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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법원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2023 합격수기]
*수험기간: 2년 (2021.8 ~ 2023.6)
*공부장소: 초시때(인강) + 재시때(노량진 실강)
*합격 직렬: 2023 검찰직(평균 91점)//
2023 법원직 합격(평균 90.5점)
[검찰과 법원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합격수기]
다른 분들께서 쓰신 합격수기를 보니 공부과목이나 방법을 자세하게 적어주셨고 참고하실 내용이 많으실 것 같아, 저는 검찰과 법원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분들을 중점적으로 합격수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두가지 직렬을 동시에 준비하기보다는 정말 원하는 직렬에 집중을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직과 법원직이 과목이 겹치지만 실제로 공부하면서 집중해야하는 공부 초점이 많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검찰직은 국어, 영어, 한국사에 많은 공부양을 투자해야하고 특히나 영어같은 부분은 공무원영단어를 암기하고 시험 직전에 공무원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숙어를 암기해야합니다. 그리고 가장 다른 점은 문법에서 투자 해야 할 시간의 비중이 검찰직의 경우 늘어납니다. 밑줄형으로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문장 전체를 읽고 틀린 문법을 찾아야 해서 영어 문법을 충분히 공부하지 않는다면, 다 옳은 문장이라고 느껴지고 어떤 부분이 틀린 지 알 수 없어서 법원직 문제를 풀다가 검찰직 영어를 접하면 상당히 난도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법원직은 영어 문법이 상대적으로 밑줄형이나 빈칸형으로 출제되고 관계대명사나 문장분석등 영어에서 큰 흐름에 대한 주제를 알기만 한다면 득점하기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다만 법원직 영어는 1교시에 있어서 독해에 대한 시간 압박이 있습니다))
검찰/법원은 국어, 영어가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초시생때 두가지 직렬을 동시에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갈팡질팡 이것저것 다 준비하다가 저는 두가지 직렬중 어느 직렬도 합격하지 못하고 낙방했습니다.
2년차 재시생때는 검찰 직렬은 아예 쳐다도 보지 않고 법원직에만 집중했습니다. 제가 정말 하고 싶은건 법원에서 일하는 것이었고 법원 모의고사만 풀고 법원직 기출에만 집중했습니다. 법원직은 8과목이기 때문에 과목수가 워낙 많아서 법원에만 집중해도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저는 실강 커리큘럼을 계속 따라가면서 법원에만 집중하되, 검찰 필기시험이 4월 초에있어서
검찰 필기시험 2주전부터는 공무원 영어 숙어를 외우고, 나올만한 국어 문법 마무리특강을 인강으로 빠르게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수능때 영어가 1등급을 받은적이 있어서 그점이 검찰과 법원을 동시에 합격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에 대한 기본 실력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검찰 준비는 검찰 시험전 1달전부터 국어/영어 마무리 특강등으로 정리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그 외 나머지 시간은 법원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검찰직 + 법원직 병행 -> 월별 시간분배]
4월 초~6월 24일까지는 제가 가장 바쁘게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검찰 필기가 4월에 끝나고 채점을 해보니 안정적으로 합격을 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검찰직만 준비하시는 분들은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면접에만 올인해서 준비하는 반면에 법원직을 동시에 준비했던 저는 5월 중순 까지는 검찰 면접 준비는 하지않고 계속 법원직 공부만 했습니다. 5월 중순 이후부터는 검찰 면접준비를 시작했는데 사실, 법원직은 시험 한달 전에가 가장 중요하다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저는 검찰 면접 준비를 동시에 해야하니까 남들보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시간을 아껴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쉬는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특히 밥먹는 시간에도 한국사 인강을 틀어놓고 식사를 하는등) 시간을 아끼려고 노력했고 오히려 그 점이 공부에 더 밀도있게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줬습니다.
*4/8: 검찰 필기합격
*5/15~6/11: 검찰 면접준비 + 법원직 필기준비
이 기간에는 6시~7시에 학원에 도착해서 아침 자습을 하고 오전/ 오후 수업을 들었습니다.
법원자습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쉬는시간마다 그 해당 수업들은 것을 10분 안에 빠르게 복습하고 외울 것은 그 수업을 들으면서 바로바로 외웠습니다.
