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송이 버섯
/
어렸을 적 초등학교 시절 먹거리는
지금은 보양식 건강식품으로 분류되고
암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의 특효 약이라는데
그땐 먹거리도 부족하고 그냥 먹었지요
/
쇠고기 보다 몇 배 더 비싼 게 산송이 버섯.!!
가을이면 아버지는 호롱불 켜 놓고 새벽밥 드시고
망태기 매고 송이버섯 따려 산으로 가셨는데
매일 그렇게 한 망태기씩 따온 버섯은
산송이 싸리버섯 능이버섯 시코버섯 등등
잡 버섯은 잘 손질하여 말려서 겨울에 먹고
싸리버섯과 대가리 까진(팬) 산송이는
상품가치가 없어서 국 끓여 먹고
반찬으로도 해 먹기도 하였는데
산송이 버섯을 도시락 반찬으로 싸 간 적도 있지요
/
머리 부위가 안 까진 송이만 상품 가치가 있으며
짚으로 열개씩 엮어서 판매하는데, 매일 오후에
송이 장사가 동네를 돌며 비싼 값에 수거해 갔지요
수거한 송이는 일본으로 수출한다는 야기를 들었는데
그렇게 나라 외화 벌이에도 일조하였고
산송이 판 돈으로 송아지 1마리를 샀으니
농가 소득에 큰 보템이 되었지요
/
지금은 산송이가 쇠고기보다 몇 배 더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고 예전처럼 많이 나지도 않고
산에 맘대로 들어가서 딸 수도 없지요
세상 풍속도가 너무나 많이 변하여
이젠 전설의 고향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첫댓글 송이 향이~~
송이 버섯이 그렇게나 귀하신 몸이군요
재배가 안 되는가 봅니다.
ㅈ재배한 것은 양송이
재배 많아 하지요 표고버섯
송이는 현재까지 재배 불가능 한것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