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왕기하 14장 “아마샤와 여로보암 2세의 통치”
===========================
[1]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 이년에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되니 [2]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오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 구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여호앗단이라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3]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 그 부친 요아스의 행한 대로 다 행하였어도 [4] 산당을 제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5] 나라가 그 손에 굳게 서매 그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으나 [6] 왕을 죽인 자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인하여 아비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비로 인하여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사람마다 자기의 죄로 인하여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 [7] 아마샤가 염곡에서 에돔사람 일만을 죽이고 또 셀라를 쳐서 취하고 이름을 욕드엘이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러하니라 [8] 아마샤가 예후의 손자 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르되 오라 우리가 서로 대면하자 한지라 [9]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유다 왕 아마샤에게 보내어 이르되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네 딸을 내 아들들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라 하였더니 레바논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10] 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스스로 영광을 삼아 궁에나 거하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하나 [11] 아마샤가 듣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올라와서 유다왕 아마샤로 더불어 유다의 벧세메스에서 대면하였더니 [12] 유다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한지라 [13]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벧세메스에서 아하시야의 손자 요아스의 아들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까지 사백 규빗을 헐고 [14] 또 여호와의 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금은과 모든 기명을 취하고 또 사람을 볼모로 잡아가지고 사마리아로 돌아 갔더라 [15] 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그 권력과 또 유다 왕 아마샤와 서로 싸운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6] 요아스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이스라엘 왕들과 사마리아에 함께 장사되고 그 아들 여로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7]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죽은 후에도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십 오년을 생존하였더라 [18] 아마샤의 남은 행적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9]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저를 모반한고로 저가 라기스로 도망하였더니 모반한 무리가 사람을 라기스로 따라 보내어 저를 거기서 죽 이게 하고 [20] 그 시체를 말에 실어다가 예루살렘에서 그 열조와 함께 다윗성에 장사하니라 [21] 유다 온 백성이 아사랴로 그 부친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을 삼으니 때에 나이 십 륙세라 [22] 아마샤가 그 열조와 함께 잔 후에 아사랴가 엘랏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렸더라 [23]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 십 오년에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사십 일년을 위에 있으며 [24]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25]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로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지경을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26]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27]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도말하여 천하에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셨으므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 [28] 여로보암의 남은 사적과 모든 행한 일과 그 권력으로 싸운 일과 다메섹을 회복한 일과 이전에 유다에 속하였던 하맛을 이스라엘 에 돌린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9] 여로보암이 그 열조 이스라엘 왕들과 함께 자고 그 아들 스가랴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
지난주에는 북 이스라엘왕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왕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또 그 여호아하스왕의 아들 요아스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남 유다의 아마샤왕과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 이년에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되니” 라고 하였습니다.
남 유다왕 아마샤는 25세에 왕이 되어 29년을 치리하였는데,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을 제하지 아니하였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그의 손에 굳게 섰을 때, 부왕을 살해한 신복들을 처형하였으나,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대로, 그 신복들의 자녀들을 죽이지 아니하였습니다.
신명기 24장 16절에 보면, “아비는 그 자식들을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비를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라 각 사람은 자기 죄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고 말씀하였는데, 집안 사람의 잘못이 있다고하여 집안 사람 모두를 벌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에는 맞지 아니하는 것이었습니다. 여하튼, 아마샤왕은 이렇듯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하려고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아마사를 하나님께서 좋게 보셔서 그에게 권세를 주셔서, 이전에 선조들이 빼앗겼던 땅을 다시 빼앗아 잃어버린 국력을 많이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곧 아마샤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명을 죽이고 셀라를 취하여 유다에 복속시키는 쾌거를 얻었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는 유다왕 아마샤에 대한 행적을 말씀해주고 있는데,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는 장점이 있었고 또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하려고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산당을 제거하지 아니한 단점도 있어 백성들을 범죄케 하고 하나님을 섭섭하게 만들었습니다. 산당은 예루살렘 성전이 없을 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처소였으나, 성전이 세워진 후로는 성전 제사만 합법적인 것이였고, 산당은 점차 우상 숭배의 전당이 되고 말았는데, 아마샤는 이런 우상숭배의 전당을 없애는 개혁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백성들이 산당에서 우상에게 제사드리고 분향하는 것을 그냥 묵인하는 죄를 범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 우리들의 삶속에도 아마샤와 같이, 다른 것은 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데, 산당과 같이 합당하지 않는 그 무엇이 있지는 않습니까 ? 그것 한가지만 제거하면 하나님께 인정받고 사랑받고 할텐데, 그것 한가지 쓴 뿌리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로막혀져 있는 그 무엇이 있지는 않습니까 ?
