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올리는 인솔기입니다. 보통일이 아니네요 ㅋㅋ
본문에 앞서
저는 여행객이 아~닙니다. 저는 인솔자인 편입니다.
하지만 여행객 사진은 다 빼고ㅋ
제가 여행객인냥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여행 타이틀 "Happy New year in 상해".
네. 말 그대로 샹하이에서 새해를 맞고 왔어요. 여러분의 부러움을 안고~
12월 29일(토). 26인의 손님들을 모시고 출발 고고 출발 고고 합니다.
(16명의 어른들과, 10명의 청소년들. 전 늘 젊은 남성 여행객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어쩜 한번도 ㅠㅠ
제가 인솔간 상품엔 당첨?된 적이 없어요! 이 글을 보시는 젊은 남성 여행객은 신청 좀..)
근데 출발 전날인 12월 28일... 기억하시나요?
ㄷㄷㄷ실시간 검색어 1위 '부산 눈폭탄'...덕분에 항공기 무더기 결항되고
덕분에 일본으로 떠나던 모 행사는 취소되는 쓴맛을 봤던지라 노심초사 했는데.
15:30 항저우행이 우리가 탈 비행긴가 수속중이라 뜹니다.
다행히 잘 피해서 우리는 떠나가는거죠~ 뿅~
이번 일정은, 부산 - 항주(항저우) - 소주(쑤저우) - 상해 - 항주 - 부산 으로 돌아오는 3박4일 일정.
상해를 다녀왔었지만 동방명주타워를 못가봐서 약간의 개인적인 기대도 안고..^^
중국엔 이런 말이 있답니다.
"소주에서 태어나, 항주에서 놀고, 광저우에서 먹고, 유주에서 죽자!"
교육열이 높은 소주, 관광거리가 좋은 항주,
먹거리가 좋은(비행기,잠수함,의자 빼고는 다 먹는다는;) 광저우,
관으로 쓰이는 훌륭한 목재가 잘 난다는 유주라네요!ㅋ
항주 도착 즈음 기내방송에서 약간의 비가 온다는 소식을 알립니다. ㅡㅡ
그런데...
보이시나요? 눈이 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양의 한 10배정도?가 실제로 오고 있구요.ㅎ
항주는 원래 눈이 잘 안오는데,, 몇년만의 큰 눈이 오늘 딱 내린답니다.
와우~ 잘 안온다는 항주 눈까지 맞고, 우린 복 받았다며!! 하지만 춥다며,,,ㅠㅠ
진주보다 쪼금 더 따뜻한 곳이라 추위에 대한 기대를 안했더니, 다들 추워서 ㄷㄷ하십니다. ㅋ
허나, 다행히 이날 저녁일정은 '실내에서' 감상하는 '송성가무쇼'여서..^^
눈은 적당~히 맛만 보았네요. 적당했으!
송성가무쇼는 (일정표를 빌려올께요.한자라도 덜쓰려고;)
송성가무쇼가 열리는 '송성테마파크' 입구의 모습.
많을 땐 하루 10번까지도 공연을 해요~
이날도 연말에다 주말이라 관람객이 많습니다.
앞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시면 옛거리를 재현해 놓은 테마파크와 민속촌, 송성가무쇼 극장이 있어요.
민속촌을 휘리릭 둘러보고 쇼를 관람합니다.
이제껏 중국의 유명쇼 중 송성가무쇼 포함, 3가지를 봤는데요.
장가계 천문호선쇼, 심천 민속쇼, 글고 항주의 송성가무쇼.
* 순위가 딱 머릿속에 정리되지만 참겠습니다.
전 저 상품들을 골고루 팔아야하는 뇨자니까요ㅋㅋ
각각의 쇼는 각각의 포인트를 가진 듯 합니다.
송성가무쇼는 3D효과와 화려한 의상이 포인트~
3D효과가 가미된 무대장치들이 쇼를 더 웅장하게 해주고,
공연 중간에 무대에서 말이 막 뛰 댕기고, 대포를 쏘고, 물이 콸콸콸!
그럼 객석 천장에서도 안개비가 살~짝 뿌려지는 센스!ㅋ
그러고보니 4D라 할 수 있겠네요..^^
1시간 관람하고 호텔로 고고~
2일차. 항주 관광을 시작합니다.
일어나자 말자 커튼부터 젖힙니다!!!!
맑습니다 맑아요!!!!..ㅠㅠ
해외여행은 현지가이드가 반, 날씨가 반이죠? ㅎㅎㅎ
우리나라 인사동에 비유되는 '청하방 옛거리'입니다.
오산 옛거리와 청하방 옛거리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어요.
두곳 다 비슷한 컨셉이지만
청하방 옛거리가 더 볼거리가 많다지요.
이 아저씨랑 개. 개가 귀여워서 지나가는 걸 찍었더니,,,,
이렇게 굳이 저를 보며 포즈를 취해줍니다.ㅎㅎㅎ
어쩔 수 없이 찍었네요.
아침이라 사람이 많진 않아요.
자그마한 상점들이 1,000여개나 있는 곳!
손을 호호 불어가며 중국스런 것들을 구경합니다.
발꼬락이 넘 시려서 마데 인 차이나 털신을 살뻔했다가 꾹 참고...
저~~~~뒤로 가면 인공 하천?이 있는 길이 또 나와요.
저는 이런 스탈 넘 좋아합니다.ㅎㅎ
여긴 육화탑입니다.
밖에서 보면 13층, 안은 7층~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서 쳰탄강(전단강)을 조망합니다.
탑 내부에 햇살이 삭~ 들어오면서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요.
밖은 중국 탑인데, 내부는 왠지 인도같은 느낌?ㅎㅎ
음...
아직 오늘만해도, 무석에서의 일정이 남아 있는뒈~
일단은 여기까지,,ㅋㅋㅋㅋ
다른 블로그에서 장황하게 내용이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급 마물되는 경우를 마니 봤는데.
지금 제 경우네요;;;
오늘부터 사무실 히터 20도 이하를 유지하다 보니
손이 시려 더이상 쓸수가!!...
2012년 12월 30일(일) 오후 무석에서의 여행부터는 다음 편으로 올릴께요!
첫댓글 생각보다(?) 넘 재밌는 후기네요. 절단신공이 아쉽지만... 2편 기대됩니다.
27일 아슬하게 떠난 저와 29일 아슬하게 떠난 조양! 28일 지지리 복도없이 취소된 김군!....ㅋ
넵넵. 업무시간은 마니 할애하지 않고 ㅋㅋ 언능 올리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