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사촌의 결혼식 참석 겸 여행을 다녀오신 부모님이 스타벅스 프렌치 로스트 원두커피를
대량 공급해주셔서 모임방의 친구 마리아치님이 주신 아직 반정도 남은 원두커피를 어떻게 할까하다가
커피는 천에 물이 잘드니 염색을 해보자!!!
그렇게 마음먹은 후 정보 수집을 위해 인터넷을 돌아봤더니 의외로 원두커피 염색을 집에서 하시는 분이 상당하네요~
커피와 커피통은 마리아치님 제공
흰 면은 한때 이불공장을 하신 이모님이 속청으로 쓰시던 것을 대량 제공~ ㅎㅎㅎ
집에있는 원두 분쇄기로는 많은 양을 갈기 힘들어 미니 믹서로 위윙~하고
커피5:소금1의 비율로 섞어 펄펄 끓인 후 커피찌꺼기를 걸렀습니다.
사실 백반이 더 좋다고 하는데 모임방도 읎고, 비도와서 스쿠터를 타고 시내로 못나가 그냥 굵은소금 퐉퐉~
천염염색법을 보니 뭔가 조금씩 복잡하던데 전 그냥 무식이 용감이라고 15-20분정도 펄펄 삶았습니다. ㅋㅋㅋ
(아마 30분일 수도...사실 인터넷하면 시간이 얼마나 가는지 감이 잘안와서~ ㅎㅎㅎ)
왼쪽이 어제 오늘 3차례 삶은 녀석이고 오른쪽이 어제 한차례 삶은 녀석입니다.
잘 구분이 안가죠?
짠!
원래 흰 천과 비교하니 확실히 물이 들었네요~ ㅎㅎㅎ
자연스런 광목의 느낌이 좀 나네요. 게다가 커피 냄새가~
(어제 비가와서 방에서 말렸는데 커피 냄새때문에 잠이 안온건가..ㅡ..ㅡ;;;)
그나저나 10마 가까이 만든 것 같은데 이걸 어디다 써묵나~ ^-^;;;
첫댓글 색상이 은은하고 좋은데....
한마 필요할 것 같은데 넘어 올 때 갖고 오삼.
알겠습니다아~ ^0^
와우,,진짜 은은하니 이쁘네요
효효효~ 그런가요? 감사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