바라기는, 우리의 삶속에 산당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는 우리가 되시기 바라며, 그 쓴 뿌리를 뽑아냄으로 하나님께 더욱 인정받고 사랑받고 축복받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 8절 이하에 보면, 전쟁을 거듭하여 에돔의 셀라를 점령하는 등 승승장구한 아마샤는 이제 칼날을 동족인 이스라엘에게 향하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 서로 대면하자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곧 전쟁을 선포하는 행위였습니다. 이를 간파한 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수수께끼 같은 비유를 들어 아마샤에게 점잖게 충고하였습니다. 레바논 가시나무에 비유되는 유다 아마샤의 무리한 요구가 결국 레바논 들짐승인 북 이스라엘의 요아스에게 무참하게 짓밟힐 것임을 우회적으로 말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비유를 말하고는 10절에 “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스스로 영광을 삼아 궁에나 거하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고 충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마샤가 이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둘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아마샤는 벧세메스 전투에서 패배하여 포로로 사로잡히게 되었고, 북 이스라엘은 남 유다왕을 잡은김에, 예루살렘으로 쳐들어가서 예루살렘 성벽을 사백 규빗이나 헐고, 여호와의 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금은 모든 기명을 취하고, 또 사람을 볼모를 잡아가지고 북 이스라엘 자기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는 전쟁 원인에 대해서는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적어도 남 유다의 아마샤가 이 전쟁에서 패배한 원인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북 이스라엘왕 요아스가 아마샤에게 했던 충고에 담겨져 있습니다. “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아마샤는 계속되는 승리로 교만해질데로 교만해져 있었습니다. 교만하니깐 다른 사람의 충고가 들려오지 않게 되었고, 끝내 돌이이키지 않다가 그만 패가망신하는 곤욕을 겪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 아마샤처럼 나 또한 계속되는 승리로 자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교만하다가 넘어지지 않도록, 어깨에 힘을 빼고 겸손해질 수 있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 15절, 16절에는 북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죽고 그 아들 여로보암 2세가 대신하여 왕이 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17절 이하에는 남 유다왕 아마샤의 최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죽은 후에도 유다 왕 아마샤가 15년을 생존하였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아마샤를 모반한고로 저가 라기스로 도망하였더니 모반한 무리가 사람을 라기스로 따라 보내어 저를 거기서 죽이게 하고 그 시체를 말에 실어다가 예루살렘에서 다윗 성에 장사하였습니다.
아마샤가 죽자, 유다 온 백성이 아사랴로 그 부친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을 삼았는데, 그때에 왕의 나이 십육세였습니다.
23절 이하에는 북 이스라엘왕 여로보암 2세에 대한 행적이 나옵니다.
북 이스라엘을 창설한 왕은 여로보암 1세이고, 본문에 나오는 사람은 여로보암 2세입니다.
여로보암 2세는 41년을 왕좌에 있으면서 여로보암 1세의 전철을 밟아 우상을 숭배하며 악을 행하였다고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북 이스라엘에 큰 은혜를 베푸셔서 그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로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지경을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리아 바다까지 영토를 크게 회복하게 하셨습니다. 솔로몬 왕 이후 최대의 번영을 이룩하게 하셨습니다.
여로보암 2세가 이렇게 대업을 이룬 것은 그의 지혜와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26절에 말씀하신 것처럼,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종이나 자유인이나 할 것 없이 극심한 고난에 빠져 있고, 이스라엘을 도와줄 자가 없음을 보시고, 이스라엘에 긍휼을 베풀어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여로보암 2세의 죄악을 보아서는 더 고통속에 빠지게 해야 마땅한 것이었지만, 그간의 죄악으로 인해 백성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고통을 당하여 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잠시 평안한 길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또 아직까지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이름을 도말하여 천하에 없이 하겠다고도 심판을 선언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여로보암 2세의 손을 통하여 놀라운 구원을 베풀어 주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외적인 번영을 가지고 하나님의 축복인냥 착각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오늘 본문에 여로보암은 41년간의 장기 통치를 하고, 또 아주 영토를 크게 확장하는 대업을 이루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여로보암이 예뻐서 하나님의 축복으로 그렇게 해 주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상숭배와 죄악에 빠져 있는 여로보암을 그렇게 축복해 줄 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이스라엘로 번영하게 하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너무 오랫동안 고통과 아픔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이유없이도 위로해주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복받을 까닭없이 잘되고, 형통하고, 번영하는 상황을 맞아, 그것 때문에 교만해지고, 자만해질 것이 아니라, 오히려 회개했어야 마땅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 2세는 끝내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장에서 보겠지만, 결국 그의 아들이 왕위에 올라 6개월 밖에 못 있었습니다. 반역이 일어나 그의 가문이 문닫게 되었던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 우리도 여로보암처럼 까닭없이 잘되고, 형통하고, 번영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면, 그것 때문에 교만에 빠지지 말고,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리고, 속히 회개하여 하나님 뜻대로 바르게 살려고 돌이킬 수 있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열왕기하 14장 말씀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본문이 주는 교훈은,
- 첫째로, 혹 우리들의 삶속에도 아마샤와 같이, 다른 것은 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데, 산당과 같이 합당하지 않는 그 무엇이 있지는 않는가 ? 그것 한가지만 제거하면 하나님께 인정받고 사랑받고 할텐데, 그것 한가지 쓴 뿌리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로막혀져 있는 그 무엇이 있지는 않는가 생각해 보시고, 그 쓴 뿌리를 뽑아냄으로 하나님께 더욱 인정받고 사랑받고 축복받는 우리가 되자는 교훈입니다.
- 둘째로, 혹 아마샤처럼 나 또한 계속되는 승리로 자만하고 있지는 않는가 생각해 보시고, 교만하다가 넘어지지 않도록, 늘 겸손할 수 있는 우리가 되자는 교훈입니다.
- 셋째로, 외적인 번영을 가지고 하나님의 축복인냥 착각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혹 우리도 여로보암처럼 까닭없이 잘되고, 형통하고, 번영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면, 그것 때문에 축복인냥 착각하지 마시고, 또 교만에 빠지지 마시고,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리고, 속히 회개하여 하나님 뜻대로 바르게 살려고 돌이킬 수 있는 우리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