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강가연 박완서 <엄마의 마지막 유언>
1506김예진 피천득 <인연>
한국에서 온 주인공이 도쿄로 오며 만난 어린 아사코와 가족같이 지내며 이별하고 겨우 만난 아사코의 모습은 마치 백합같이 시들어 가는 모습이 되어버렸다 라고 긴 시간이 지난 아사코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에 아사코의 어린 목소리가 지금도 들린다 라는말이 감동적이였습니다.
1516이소정 고경남 <마지막 손길>
차갑기도 하지만 따뜻한 아이의 모습이 감동과 슬픔을 주고 진정한 가족애를 잘 보여주기 때문에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1519정다은 박완서 <꽃 출석부1>
1523최혜원 피천득 <플루트 연주자>
1526홍채현 장영희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1709서민선 소윤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이한수 선생 - 류달영 <슬픔에 관하여>
당신은 어떨 때 기쁘고, 어떨 때 슬픈가요? 보통 많이 가지고 높이 올라가면 기쁠 거라고 생각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게 그렇게 단순하지 않네요. 제 잘났다고 우쭐대는 놈들은 참 재수없잖아요. 돌이켜보면 나도 재수없는 인간이었겠구나 싶은 때가 있고 그땐 왜 그걸 몰랐을까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매슬로우'라는 심리학자는 인간은 성장하면서 다섯 단계의 욕구 발달 단계를 겪게 된다고 하는데 아기 때에는 먹고 자고 싸는 게 결정적인 생리적 욕구 단계이고 청소년기는 인간 관계가 행복감을 좌우하는 사회적 욕구 단계랍니다. 유교 성리학 이론도 이와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에는 만족하면 기뻐하고 안되면 성질내는 게 보통 기분인데 나이가 들면 좀 차원이 달라집니다. 사랑하고 미워하는 감정, 슬프고 기쁜 감정은 성숙하면서 생기는 복잡한 감정입니다. 이런 공부를 하면 인간의 기쁨과 슬픔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걸 짐작하게 됩니다. 어릴 때에는 슬픈 거 참 싫어했는데 어른이 되어서 철없던 시절 되돌아보면서 그 슬픈 일들이 나를 참 성숙하게 만들었구나, 인간의 행복이라는 게 참 깊고 복잡하다는 걸 어렴풋하게 알 것도 같아요. 그래서 눈물나게 하는 작품만큼 위대한 작품 없다고 봅니다. 류달영 작가는 함부로 가르치려고 들지 않고 자신이 겪은 아픈 기억을 눈물을 흘리면서 털어놓아요. 그 얘기 듣는 이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집니다. 슬픔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는 게 말도 안 되는 거 같은데 인생의 진실을 담고 있네요. 아! 이러니~~
이한수 선생 장영희 <괜찮아>
이한수 선생 리차드 셀쩌 <입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