 뿐 回味의 가치는 없는 것이다.
남송시대의 강기는 ”시는 餘미가 있어야 하고 여미가 있어야 아름답다“라고 햇다 . 고시에 ”바람이 그치니 꽃이 떨어짐을 알겠고, 새가 우니 산이 깊음을 알겠노라“이런 것은 정중동, 동중정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예술의경을 말한 것이고, 문학의 언어와 서법언어는 함축적인 것이 서로 상통한다. 다만 표현 방식이 서로 다를 뿐이다. 精미의 서법작품은 서로 다른 품미가 독특한 풍격미를 표현하는 것인데 선명한 개성을 표현한다. 이런 종류의 예술성, 예술풍격이 예술에서 여러 가지 모양을 , 무한한 매력을 주는 것이다.
서법예술작품이 형, 신, 미의 최고의 경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고 심지어는 최후까지 노력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노력해야 이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데 첫째는 근면하게 실천해야 한다. 이것은 진리적인 유일한 기준이고 또한 사유능력과 창작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다. 이런 실천 중에 심리소질의 훈련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해야 서법예술의 고봉에 오을 수 있고 이름을 날릴 수 있다.
두 번째는 탐색을 잘 하는 것이다. 인간의 인식능력은 정도의 차이가 있다 고인의 학습을 바로 알고 전인들의 학습을 배워서 모두가 스승이 될 수 있으니 다 모아서 나아가고 자기인식과 객관사물의 능력을 높여서 창작의 영감과 사상을 끊임없이 발휘해야 한다.
셋째 여러 가지의 글씨를 박람해야 한다. 그래서 시야를 넓혀서 지식을 풍부하게 하고 情操를 닦아야 한다.
넷째는 창신의식을 요구한다. 상식적인 법을 무시하고 자기의 길을 달려서 자신의 독특풍격을 찾아 나아가야 한다.
첫댓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스크랩 하고싶은데 금지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