오후 6시, 저녁을 먹은 이후 부터는 검찰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국가직 면접(스티마-공단기)를 들었었는데 인강으로 모두 업로드해주어서 좋았습니다. 면접준비를 인강으로 하면서 상황형같은 면접은 대비를 했고, 오후에 시간이 되면 스티마 홈페이지에서 실강으로 진행하는 면접수업에 실제 참석해서 최대한 말을 많이 해보면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6/11~6/14: only 검찰 면접준비
6/14일이 검찰직 면접 당일이었기 때문에 11, 12, 13, 14는 면접 전 3~4일은 법원직 공부를 모두 놓고 면접에만 올인했습니다.
((검찰직을 병행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검찰직 면접은 국가직이어서 준비해야할 면접이 상당히 많습니다. 1.5분발표연습 + 2.상황형 + 3.경험형 이렇게 3가지로 나뉘기 때문에 준비해야할 양이 많았고 저희 실강생 중에 4명이 동시에 검찰직도 합격하여 4일 동안 그 분들과 함께 방을 잡아서 면접 연습을 했습니다.))
*6/14~6/23: 10일
정신없이 검찰직 면접을 끝내고 나니, 6/24일 법원 필기까지 딱 10일이 남았습니다. 그전에 3~4일을 면접에만 치중했던 터라 다시 책을 펴니 모르는 문제들이 많이 보이고 마음이 많이 불안했던 시기였습니다. 이때 멘탈을 잘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0일 밖에 남지 않았고 무조건 내가 아는것만 나온다는 마음으로 마무리로 정리하는 OX들을 빠르게 회독했습니다. 10일 동안 저는 국어/영어는 공부하지 않았고 법과목에서 한권씩만 정해서 회독했습니다. 제가 정한 그 한권이나 OX집 이외의 내용은 “과감하게 틀린다 틀려도 난 합격한다 한문제 틀려도 다른건 다 맞을테니까!!!!”라는 마음으로 10일 버텼습니다.
D-10 ~ D-8: 민법/민소법/헌법
D-7 ~ D-6: 형법/형소법/헌법
D-5 ~ D-1: 전과목 회독
[과목별 합격수기]
저는 실강생이라 모든 실강 커리큘럼(기출-진모-위크-전모...)등 빠짐없이 따라갔습니다.
개인적인 제 생각은 “실강의 모든 수업을 빠짐없이 따라가는 것”이 합격하는데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1교시 과목
국어(구정민 교수님): 88점
수업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모의고사를 정말 세세하게 내주셔서 좋았습니다. 국어 모의고사(진모,전모)에서 풀면서 시간이 부족하고 난이도가 높다고 생각했고 실제 모의고사를 풀 때 60점대 70점대를 맞을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게 모의고사를 풀다가 실제 시험에서 쉽게 나오자 국어를 빨리 풀수 있어서 1교시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정민 선생님께서 상담도 잘해주시고 힘들때마다 굳세게 멘탈을 많이 잡아주셔서 실강으로 수업을 듣는데 성적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손진숙 교수님): 80점
저는 손진숙 교수님의 수업방식이 저와 잘 맞았습니다. 어휘에는 여러 단어가 있다고 예를 들어 ‘cost’가 ‘비용’이라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맥에서는 ‘잃을실’‘마이너스’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문맥을 파악하고 읽어야한다고 알려주시고 이런식으로 독해하는법을 가르쳐주셨는데 저는 이수업으로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단어나 어휘를 많이 알고 있는 편이었는데도 제멋대로 단어를 짜맞춰서 해석하는 나쁜 습관이 있곤했는데 이런 수업으로 고쳐졌습니다.
한국사(최진우 교수님): 100점
최진우 교수님 가장 큰 장점은 수업시간의 참여도입니다. 수업시간에 계속 따라하고 물어보시고 대답을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시는데 그게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수업시간외에 따로 한국사를 공부하지 않았고 수업만 들었는데 국가직도 법원직도 모두 한국사 100점을 받았습니다. 그대신 선생님께서 수업내용을 물어보실 때 저는 제일 앞자리에 앉아서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대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틀릴때도 있었지만 오히려 큰 목소리로 말하다가 틀리면 더 잘 외워져서 오히려 기억에 더 잘 남았습니다.
