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원구치소 면회다녀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B5F0E4A8C35F13B)
저까지 5명의 동지들과 함께했습니다
난생처음 가보는 구치소였습니다
면회신청절차가 생각 보다 까다로웠습니다
면회신청을 하고 보니 시간이 조금 남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곧 면회 시간이 되어 그곳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동지를 면회 했습니다
역시 까다로운 신원확인 절차를 거쳤네요
제가 면회실에 들어갔을땐 이미 그 분이 나와 계셨습니다
투명 아크릴 판이 그분과 우리들을 갈라 놓았습니다
그 아크릴 판 너머에 그 분이 보입니다
평소에는 참으로 유머러스하고 카리스마 넘치던 분이었는데 그곳에 계신 그분은 마치 다른 분 같았습니다
마른 얼굴과 불안해 하고 기운없어 하는 그 모습
혼자 독방에 있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외롭고 무섭고 힘이 들었을까요?
안타까웠습니다 미안했습니다
그 무서운 곳에 그분 혼자 두고는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꽉 막히는것 같았습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 그분을 그곳에 가게 만든 사람들이 미웠습니다
그분의 잘못이라면 자신의 명예를 위해 투쟁한것이 전부인데....
누구를 해한것도 아닌데...
누구의 재산을 탐한것도 아닌데...
누구의 기물을 파괴한것도 아닌데...
손이 라도 한번 잡아 보고 싶었습니다
한번 깊게 포옹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휴~한숨만 나왔습니다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10분간의 짧은 면회를 마쳤습니다
다음에 다시오마 하는 말을 남기고 면회실을 나섰습니다
이제 자주 면회를 가야 겠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외로운 틈을 주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심심해 할 틈을 주지 말아야 겠습니다
그래서 그분옆에는 우리 동지들이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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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먼곳까지 면회를 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오신 여러 동지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현재 구치소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하루 빨리 풀려 나오실 수 있게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첫댓글 고생 하셨습니다,,, 그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발 벗고 잠을 잘수 있다는 데 감사 하고 있습니다,,그분들도 용기를 잊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다시 한번 감사 하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응욱씨 수고 했습니다. 무슨 중범죄자도 아닌데 독방에 가둬 놨다니 해도해도 너무 하는것 같군요. 정말 돈없고 빽없으면 짤려 나가는 힘없는 사람들이 사는 대한민국이 너무 싫어집니다. 이런 나라 만들려고 안중근같은 애국지사가 이 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버리진 않으셨을텐데, 그 분들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지하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며 보고 계실지....
고생 하셨습니다..하루속히 석방 되기를 바랄 마음 뿐입니다..
함께하는 그날이 오길 ~~
함께하는 그날이 오길 ~~
함께하는 그날이 오길 ~~
왜!...유독...수원에 계신분들만 독방에 있어야하나요!.... 혼자 계시면 안되는데....서글퍼지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살려달라고! 같이살자고! 외친것 뿐인데 감옥이라니요 아니 그것도 모자라 독방이라니요 너무나 안타깝고 서글플뿐입니다. 아무쪼록 몸 건강하게 하루빨리 석방되기만을 두손모아 기원하겠습니다..............
빨리석방되도록기도하겠습니다
부디 몸건강 하시길~~~~빠른시일내에 석방됐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