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음택(陰宅)
무덤은 최소한 세 자에서 여섯 자 정도를 파는 것이관례이다. 빈부의
차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묘자리를 파고 나면, 관을 놓은 다음 주위에 석관을 만들고, 그 위를 석회로
덮는다. 석관을 사용하거나, 석회를 뿌리는 것은 무덤속의 시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이러한
철벽을 뚫고, 시신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 뱀이며 쥐가 시신을 들락거리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해충들이 들끓는다. 풍화작용이 덜된 돌과 흙으로 형성된 땅, 즉 잡지(雜地)에 묘를 쓰면 나무뿌리가
관을 침범한다. 또 시신의 일부나 전체가 불에 탄 것처럼 되어 있는 현상도 일어난다.
부분적으로는 가슴, 팔, 다리, 등의 살 부분은 물론 수의가 대부분 타 있고, 다른 곳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수맥과 관련이 깊다. 묘지의 시신에 해를 끼치는 물은 생수와 온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생수는 물이 땅에서 솟아 오르는 것으로, 심하면 지상으로 분출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관 속의 시신은 몇 년이 지나도 금방 죽은 사람처럼 썩지 않고 그대로 있으며, 더러는 시신이
칠성판에 묶인 채로 물위에 떠 있다가 없어지는 복시(伏屍)현상이 나타난다 땅위의 물이 스며들어 관속에
괴어 있는 경우는 관속의 물이 따뜻하며, 똥물 같은 빛깔을 띠는데 심한 악취가 풍긴다. 이런 곳은 묘를 쓴 지 채 30년이
지나기도 전에 육탈은 물론 뼈도 찾지 못할 정도로 녹아 없어져 버린다
이러한 모든 현상들은 생태학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대부분이어서, 묘자리를 둘러싼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소지를 충분히 갖고 있다. 이것을 정확히 알아 보려면, 낙엽이 지는 늦가을에 산소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일정 토양조건 위에서 자란 잔디인데도 수맥의 잔디는 더 빨리 시든다. 따라서 그
빛깔이 아무래도 먼저 퇴색할 수 밖에 없다. 수맥이 지난 곳의 잔디는 수맥의 자괴현상(自壞現象)의 영향을
받아 수분기가 지하의 수맥층으로 빠져 내려 갔기 때문에 더 빨리 메마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모든 잔디가 같은 색깔로 변하기 때문에 잠시동안 나타났다가 사라지므로
각별한 관찰을 요한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가을의 중반 쯤에 많이 볼 수 있었다. 그 시기를 측정하기
어려운 사람은 인근의 목장이나 골프장처럼 잔디가 많은 곳의 변화를 참작해도 좋을 것이다.
산소와 수맥관계
좋은 것은 평범한 것보다 마음에 위안을 받기 충분하다. 나쁜 것은
반대로 마음의 위안보다는 아픔과 충격을 준다. 산소자리로써 좋은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에
수맥이 흐르고 있다는 것은 분명 나쁜 묘터이다. 지관일 하시는 분이 수맥자리를 못봐서 그렇다고 하기에는
좀 어처구니가 없다.
수맥자리에 있는 산소 판별법
한식날이나 추석, 그리고 제삿날만 되면 바쁜 사람들이 많다. 일상생활에
쫓기느라 평소에는 깜빡 잊고 있던 조상들 묘를 찾느라 너나할 것 없이 바쁜 것이다. 평소 비바람에 씻기우며
방치되어 있던 묘소들이 단장을 하는 것도 대부분 이때이다. 속절없이 무성하게 자란 잔디를 깔끔하게 다듬어주는가
하면, 잡풀이나 아카시아나무 같은 쓸데없는 수목도 제거한다. 그해에 있었던 일을 마음속으로 고하며 성묘(省墓)를
하는 것도 이 무렵 전후이다. 옛날 조상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런 풍습은 현대인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어쩌면 더 신경을 쓰는 것 같기도 해서 오히려 흐뭇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무심하게 지나가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산소를 치장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 하지 않다. 누누이 하는 얘기이지만 문제는 수맥인 것이다. 묘지 아래로
수맥이 흐르면 당장은 알아내기 힘들지만, 묘자리를 쓴 일이 이년만 지나면 금세 알 수 있다. 산소에
수맥이 지나가면, 주변의 잔디와 비교했을 때 매우 부실해 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산소를 잘 써서
조상의 음덕을 바라는 것은 차후의 문제이다. 조상 묘터에 물이, 그것도 관이 묻힌 시신 자리에 비가
올 때마다 물이 고인다면 어떻겠는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이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면,
무덤은 죽은 사람이 살고 있는 안택(安宅)으로 생각하면 이러한 문제는 손쉽게 풀린다. 그러므로 모든
요소가 명당의 조건에 부합되지는 않더라도 사소한 수맥의 줄기를 피해 준 묘지는 비가 많이 오더라도 물구덩이는
되지 않는다.