헌법(유시완 교수님): 100점
유시완 교수님은 모의고사를 정말 완벽하게 내주십니다. 모의고사에 오타도 거의 없고 풀면서 정말 성의있게 만드신 문제를 푸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 시험과 난이도도 거의 비슷해서 시험장에서 유시완 교수님의 모의고사를 푸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조건 모의고사가 중요합니다. 저는 단 한번도 모의고사를 빼놓지 않고 참여했고 그 점이 합격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1교시는 시간분배가 중요합니다.
저는 한국사(10분) - 헌법(15분) - 국어(30분) - 영어(30분) - 마킹(5분) 순으로 풀었는데 이렇게 시간을 잡고 문제를 풀다보면 예를 들어 15분 헌법으로 잡았어도 문제가 어려워 2~3분씩 시간이 넘어 18분씩 풀때도 있었지만 내가 정한 시간에서 최소 3분은 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2교시
민법(황보수정 교수님): 92점
황보수정 교수님은 강의력이 워낙 좋으셔서 몰입이 너무 잘되었습니다. 정말 황보수정 교수님께서 나온다고 하신것만 보고 안 나온다고 하시는건 과감하게 보지 않았습니다.
막판에 정리집을 해주시는데 그것만 계속 반복해서 OX를 회독했습니다.
민사법은 정말 실강 커리큘럼만 잘 따라가면 합격할수 있습니다.
민사소송법(김춘환 교수님): 72점
김춘환 교수님은 질문을 정말 잘 받아주십니다. 제가 모르는 것을 정확한 문장으로 설명을 못하고 더듬거리면서 질문을 해도 수많은 학생들을 접하셔서 그러신지 제가 모르는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셔서 대답을 해주십니다. 두문자같은 암기식보다 이해를 기반으로 강의를 해주셔서 춘환선생님의 민사소송법 수업을 들으면 민법 성적도 같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민소법은 개인적으로 좋아한 과목이면서 가장 소홀하게 방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초시생때 가장 성적이 잘 나왔던 과목이어서 상대적으로 검찰과 병행하면서 마음을 놓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절대 그러지 마시고 끝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마시고 공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형법(정주형 교수님): 96점
정주형 교수님은 수업의 양을 확실하게 줄여주십니다. 형법이 어렵게 공부하려면 얼마든지 어렵고 복잡하게 공부할수 있는 과목인데 법원직 형법특성에 맞게 어렵지만 검찰직(?)스러워서 시험에 나오지 않는 부분들은 과감하게 수업하지않으시고 나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수업해주시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양을 많이 줄여주셔서 그시간에 민법을 많이 공부할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형소법(이지민 교수님): 96점
이지민 교수님은 적중을 정말 잘하십니다. 마지막에 교수님이 보라고 하는 OX만 계속 반복해서 봤고 나온다고 하는 문제가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수업시간에 문제푸는 스킬도 설명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법과목은 기출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수님들께서 강조를 많이 하시겠지만 여러번 반복해서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틀리면 기억에 잘 남기 때문에 처음에 많이 틀리시더라도 무조건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고 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법원직 시험은 공부의 어떤 특별한 방법과 왕도가 있다기 보다는 일정 공부량을 쏟아붓는 것이 중요한 시험인 것 같습니다. 매일 14시간씩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준비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원하시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보리현미님~~ 고생많았습니다. 참 잘했습니다. 검찰직과 법원직을 모두 준비하고 싶은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네요. 조만간에 우리 함께 보아요~~~~~
넵!! 감사합니다!!
<실강의 모든 수업을 빠짐없이 따라가는 것>이 합격..
자세한 동시합격수기 큰 지침이 될듯!
정말 고생많았고, 고득점해서 샘도 넘 기쁘다!
찬란한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해^^
드뎌 내일 일산가네~
교육원에서 교육 잘 받으며 동기들과 잘지내다가 합격자의 밤때 만나자.합격 다시 한번 축하해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9.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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