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 Made in china >>>
정답을 미리 받고 풀어가는 경제 made for china
<싸구려 중국산>이란 말은 우리 사회에 하나의 보통명사화 되어 있다
옛날 속담에 <싼게 비지떡>이란 말과 현재까지는 동의어로 통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니 당연히 질적인 면에서 월등히 성능이나 품질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세계 어느나라를 가나 " made in china" 상표가 붙어있는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구입할 수 있다
미국 영국 유럽의 생필품 의류 대다수가 중국산이라는 얘기를 한다
일전에 패션의 고장 이태리 밀라노를 여행한 적이 있다
의류매장에 들러 매장에 걸린 옷이 맘에 들어 상표를 보니 중국산이었다
가이드 말이 더 황당했다
"놀라지 마시란다" 아닌게 이상하다란 표정으로 "이미 이태리도 중국산이 점령했다" 고 한다
가성비가 월등하니 소비자는 찾을 수 밖에 없고, 이윤을 남겨야 하니 매장에서는 팔고, 생산국인 중국은 제품은 만들어 세계로 팔 수밖에 없다
소비가 생산을 유발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경제순환의 원리다.
지금 소비 생활은 옛날처럼 전체주의 이념 시대의 애국심을 내세워 윤리적 소비 지출을 강요하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
한다고 아우성일 것이다.
서민들은 오히려 중국산 싸구려 제품이 시장에 널려 있기에 역설적으로 삶이 개선되고 향상 되었는지 모른다.
이제부터는 싸구려 제품 생산국에서 세계 소비자 선택권이 중국인에게 넘어갔다
중국인이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 내다가 팔아야 되고 중국인이 원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퇴출되고 기업들도경쟁력을 잃게 된다.
특히 중화경제권과 상호협력할 수 밖에 없고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더욱 가속화 되리라 본다
내수경제가 갈수록 둔화되고 기업을 옥죄는 정책으로 국내투자의 불확실성까지 가중되어 기업들의 탈출구가 없어 보인다.
반도체가 우리나라 전체 수출비중의 20%를 차지하는데
중국이 5년안에 추월한다고 하니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하고 경제를 지탱해 온 조선업, 자동차 산업이 침몰하고, 한때는
핸드폰 중국시장 점유율이 1위로 30%를 넘어섰지만 지금은 0.7%정도이니 충격적인 몰락이다.
중소기업 수준인 카버코리아 화장품 회사를 유니레버가 3조1000 억에 인수하고, 젠틀몬스터가 루이비통이 투자하여 기업가치를 1조원 정도의 회사로 만들었고, 동대문표 스타일 난다는 로레알이 6000억원에 인수를 하는 것은 외국자본들이 중국 소비자를 잘 아는 국내 수출 기업에 대해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시장을 공략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한다.
소비시장 규모가 한국의 14배, 중산층이 2020년에는 6억 700만명이라니 과연 세계 최고의 소비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중국 소비자를 위한 제품(made for china)을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해 답을 찾기란 그리 어려운 정답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