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맡은 책임으로 산행기를 쓰긴 하지만 아직 익숙치 않아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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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판님의 5시 30분 모닝콜부터 시작하여 서로 산행하기로 한 사람끼리 연락을 해서 출발
은 어느누구도 늦지않게 맞춰서 출발할수 있었다
조심이가 구리에서 출발하여 망우리에서 나침반 pickup, 중량교에서 나를 pickup, 종로3가에
서 mu, 머드러기, 머드러기친구 pickup 마지막으로 바람의 날개누나 마포에서 pickup.
날개누나는 피크닉의 설레임으로 아이스박스에 과일이랑 여러 가지 먹거리를 기지고 왔다
이렇게 모두 8명이 7시 30분에 모두 모여 출발.
주중에 출근하는것보다 일요일에 산행을 위하여 일어나는 시간이 훨씬 더 빠르다
마포에서 강변북로를 따라 성산대교로 건너 죽 진직만 하면 서부간선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로 맞닿아 있다.
이른아침이라 시원하게 달릴수 있어 기분을 더더욱 상쾌하게 했다
잠이 덜깬 조심이가 조금만 봐주지 않으면 다른길로 새는 통에 우리는 얘기를 제대로 나눌
수가 없었다
잠을 자지 못한 휴유증이 계속, 그리고 서울을 벗어나 운전하는게 처음이라는 조심이.
하지만 끝까지 안전운행을 해준 조심이에게 캄솨!
중간에서 거북이형님과 통화하니 대님이랑 새벽아침이랑 출발하여 우리보다 앞서고 있었다
김밥, 떡 등 아침대용으로 먹으며 시원한 도로를 아침햇살을 가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
누며...
특히 날개누나의 부가부 빅월등반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날개누나 멋져!
서해안고속도로는 아직 전부 개통되지 않았고 당진까지만 현재 개통되어 있었고
당진을 빠져나가기전에 있는 서해대교는 총 길이가 7310m로 바다를 바라볼수 있는 곳으로
더욱 설레이게 했다. 절대로 서해대교에 차를 세워놓고 구경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지나가다 보니 5중충돌이 있어 여러모로 문제가 많이 있을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까.
우리는 잠시 서해대교 휴게소에서 정차해서 사진 몇컷 찍고 출발
당진시내를 빠져나온 후 만난 거북이형님 일행과 행님의 길 인도 아래 팔봉산으로 같이 출
발
검문소에 도착하니 10시 30분쯤.
서울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있다고 생각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상습 정체구간이 있긴 하지만 서산으로 가는 신길보다 당진시내 방향으로 구길에 훨씬 더
빨리 이동할수 있었다. 모두다 거북이형님의 길안내 덕분이지만.
원점산행이 아니라 차 한 대는 하산길에 놔두고 나머지는 산행출발장소인 어송리 검문소 앞
에 모여 시원한 쭈쭈바를 하나씩 물고 기다리다 출발한 시간이 11시.
당진에 있는 이슬공주가 같이 산행하기로 해서 기다리다 출발한 시간 11시 40분
모두들 투덜거리기는 했지만 마지막 이슬공주가 접대한 콩국수의 시원함과 맛에 감사한 맘.
총 산행시간은 3시간 20분여분이 걸렸다
매우 더운 날이라 처음부터 모두들 땀을 많이 흘렸다
12:20분 사태사 도착해서 잠시 물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계속 정상을 향하여 이동
능선에 도착하니 좌측으로 8봉이 있고 오른쪽 능선으로 7봉, 6봉, 5봉, 4봉, 3봉(정상), 2봉,
1봉이 이어져 있는 산이다
더운 날씨만큼 시원한 바람으로 땀을 빨리 식힐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13:00분 7봉과 6봉사이의 안부에서 가져온 식량을 풀어 맛있게 먹고
13:25분 4봉도착 계속 산행
13:40분 정상(3봉)에서 정상의 기쁨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호랑이굴을 구경하기 위해 3봉을 우회하여 가보았지만 조금은 실망.
