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6월의 정출일이 다가왔다.
금요일 밤 서울에서 출발한 월동님이 대전역에 도착하여 -> 지하철 갈마역으로 오도록 한 후에 픽업하여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켄맥주 두어개, 마른안주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과일을 몇개 사서 집으로~~
제대한 작은 아들녀석이 엄마는 아직 안들어 왔다면서, 집에 손님오는 것을 아느냐고 묻기에, 그제서야 부랴부랴 마나님께
전화를 드려 손님왔다고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후에 출조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토요일 새벽 4시35분! 아들녀석 스마트폰 알람도 못 듣고 자고 있는데, 월동님이 먼저 일으나 깨워서 눈꼽떼고 곧바로 출발!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하니? 자갈님과 잡꾼님이 미리 와 있고, 조금 있으니 총무님이 도착하였는데....
미르님 못오시고, 산정무한님 못오시고, 가람인님이 못오시는 것으로 결론이 나서 6월 정출 명단은 8명으로 줄었다.
그런데, 산초님, 모닝님 내외분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어렵겠다 싶어서 차량 2대로 먼저 출발키로 하고,. 신평천으로 출발!
금요일 밤새 달린 산초님과 모닝님 내외분은 2차로 출발하여 오기로 했다.
※ 6월 정출 최종 참석자 : 회장/총무/잡꾼/자갈/월동/산초/모닝/샛별 ...... 정회원 8명 참석.
배스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클럽의 막내인 월동님이 잘 묶은 월동표 포빠를 하나씩 나눔해 주고, 아직 미국에서 조구가
도착하지 않은 자갈님에게는 나의 7번대+8번릴을 장착하여 전달하고.
말뚝님만 보팅을 하고, 나머지 회원들은 얉은 곳을 골라서 뚜벅이로 배스 유혹.
그다지 조과가 좋지 못했던 오전장이 끝나고!
오전장 결산 : 자갈님이 튼실한 4짜 한마리, 저도 4짜 1마리, 잡꾼님도 4짜 1마리, 나머지 회원들도 왕뚜껑 블루길에 20~30급 배스로
손맛을 달랬습니다.
점심은 인근 신평면의 작은 식당에서 닭 볶음탕과 오디주, 쇠주, 막걸리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전장 자갈님과 막걸리 내기를 했는데 무참히 패했지만! 오랬만에 모임에 참석하신 자갈님이 거하게 점심을 쐈습니다.
자갈님! 점심 잘 먹었습니다 (^^).
총무님은 집안의 사정으로 오전장만 마치고 급거 대전으로 돌아가고!
남은 7명의 오훗장의 시작!
자갈님에게 오훗장 도전장을 내고, 오훗장을 시작하였습니다.
타이틀은 낚은 배스중 가장 큰 것 1마리로 진검승부를 내기로 하고, 진 사람이 아이스크림 쏘기로 했습니다.
상류로 올라간 월동님의 4짜 배스!
오훗장 저도 실한 배스 한수 했습니다..... 요걸로 자갈님과의 승부는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
그리고 통통한게 힘께나 쓰던 배스 한마리 추가!
손님 접대용으로 배스 입질이 뜸 할때 나와준 왕뚜껑 블루길! 큼지막한 폽퍼도 그냥 덮치네요.
이번 출조의 가장큰 사고!
4짜 중반의 튼실한 배스를 낚아서 꿰미에 꿰어 묶어 두고도 자갈님과 리턴매치에 패할까봐 노심초사 하면서!
월동님과 상류로 올라가 마지막 피치를 올리는 도중에 뭔가 큰넘이 뽀빠를 덮쳤다!
낚시대는 활처름 휘고, 5짜급의 느낌이 대를 타고 전해오고, 한참 실랑이를 하다가 끌려오는 녀석은 배스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가까이 끌어내어 보니 가물치다.
50센티가 넘는 실한 가물치!
자갈님이 5짜 배스를 잡았다면 이녀석으로 어떻게 우겨볼 요량으로 옆에서 낚시하던 월동님을 불러 증인으로 세우고
사진을 남긴후 둘이서 포셉을 꺼내어 묵비권을 행사하는 가물치의 입을 열고 뽀빠를 빼낸후 다시 돌려 보내고 대를 접었습니다.
이렇게 6월 신평천 탑워터 배스 출조도 막을 내렸네요.
회워님들 어려운 여건(뚜벅이로 접근성의 한계와 무성한 풀로 인하여 캐스팅 트러블)에서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수고많으셨어요 그놈의 메르스땜에 어떻게 벼르고 간 출조인데 부진한 오전장으로 마무리 할 수밖에 없었네요 오는길에 얼마나 아쉽던지요 조만간 만회할 기회를 만들어 보아야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물치까지 낚으시고...사진으로 눈요기 합니다.
아 바로 엊그제인데 느끼끼에 꼭 한달은 된것 같네요 ,,, 당장 내일이라도 낚시하고 싶지만 ㅎㅎㅎ 꿈으로 대신해야겠습니다.
이번 정출...너무 아깝네요..ㅜㅜ
아직도 기회는 많아여. 미르님 완쾌되면 수상전 한번 하자구요(^^)
근데.엄청나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