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덥다고 신경질을 부려봐야 제 속만 상할 뿐 세상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이열치열이 됐든 이냉치열이 됐든 갑판장과 함께 무더위에 맞서실 분들은 2012년 상반기를 마감하는 마지막 날(6/30) 저녁에 강구막회로 모이시자구요.
뭐 그렇다고 특별한 모임은 아니고 강구막회에서 冷한 물회 한 그릇에 冷한 소주로 더위를 꽁꽁 얼린 후에 대림동으로 순간이동을 하여 갑판장이 찜해 둔 중국음식점에서 熱한 마라샹궈를 안주삼아 熱한 빠이주로 속을 따끈따끈하게 지져볼까 합니다.
부디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오셔서 갑판장과 함께 화끈하게 무더위를 극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세부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언제 : 2012년 6월 30일(토요일) 오후 17시 정각에 시작하겠습니다.
- 어디 : 강구막회
- 회비 : 4만원
- 신청방법 : 댓글로 참가신청을 하시거나 쪽지 또는 메세지 또는 전화 등을 통해 갑판장에게 분명한 연락을 바랍니다.
<갑판장>
& 덧붙이는 사진과 말씀 :
1차로 드실 강구막회의 물회야 잘 아실테니 길게 설명을 붙이지는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딱 그 맛, 그 청량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2차에서 드실 마라샹궈(麻辣香锅)는 생소해 하실 분들이 많으실텐데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며 이미 한국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중국음식인 훠궈(火锅)의 볶음버전으로 생각하심 딱 맞습니다. 훠궈는 양고기와 채소 등 갖은 재료들을 홍탕과 백탕에 토렴해 먹는 중국식 샤브샤브입니다. 마라샹궈는 음식점에 부폐식으로 진열되어 있는 각종 채소와 해물, 육류 중에서 본인이 직접 선택한 것을 냄비에 담아가면 무게를 달아 그 값을 정한 후에 주방에서 얼얼한 화자오와 맵싸한 중국고추를 듬뿍 넣고 볶아서 내줍니다. 공기밥이나 볶음밥을 곁들여 먹으면 빠이주가 아주 술술 들어갑니다.
인원이 많다면 요리 몇 가지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마라샹궈/대림동
중국에서 드시는 것보다는 덜 맵고, 덜 얼얼하니 매운 것을 잘 못드시는 분도 맛있게 드실 수 있다고 갑판장이 장담합니다.
볶음밥과 마라샹궈
일단 드셔보시면 중독이 되실 겁니다. 반드시...
첫댓글 아흐~~~ㅠㅠ 일주일만 늦춰주시지...
보고싶은 분들 무쟈게 많은데...
그 땐 그 때대로 또 모이면 되지. 암 그렇고 말고....
말일은 싫어,싫어...............투정만 함 해보자.......
사진에 보이는 마라향이 폴폴 풍기는 연근도 맛나지만...
그 옆에 보이는 돌돌 말려진 유바(콩물 식히면 나오는 피막)의 식감도 참 좋은데...
약이라도 올려봅니다.
6월 30일 상반기를 마감하는 날을 왜 나는 생을 마감하는 날로 보이지...아...
동하엄마가 보험을 쎄게 들어났나 보구만요.
광팔이는 아직 똥그랗겠지?
헹님! 직접 확인해보시죠. 여권사진 하나 보내 드릴까요?
그 편에 만두도 같이 보내시라.
대학은사님 개인전이라 참석 못하는구먼 ㅉㅉ
총 쏘러는 안가남?
어제 수요일 빼고 줄창 스케쥴인 한주라 마눌님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
심히 궁금하구만요. ^.,^;
함께 한 지가 무척 오래된 것 같습니다. 보고싶은 분들~~ 보러 가겠습니다.....
네~
부모님 상경...
다음에 이벤트 치시면 오랫만에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