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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팬들 이야기방 스크랩 스포츠의 또 다른 즐거움, 카메라톡스의 `콤보사진` 두번째이야기..
부산서면 추천 0 조회 44 10.07.28 14: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절찬리에 첫번째 묶음사진이야기를 마치고 두번째로 넘어왔습니다.

 

한장으로 다 보여줄수 없는 신문사진의 한계를 넘고자 시작한 콤보사진이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16년차 사진기자의 또다른 즐거움으로 자리매김했다는거.. 지난 전반기 프로야구를 재료로 해서 만들었던 콤보사진을 다시한번  꺼내봅니다. 리싸이클링이죠...ㅎㅎㅎ

 

온라인이나 인터넷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시절 입사한 카메라톡스, 90년대만 해도 도제시스템하에서 저를 가르치던 선배들이 주로했던 이야기가 '사진기자는 사진한장으로 승부한다, '한장을 위해 열과 성을 다 쏟아라!'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바꼈습니다. 한장이 아니라 더많은 장면으로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사진기자가 되라는 이야기가 추가되었죠. 물론 역사에 길이 남을 한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여전히 높은 가치를 부여받고 있지만 매체나 플랫폼이 진화하다보니  달라진 사진기자들의 작업도 엿볼수 있습니다.(이 본문도 지난 첫번째 이야기에 이은 리싸이클링입니다.....ㅎㅎㅎ)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5월 8일 두산과 롯데경기 전날 대승에 이어 토요일경기에서도 대승할것 같은 분위기가 팽배한 롯데. 승리에 고무된 치어리더의 단독댄스공연이 펼쳐지던 중, 기분좋은 치어리더가 탑을 드러내며 흥겨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마치 마지못해 상의를 벗어제치는 것 같지만 사전에 다 준비하고 있었다는 거......

 

이번 카메라토킹은 주로 경기중 벌어졌던 해프닝을 위주로 했습니다.

 

 

감독은 '아이구 두야!' 포수는 '미치고 팔짝 뛰겠네!


2010프로야구 4월 25일 넥센-기아전  11회초 이종범 안타때 2루주자 안치홍이 홈에 뛰어들어 세입되자, 아웃이라 주장하는 포수 강귀태가 세입을 선언하자 펄쩍 뛰어오르고 김시진감독은 심판에게 한참을  어필해도 통하지지않자 뒷머리를 만지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흐미~내 똥꼬!!!!

 

6월 8일 기아와 두산의 경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안방마님 김상훈이 8회말 나지완에 이어 두산 고창성으로부터 엉덩이 꼬리뼈쪽에  볼을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떨치기위해 껑충껑충 쪼그려 뛰는 모습이 눈길을 끌죠.

김상훈은 이날 수비에선 이종욱의 도루를 두개나 잡는등 맹활약했으나 타격감이 좋지않아 두개의 병살타를 기록 약주고 병주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다음은 FA 아픔은 잊고 제 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박한이의 몸을 날린 플레이장면입니다.

 

 

중견수한테 맡기지...


5월5일 어린이날특집 삼성과 롯데경기 2회초 2사 전준우의 타구를 슬라이딩캐치를 시도했으나 아깝게 놓치며 안타를 허용하는 삼성 우익수 박한이......

 

세대교체가 한창인 삼성이라 후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호수비를 펼쳐보려 했다 스타일만 구기고 만 박한이였습니다.

 

'니들이 발등에 볼 맞은 고통을 알아?'


6월 9일 기아와 두산의 경기에서 8회말 자신의 타구에 발등을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이용규. 한참동안을 그라운드에 머리를 박고 조용히 통증을 참던 이용규가 트레이너가 부축하려하자 펄쩍 뛰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결국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이용규

 

다음은 아슬아슬 명수비장면입니다.

 

 

호수비에 쏠린눈.


6월 11일 기아와 두산의 경기에서 북치고 장구치고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lg 박병호가 8회말 1사 1,2루 기아 5번 김상현의 파울플라이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이날 결승홈런까지 터트렸던 박병호. 그의 글러브를 낀 손이 파울볼을 잡은후 공교롭게도 사진취재석을 위해 뚫어놓은 그물사이로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볼이 아슬아슬하게 글러브끝에 걸려있는 장면을 기아 덕아웃 선수들이 아쉽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철망을 뚫어 만든 취재석구멍이 작아 잘못하면 큰 부상으로 연결될수도 있는데 차분하게 해결해낸 박병호의 호수비였습니다.

