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포발리(박성제)입니다. 주간 근무때라 요즈음엔 볼도 못치는군요.
몸이 이곳저곳에서 근질근질하다고 아우성이네요..테니스 소식 전합니다.(www.tenniseye.com발췌)
방금 끝난 마이애미 소니 에릭슨 라운드16 에서
전번 대회 에 이어 back to back 으로 아르헨티나의 카냐스에 2:1 로 졌답니다.
페더러가 이렇게 back to back 으로 진게 2000년 이후로 네번째라 하는군요.
게임을 풀어 보면,
마이애미가 습도가 많고, 바람이 많아
게임하기에는 좋은 환경은 아니였다지만
페더라가 허공에다 날려버린 미스샷들이
게임의 향방을 갈라버린것 같읍니다.
많은 페더러 게임들 봐 왔지만
이렇게 많이 허공에다 날린 샷들이 나온건 처음 본것 같읍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렇다지만,
카냐스는 그런볼들이 하나도 나오지 않을 걸로봐서,페더러의 에러라고 봐야 될것 같읍니다.
페더러가 이번에 꼭 잡겠다고마음먹고 나온양 입술꼭 다물고,
다른때보다 더 얼굴이 많이 상기된채로 진지하게 게임을 하더군요.
이번에는 내가 너를 꼭 잡을거야 하는 마음과
다른게임 같으면 포인트 할수 있는 볼도 빠른 카냐스가 거의 다 올리닌까
많이 당황해하면서
좀 더 정교하게 더 빠르게 친다는게 이렇게 많은 미스샷들을 유발한것 같읍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카나스의 여러 구질의 포 핸드로
페더러의 백 핸드 쪽으로 꾸준히 밀어 부친게 효과가 있었던것 같읍니다.
한 손 백핸드의 최대 약점이라는 백 핸드쪽 높은 볼
헤비 탑 스핀
네트를 지날땐 4-5' 정도 높이 날아가다가 베이스 라인에서 급격히 떨어져 높게 바운스 되어 도망가는볼로 디펜스를 하다가
찬스볼 나면 플랫성 비슷한 대포 알로 마무리 짓더군요.
아마 이런 구질들이 페더러의 타이밍을 빼앗아서 게임에 이긴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페더러 잡을 사람이 따로 있었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