그냥 2봉으로 암릉 산행을 함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단체로 오신 산악회 분들이 널직하게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도 보고
14:10분 1봉과 2봉의 안부에서 다시 보따리를 풀고 간식을 먹었다
산사랑에서 이런 먹는 즐거움이 없다면 재미없었을 게다
준비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나오는 무수한 과일을 보며, 꽝꽝 얼린 통조림들이 얼음이 남아
있는 시원함이란 다른 무엇보다 비길데가 없다
몇몇은 있고 다른 몇몇은 1봉을 올라가 조망을 하고 내려왔다
14:30분 하산길은 주차장까지 그리 길지 않았고 길도 넓어 내려가기가 좋았다
사이에 있는 거북이 약수터에서 땀을 씩고 샌들로 갈아신고 하산. (거북이 행님 왈 거북이
가 토해내는 물이라면서...)
15:00분 주차장에 도착하여 1차로 어송리검문소로 이동하고 나머지(날개누나,나침판,짜니)는
기다리며
쭈쭈바 물고 이야기 하고.
서산 팔봉산은 암릉으로 되어있는 봉은 4봉, 3봉, 2봉, 1봉이고 나머지는 그냥 일반적은 봉
우리로 되어있다
하산길은 2봉과 1봉사이에 있는 안부에서 하산해야 하기 때문에 1봉은 올라갔다가 다시 내
려와야하지만
100m정도라 올라가면 조망이 좋아 마을의 한적함과 조용한 서해을 바라볼수 있음이 좋았다
3시에 하산하여 어송리거문소까지 이동한후 4시에 전체적으로 이슬공주를 따라 면천에 있는
콩국수 먹으러 가기로 결정하고 이동하였다
차가 막혀 조금은 이동시간이 길었지만 그사이에 잠속으로.
거북이 형님이 차를 운전하시었는데 미안한 맘으로.
HAM에 관련한 거북이형님의 이야기가 나를 솔깃하게 한다 직접 통신하는 모습을 보고 길
을 떠날 때 등 배워두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수 있다는 생각에.
아마 5시 30분정도에 이슬공주의 길인도 아래 도착하여 시원한 콩국수를 대접받았다
어렸을적 어머니가 해주시는 그 면발과 진한 콩국수 맛을 오랜만에 맛볼수가 있었다
지금도 다시 입맛이 다셔진다
6시 30분에 면천에서 출발하여 이슬공주차는 당진으로 들어가고 우리는 서해안 고속도로로
이동했다
삽교천 방향으로 가다가 서해안 고속도로를 진입하는 것이 바로 당진으로 진입하는 것보다
빠르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서해안 고속도를을 진입하고 바로 서해대교를 전체적으로 감상할수 있었다
정말 길다는 생각과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서해대교 휴게소에서 바닷가를 나갈수 있기에 바닷가로 나갔다
떨어지는 아름다운 낙조도 볼수있었다
근데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담부터는 꼬옥 만약을 위해 몇컷은 남겨놔야지
서해대교를 건너니 차가 막히기 시작한다
그래서 일단 발안쪽으로 빠져나가 수원, 과천쪽으로 진행했다
정말 빠른 시간내 경기톨게이트에 도착할수있었다
아마 서해안고속도로에 있었으면 언제나 도착할지 모르는 일이였는데
그곳에서 거북이형님과 대모님고 헤어지고 사당에서 짜니,머드러기,친구 하산
마포에서 날개누나, 종로에서 mu, 새벽아침
다행히 조심이가 구리로 들어가는 길에 모두들 있어 잘 떨거주고 갔다
어렵지 않는 산행이었던 것 같다
물론 처음에 더운탓에, 오랜만에 산행에 머드러기친구, mu님은 고생은 했지만
다들 단련된 몸들이라 탈없이 서해바다를 조망하며 바다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마
쳤습니다
이번주에 다시 팔봉산(이름이 같은, 홍천에 있는)으로 야영을 하기로 즉흥적으로 결정했습니
다
암튼 좋은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