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어..만 했는데~
옴마야 16년 1월이 후딱~ 가 버렸습니다..
16년 농촌교회의 첫 방문은 공주에 위치한 만천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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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찬 바람을 뚫고 눈을 녹이며 봄이 오고 있습니다~
워~워~ 느무 앞서 가나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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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천교회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흘러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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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귀희 목사님.. (말씀 중에 사진 찍는 걸 잃어 버려서 뒷 모습만 ^^;;)
서울에서 태어나셔서 줄곧 도시생활만 하셨고,
대전 세광교회에서 부목사로 7년 지내시면서 전도에는 자신이 있으셨던 목사님.
작년 9월 금식 기도 중에 여자목사님을 찾는 공주 만천교회의 연락을 받으셨지요~
아.. 이건 하나님의 부르심이구나.
이렇게 작년 10월 세째주 이곳 만천교회에 오셨습니다.
전임 목사님의 건강상 문제로(청력이 거의 상실) 45명 예배 드리던 교인들이 다 떠나가고
다섯 가정 8분만 남으셔서 이 교회를 살리려고 청빙을 하신 목사님.
2년 넘게 식탁교제는 물론이고 교인들과의 제대로 된 소통도 없어서 그저 적막하기만 했던 교회였답니다.
목사님이 오셔서 사비로 다시 식탁교제 부터 시작하셨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는 10년된 교회가 거의 날림공사여서 사택 문도 주저 앉고 방문도 없으신 사택에서
기거하시는 목사님을 보면서, 가난한 성도님들이 조금씩 물질을 모아 사택문을 달아 주셨습니다.
70호나 되는 만천리..
한 가정에 한분씩만 나와도 70명,
우리 함께 기도하자.. 무너진 교육관도 보수하자..
" 아이구 안돼요~ 목사님, 아이구 그게 되겠어요~~"
계속되는 성도님들의 부정적인 언어가 목사님의 마음에 자꾸만 생채기를 낼 때,
힘들어 주님 앞에 엎드려.. " 주님의 일하심을 보고 싶습니다...." 울음 끝에 전화를 받았지요~
"은평교회 한용구 목사입니다..."
아~ 얼마나 가슴이 뜨거워 지던지요~
우리 교회의 사명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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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소리가 너무 작고 반주기 소리는 더 작고 ^^;; 하이고 우리 목사님 엄청 무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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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와 찬양이 끝난 후 몇 개월을 민서아빠 졸라서 드디어 특송을 했습니다 하핫;;;;
시와 그림의 [선교사의 노래].. 이 찬양 꼭........ 들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짜잔~ 든든한 지원군 나타나셨지요~
유종준 집사님께서 다음부터 우리 함께 이렇게 미리 준비해서 특송하시자 하셨지요~
치사하게 민서아빠한테 부탁하지 말라고 푸하하하.. 집사님, 완젼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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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어제의 빅~~ 감동... (요새 하나님이 여기 저기서 감동 마이 주십니다...)
바쁜 시간인데 같이 동행했던 예은이 아빠 김수민 집사님이 (예술의 전당 음향담당)
뚜벅뚜벅 강대상의 음향시설로 가시더니...
먼가를 끼웠다 뺐다... 하낫, 둘,, 쎗쎗쎗.....
우와~~~~~
마이크가 빵빵하게 나옵니다...
정 목사님 당장 올라가셔서 " 할렐루야~"
아래에서 빵 먹던 우리도 덩달아 박수치고...
더 흥분하신 우리 목사님 " 기도회 다시 할까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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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 이것두요~ (무선마이크) ... 하낫, 둘, 쎗쎗쎗~~ 우와
집사님 이것두요~ (스탠드마이크).. 하낫, 둘, 쎗쎗쎗~~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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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친절하게 정 목사님께 사용 방법을 다시 알려드렸지요~
가뜩이나 연세가 지긋하신 성도님들이 잘 안들리는 마이크 때문에 맘 고생이 심하셨지요..
새벽 4시면 교회에 나오셔서,
" 하나님, 반주자 보내주세요~
하나님, 나간 성도님들 다시 돌아오게 해 주세요~
하나님, 목사님 마이크 소리 잘 들리게 해 주세요~"
자식에게 핀 마이크 하나 사 달라고 했더니..
