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글 구조도>
<소감>
솔직히 내용이 자극적이거나 재밌는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노인과 바다라는 제목처럼 겉으로 보면 잔잔해보이는데 그 속에 담긴 뜻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강렬한 내용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자극적이라는 단어와 강렬하다는 단어가 비슷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노인과 바다를 읽은 사람이라면 이러한 느낌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나이가 들면 몸이 아프고 약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꿈을 꾸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산티아고는 노인이 되었음에도 꼭 물고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지니고 어떤 일이 닥치든 포기하지 않고 물고기를 잡으려고 애썼다. 결국 그 끝은 물고기의 뼈만 남았지만 노인은 어쨌든 자신의 바람을 이루었다. 살아가며 이렇게 희망적으로 생각하기가 어려울텐데 노인의 마음이 오히려 세월에 깍이면서 다듬어지고 단단해져서 그럴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는 편이긴 하지만 노인처럼 희망적으로 생각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노인이 되어서 나오는 명언? 교훈?같은 훌룡한 말들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나는 버티는 걸 굉장히 싫어하고 잘 못하는데 "싸우는 거지 뭐. 죽을 때까지 싸우는거야"라는 대사를 봤을 때 굉장히 깊은 생각에 잠겼던 기억이 난다. 무슨 일을 하든 한 번 힘을 주고 놓는 것이 아니라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든 그러해야하는 것이 인생이라서 더욱 버티는 것에 진절머리 나는 것도 있다. 그래도 어쨌든 태어났으니 뭐 하나라도 이루고 가야하는데 그런 게 힘들 때 이 책을 다시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큰 위로까지는 아니어도 초심을 찾을 노력을 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첫댓글 글씨와 글 구조도가 깔끔해서 눈에 잘 들어왔다.
글씨체가 깔끔하고 이뻐서 눈에 잘 들어온다. 글을 잘 쓰는 것도 있지만!
글 구조도 정리가 매우 잘 되어있어서 보기 편합니다.
자세하게 잘 쓴 것 같고 내용을 한번에 알 수 있는 것 같다.
책을 보지 않아도 내용을 알 수 있을 만큼 잘 정리 했고 글씨가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