수맥자리에 시신(屍身)이 놓이면
이생을 떠나
저 세상으로 가는 것은 사람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정해진 운명이다. 그러기에 사람은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대자연의 진리를 거역하는 경우가 있다. 관속의 시신은 땅에
묻히면서부터 썩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불가피하게 이장을 하게 되어 조상의 묘자리를 파헤쳐 보면, 수십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세상을 버릴 때의 모습과 별 차이가 없는 시신이 발견될 때가 있다. 이런 묘자리의
대부분은 먼저 봉분이나 주위의 잔디, 그리고 묘의 둘레석만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
수맥이 흐르면 잔디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묘의 둘레석은 금이 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내노라 하는 지관들 사이에도 수맥에 관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 걸로 알 고 있다. 그들의 논쟁은 수년전에
비명횡사한 모 여사의 묘자리에서부터 출발한다. 필자도 얼마전에 그 묘자리를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묘자리의
첫인상은 살아 생전의 그 분의 명망에 걸맞게 잘 가꾸어져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분의 묘자리를 유심히 보면, 수맥현상 때문에 수분이 수맥의 수위(水位)에까지 흘러내려가 봉분의
잔디가 바로 옆자리와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잔디가 누렇게 변색되기 직전의
가을에 분명히 나타났다. 물론 탐사봉을 이용한 수맥탐사 결과도 수맥이 지나가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때문에
비가오면 수맥의 파괴력으로 갈라진 미세한 틈을 통해 빗물이 스며들어 관속에 물이 고일 수 밖에 없다.
수맥을 하는 이들은 이런 얘기를 한다. 그 여사의 자리로 인하여 남편도 비명에 죽었을 것이며 후손까지도
영향력이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내용이 과학적이거나 반드시 라고 단정해서는 아니된다.
다만 통계상 다수의 경우로 미루어 본 것이며 혹 참조해 볼 사안이라고나 할까?
강한
수맥대 위에 있어 거의 破墓상태에 이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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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문화와 화장문화
그렇다면 이웃 일본나라와 같이 화장을 하는 것이 어떠냐고 반문한다.
명쾌한 답은 없다. 다만 삶이 그렇듯이 이 오묘한 우주의 섭리가 자연이라면,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자연스러움! 일생을 마감한 시신이더라도 바로 화장을 한다면 좀 자연스럽지 못하다고나
할까? 즉 정부가 추진하듯이 몇십년은 좋은 토양에 매장을 하였다가 이후 납골당 처리를 하는 것이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싶다. 물론 수맥을 피하고 가까이에 광물질로부터의 파장도 피해주는 장소를 택해서 말이다.
수맥도 피해주지 못했건만 몇천만원에서 심지어는 억대에 이르는 비용을 지불했다는 것은 온당치 못한 선택이라
생각된다. 돈을 과시한 것이라고만 몰아세우는 것 보다는 조상에 대한 애틋한 후손의 도리를 하려고 한
발상이라고 생각해주면 어떨런지....
그런 분은 유명한 지관과 수맥보는 사람을 같이 자리잡게 하든지, 차리리 수맥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리를
잡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언을 하는 바이다. 아무리 잘 보았어도 수맥이나 광물질의 파장이 미치는 자리는
피하길 바란다.