불신자 자식은 왜 교회에 그런걸 사 주냐고~ 그냥 반만 들으시라고..
그 성도님의 기도에 우리가 응답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삶이 누군가의 기도 응답이 되는 감격은 정말 귀하고 귀하지요..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서 민서에게 마이크가 고쳐진 걸 얘기했지요~
민서는 드럼때문에 먼저 대전에 와서 이 감격적인 현장에 없었으니.. 아쉬워합니다.. 엄마, 동영상 좀 찍지.....
ㅋㅋ 핫... 너무 좋아서 까묵었네요~ 국계리 오 목사님 처럼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예은 아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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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또 하나의 중요한 기도제목은 바로 이 무너진 교육관을 다시 보수해서,
이 곳에서 지역 주민들께 떡국도 대접하고, 어버이날 식사도 대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교회에서 그리 하셨던 모양입니다.
새로 여목사님이 오셨다고 해서 지난 크리스마스때 왜 안부르나~ 은근히 많이 기대하신 모양입니다.
함께 기도 부탁하셨습니다.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보수하소서..."
"하나님의 도구로 이 만천교회가 귀하게 사용되게 하소서.."
" 올해 목표한 배가 운동이 이루어 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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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동행하는 귀한 꼬마 동역자들~
예은이, 예진이, 한결이, 해환이, 병주, 주원이, 민서와 수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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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 길..
금강 위로 햇살이 부서집니다.
그냥, 감사하지요.. 우리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게 감사하지요..
우리를 보내 주셔서 감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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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목사님이십니다^^
ㅋㅋ 땡큐~~
아! 정말 신비를 느낍니다
만천교회를 위로하시려고 인도하셨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요 박수치고 할렐루야하고
우리를 위로자로 쓰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피곤하지만 흐뭇했습니다 샬롬^^
더 꽉찼으면 했지만~~ ㅋ 꼭 필요한 일을 감당하고 와서 덩말 좋았어요 ^^
만천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가 때와 기한이 되니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네요. ^^
그 응답으로 우리 교회가 당춈되서 무지 기뻤다는요~ 물론 우린 목사님 따라 간 것 밖에 없지만요 ^^;
주님기뻐하시는일! 행복했습니다!
네~~ 참으로 감격적이고 행복했지요~~ ^^
혹시나 해서 다섯시 반까지 교회에 있었는데 안오신걸 보니까 길이 많이 막히셨던 것 같더라고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희 청년부도 힘써서 참여하려고 기도로 준비중입니다.
이번에 갈까 준비하다가 청소년부 수련회 준비하면서 광고타이밍이 늦어져서 그만....
은혜로운 만천교회 간증과 우리 교회의 든든한 사명에 여기서 많은 감동을 받습니다.
사명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마이크가 고쳐졌다니 말만 들어도 속이 시원합니다. 역시 베테랑이 계셔야..^^
늘 감사합니다.^^
막힌 속이 뻥~~~~ 아주 션했지요
뻥뻥뻥~~!!!
아주 뚫어뻥 사역이었지유~~ㅋㅋㅋ
지금 다시 생각해도
속이 시원~~~~~~!!!ㅋㅋㅋ
부산길도 뻥뻥뻥 뚫리시길~ 뜬금스럽지만 ㅋㅋㅋ
@민서엄마 오늘 대박이네유~~~
지금까지 차가 하나도 안 밀렸어요~~ㅋㅋㅋ
이제 3~40분 후 도착인디...^^
T-T 감격입니다.. 우리교회가 누군가에게 큰힘이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네요.. 그자리에 없었어도 있는거 처럼 느껴집니다..그리고 아름다운 특송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
만천교회 기억하겠습니다~~ 파이팅!!
우리 댓글 여왕님이 이제야 좀 짬이 나셨구랴~~ ^^ 반갑구만 ㅋ
멋진 주일오후였지~ 가끔 이렇게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더라구 ♡
노회에서 정귀희 목사님을 뵈었지요.
정말 감사했다고요. 느닷없이 방문해 주셔서 더 감사했다고요!
그리고 앰프와 찬양 반주기 너무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