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펼쳐집니다.
우리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조편성과 예선전 일정은 일단 다음과 같습니다.
Group A :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홍콩, 필리핀
Group B : 한국, 중국, 대만, 카자흐스탄, 베트남, 인도
우리의 강력한 라이벌(?) 중국팀이 최정예를 파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우리 여배 선수들이 2014년 인천대회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승! 우승! 금메달 가즈아~~!!
이쯤에서 우리 선수들의 면면도 다시 한 번 살펴볼까요?
세터 : 이효희(도로공사), 이다영(현대건설)
미들블로커 :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 박은진(선명여고), 이주아(원곡고)
윙스파이커 :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도로공사), 강소휘(GS칼텍스), 황민경(현대건설)
아포짓 스파이커 : 정호영(선명여고)
리베로 : 임명옥(도로공사), 나현정(GS칼텍스) 총 14명
주전으로는 김연경-이재영-양효진-김수지-이효희-임명옥 6명이 확실한 가운데, 보다 공격쪽으로 치중하면 박정아 or 강소휘 선수가 들어가고 수비에서는 황민경 선수가 뒤를 받치는 형상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황민경 선수는 이재영 선수와 역할이 다소 겹쳐보이는데(=공수에서의 균형잡힌), 높이도 있고 경험도 많은 김희진 선수의 낙마(부상)는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그리고 우리팀 명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고등학생 3총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2017년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들의 활약상이 얼마만큼이었는지 자세히 보지는 못했고, 또 이번 대회에서의 출전 비중도 그리 높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물론 이 세 선수 모두 우리 여자배구에 있어서 최고의 유망주들이고, 또 이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준다'는 의미는 좋지만 하루 건너 한 경기씩 치뤄야하는 대회일정을 고려하면 조금 아쉬운 팀 구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경험이 있고 실전에서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선수들이 어땠나 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흥국생명의 김채연(184cm)이나 IBK의 고예림, 도로공사의 문정원 선수도 아깝게 느껴지는데... 문정원 선수에게 부상이나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기억나지 않고, 또 팀별로 일정부분 선수차출 분배가 작용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 보면 정호영(190cm), 박은진(188cm), 이주아(186cm) 세 선수의 신장도 큰 몫을 차지하지 않았나 생각도 드네요.
모쪼록 이렇게 한 팀이 만들어진 이상,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다해서 반드시 금메달이란 목표를 이룩해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일(21, 23일)에는 생중계를 못보겠지만,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첫댓글 상가 경기일정(시간표)은 인도네시아 현지 시각입니다. 우리나라는 2시간씩 더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