명당을 좌우하는 '땅속의 물줄기'
최근 수맥이 인체의 건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수맥연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잇다. 국내에서는 80년대이후 수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다양한 수맥탐사기법을
개발, 실생활에 적용해 오고 있는 영국 · 독일 등 외국에 비해 연구실적이나 성과가 미미한 편이다.
수맥파의 실체, 피해사례 그 대책 등을 정리해 본다.
¤ 수맥이란?
지구상에는 강물과 같은 지표수가 있고 땅속을 흐르는 지하수가 있다. 이 지하수가 투수성이
좋은 흙 또는 암반사이로 충을 이뤄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데 이를 수맥 이라고 한다. 수맥파는
수맥과 흙 또는 암반이 닿는 부위에서 발생되는 에너지 파동으로 고층아파트 · 비행기 · 가족
동식물 등 지구상 모든 물체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수맥파는 미세한 전자기장을 보유한 사람의
몸에 민감하게 반응, 신체의 신경 · 면역 · 호르몬 체계에 이상을 가져와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 수맥과
풍수
흔히 수맥연구를 풍수지리의 한 분야쯤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수맥은 풍수와 엄연히
구별된다. 땅 속에 존재하는 수맥을 찾아 생수도 개발하고 그 수맥이 자연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수맥연구다. 반면 산의 지세와 물의 흐름 등을 살펴 기가
좋은 땅을 찾아 집이나 묘자리를 찾는 것이 풍수다. 이 때문에 수맥이 실증적인 과학에 근접한
것이라면 풍수는 추상적인 철학에 가깝다는 것이 일반화된 견해다. 또 수맥탐사는 한곳에서 여러
명의 탐사가들이 공통 견해를 보이는 반면 풍수는 같인 장소를 두고 보는 이의 주관에 따라
견해가 제각각이고 주관적이다.
¤ 수맥파의
피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집 아래로 수맥이 흐른다면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맥 위에서 생활하면 피로감이 심하고 머리가 멍해지며 정신집중이 잘 안된다고 한다. 또 숙면을
할 수 없는데다 꿈도 자주 꾼다. 병원엘 가보아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머리가 무겁고
짜증이 심해진다. 수맥 위해선 나무가 시들거나 비틀어지고 이유없이 말라 죽는다. 부실공사가
아닌 것으로 판명된 건물의 외벽에 균열이 가는 것도 수맥의 영향때문이다. 또 수맥이 흐르는
묘는 떼가 말라죽거나 봉분이 무너지기 일쑤다. 이런 경우 시신을 이장하다 보면 시신이 새까맣게
변해있다. 수맥이 지나가면 그 곳으로 물이 빠지면서 음압이 생겨 수맥 위의 물을 빨아들여
습기가 없어지게 돼 잔디가 마르고 봉분이 함몰되는 것이다. 따라서 제 아무리 명당이라도 그
아래 수맥이 흐르면 결코 수맥을 차단하기 전엔 명당이 될 수 없다는 얘기와 일맥상통한다.
¤ 수맥 방지
및 대책
수맥파가 발생하지 않는 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나 수맥파를 피하기 위해
이사를 하거나 묘를 이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는 일이다. 따라서 수맥파를 차단하는
물질이나 제품을 구입, 활용함으로써 그 영향권으로부터 벗어나는 거싱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얇은 동판을 수맥이 흐르는 곳에 깔면 약 50~60% 의 차단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문의 Tel 02-562-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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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자가진단법
① 이사 또는 잠자리르 옮긴 후 발병했나?
② 집(잠자리)을 떠나면 기분이 좋아지나?
③ 집안분위기가 편치 않다고 느끼는 가족이 있나?
④ 침대 위나 아래에 고양이가 눕기를 좋아하나?
⑤ 먼저 살던 사람 중 환자는 없었나?
⑥ 봄 가을에 병의 증상이 악화되나?
⑦ 집주변의 공사로 수맥이 바뀌었나?
⑧ 귀신을 보거나 환청을 들은 적은?
⑨ 침대에서 몸이 밀리거나 가위눌림을 당한 적은?
⑩ 집 안내 음습한 기분이 드는 곳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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