 

다음은 다시 박한이선수의 묶음사진입니다.

박한이하면 타석에 들어서기전 루틴(일상적인 준비동작)이 길어 상대팀의 많은 지탄을 받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촉진룰때문에 그도 살아남기위해서 변화할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사진으로 한번 엮어봤습니다.

 

박한이의 생존비결이죠.

 

 

5월 6일.  프로야기 경기시간을 단축시키기위한 촉진룰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될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깬 박한이.

6일 롯데전 3안타 1볼넷 100% 출루하며 타격1위로 올라섰습니다. 타석에 들어서기전 사전동작이 길기로 유명했기에 우려했으나 콤팩트하게 바뀐 그의 동작들을 연속으로 담아봤다. 가운데 사진은 모자를 벗었다 다시 쓰며 타석에 들어서는 장면입니다.

 

촉진룰의 피해자가 될것으로 예상되는 선수였는데 오히려 루틴을 간결히 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으니 수혜자가 된것 같습니다.

 

 

허탈해서...자리를 뜰수없는 이영욱.


6월 27일 넥센과 삼성의 경기에서 9회초 2-1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하고 있는 삼성.
2사 1,2루 삼성 박석민의 안타때 홈을 파고들었던 이영욱이 홈에서 태그아웃된후 아쉬워 그란운드에 한참동안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아쉬움이 얼마나 컸던지 아니면 정신을 살짝 잃었던지(?) 한참을 그라운드에 멍하니 있더군요.

 

 

나 안 일어날래!!!


6월 29일 롯데와 삼성의 경기에서 롯데 중견수 전준우가 2회말 선두타자 진갑룡의 펜스맞는 타구를 잡으려고 껑충뛰어올랐지만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있습니다.

 

전준우가 펜스를 확인하지 못해 부딪히며 쓰러져 충격으로 한참을 일어나지 못해 발이 느린 진갑룡은 2루에 안착했다는......

롯데의 막강화력에 비해 수비에서는 불안감이 큰 구단입니다. 수비하나에 승부를 가리는 경우가 허다한데 롯데가 그 야구속설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홈런왕을 예약한 이대호의 실수장면입니다.


 

주자만 보자!

 

6월 30일 롯데와 삼성의 경기에서 3회말 2사 1,2루 찬스 박한이타석때 더블스틸시도하는 2루주자 이영욱이 베이스를 타넘어 지나가 태그아웃될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때 이대호는  태그후 심판에게 아웃을 주장하는 사이였죠. 이영욱이 잽싸게 발을 뻗어 이대호의 태그를 다시 피하며 세입되고 있습니다.

 

수비수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들입니다. 끝까지 주자에 집중해야한다는 교훈이........


 

좀전에 봤던 장면이 한번더.....

 

 

팬들도 보는데..


6월 30일 롯데와 삼성의 경기에서 4회말 무사 1루 5번 조영훈 펜스맞는 타구를 점프해 잡으려다 펜스와 충돌하며 중심을 잃고 볼을 놓치는 손아섭. 충격으로 일어나지 못해  2루타를 허용하고만 롯데 좌익수 손아섭이  굴러가는 볼을 아쉽게 쳐다보고 있다.

 

 

비오는 날 야구장 풍경입니다.

 

올핸 지리한 장맛비보다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 예년에 비해 취소된 잔여경기가 적다고 합니다.

9월달 중순에 가을야구가 시작할 것 같습니다.

 

 

프로야구판의 기린아 '턱돌이'의 콤보사진이 빠질 수가 없죠.

 

 

턱돌이 약발이 통했나?


4월 14일 넥센과 롯데의 경기에서 경기전 고사까지 지내며 넥센의 7연패 탈출을 간절히 빌었던 턱돌이.

그의 바램대로 5-0에서 역전승에 성공 홈 첫승이자 7연패의 지긋지긋한 족쇄를 벗어던진 넥센.
그의 약발이 그대로 먹혔던 한판이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고사를 준비하는 턱돌이에게 '치아라 자슥아!'라고 으름장 놓는 이대호.  마지막은 감사기도장면입니다.
 

사진기자들이 재료로 가장 많이 쓰는 턱돌이 후반기에도 활약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은 역시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휘날리고 있는 롯데자이언츠 구단기입니다.

 

장마도 이제 이번주가 끝이라고 합니다. 1/3 남은 후반기 프로야구 일정과 가을야구에서도 야구팬들의 가슴을 울리는(?) 콤보사진으로 찾아오겠습니다....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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