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에서 어떤 라면집을 갔는데, 그 라면집은 그 당시에
이미 26년인가
그 오랜 세월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문을 열고 장사를 해서
그 지방 신문에까지 보도된 일이 있다고
신문을 벽에 붙여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왜 그렇게 오래 안 쉬고 일하나? 괜찮나? 물었더니,
자기는 일하는 것이 휴식이라고 합디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열심히'라는 말은 일본어에서도 씁니다.
'렛신니'라고 그 말 그대로 읽습니다.
그런데 '렛신니' 외에도 열심히를 나타낼 때 쓰는 말이
잇쇼겐메이입니다.
어원을 보면, 일생의 목숨을 건다는 뜻입니다.
지금 하는 이 일에
평생을 건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걸어서, 올인한다는 것이지요.
다시 다음 순간은 없다.
이런 것입니다.
열심히, 라고 말할 때보다는 훨씬 더 강력한 느낌이 납니다.
그런데 잇쇼겐메이라고 말하면서도 글자를 약간 다르게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一所懸命
라고 해서
한 장소에서 하는 일에 목숨을 건다, 라는 의미입니다.
홋카이도 라면집 사장님은
그야말로 一所懸命이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아직도 불휴식의 라면집을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해 집니다.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제 이야기가 거꾸로라고 하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중세 장원을 지키는 관리가 슈고(守護)인데, 이 사람들이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장원을 잘 지키고 관리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을 나타내는 말이 一所懸命이고, 그 말에서부터 변화를 주면서 나온 말이 一生현명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一所...
한 장소라는 것에는 시간도 들어가고 인간과 인간사 희노애락.. 즉 모든 것이 다 있는 거지요. 한 장소는 한 세상 한 생명 한 세계 한 우주의 압축, 확대, 압축, ..그런 식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있는 곳, 바로 그곳에서, 바로 거기에 집중하는 것, 그런 것이 일소현명이 아닌가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인생을 길게 사는 것, 그것 밖에 더 있겠습니까.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