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복건성 <우이산>-물과 산이 빚은 천하절경
△ 우이산 천유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운해에 덮인 우이계곡.
육곡(六曲)에 있는 천유봉을 낀 우이산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됐을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중국 10대 명산이자 동남방에서 경치가 으뜸이라 꼽혀온 푸젠(福建) 성의 우이(武夷)산(유네스코 세계유산). 옥같이 맑은 물(계곡)과 비치같이 푸르고 붉은 산이 한 몸으로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는 곳이다.
높다고 할 수 없으나 36개 봉우리와 99개 암석을 품어 깊고 장중한 산세는 수려 미려 화려함까지 갖췄다. 물과 산의 어울림은 구이린(桂林)이 으뜸으로 꼽히지만 기이하면서 호방한 남성미를 갖춘 우이산은 그에 못지않은 천하절경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곳은 1183년 남송시대 주자학을 집대성한 주희(朱熹·1130∼1200)가 우이정사(武夷精舍)를 세워 시를 읊고 학문을 닦던 곳이기도 하다.
○일엽편주에 올라 9.5km 우이구곡 선경 유람
굽이굽이 아홉 구비가 유려한 물길로 이어지는 우이구곡계. 상류인 구곡에서 일곡까지 대나무를 잇대어 만든 작은 뗏목 ‘주파이’로 9.5km를 주유한다. 한 굽이를 돌 때마다 기암절벽과 괴석은 도열한 채 제각각 전설을 토해낸다. 유 불 도 삼교를 상징하는 품(品)자 모양의 삼교봉(三敎峰), 여인의 풍만한 젖가슴을 닮은 쌍유봉(雙乳峰) 등. 깎아지른 솟대바위 너머는 복사꽃 만발한 도원동(桃源洞). 그러나 산 높고 길 험해 인간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는다.
○ 888 돌계단 정상에면 진경산수가 한눈에
우이산의 아름다움은 하늘에서도 펼쳐진다. 천길 절벽 끝에 우뚝한 천유봉(天游峰)을 오르지 않고는 우이산을 다녀왔다 할 수 없다. 그러나 암봉 정상은 오르기가 만만찮다. 바위를 파서 만든 실같이 이어진 888계단을 걸어 오른다.
○다훙파오 차 한잔에 세상시름 잊어
이곳은 세계인의 기호 음료가 된 우롱차 원산지다.
▽음식=우이산 산채가 유명.
*상해남역에서 무이산역 행 22:47분-아침 도착
절벽 동굴에 시신을 안치하는 장례 유구
뒷편이 천유봉-절벽을 깍아 계단을 만들었다
첫댓글 풍광이 너무 좋습니다. 1월4일 출발예정했으나 장모님 병환으로 보류입니다. 인사가 늦어 죄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