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가축원문 ”
금일천도 소청재자 (영가이름) 영가시어
저희들이 영가위해 일심으로 염불하니
생사고해 업장벗고 해탈열반 성취하사
극락왕생 하옵시고 필경성불 하옵소서.
사대육신 허망하여 결국에는 사라지니
이육신에 집착않고 참된도리 깨달으면
무명업장 소멸되고 반야지혜 드러나서
구품연대 화생하여 부처님을 친견하리.
살아생전 애착하던 사대육신 무엇인고
한순간에 숨거두니 주인없는 목석일세
그무엇을 애착하고 그무엇을 슬퍼하랴.
인연따라 모인것은 인연따라 흩어지네.
태어남도 인연이요 돌아감도 인연인걸
몸뚱이를 가진자는 그림자가 따르듯이
종이위에 그림처럼 잘그려도 흔적이듯
일생동안 살다보면 죄없다고 말못하리.
죄업이란 본래없어 마음따라 생겨나니
분별마음 없어지면 죄업역시 사라지니
죄업이니 마음이니 망상분별 텅비우고
비움마저 무심하면 참된참회 되오리라.
한마음이 청정하면 온세계가 청정하고
분별망상 오염없는 그마음이 정토로다.
모든업장 참회하여 청정본심 회복하면
영가님이 가시는길 광명으로 가득하리.
가시는길 천리만리 극락정토 어디인가
번뇌망상 없어진곳 그자리가 극락이니
삼독심을 버리고서 부처님께 귀의하면
무명업장 벗어나서 극락세계 왕생하리.
영가시여 어디에서 이세상에 오셨다가
가신다니 가시는곳 어디인줄 아시는가
태어났다 죽는것은 중생계의 흐름이라.
비록없는 육도윤회 오늘다시 저승일세.
오는듯이 가시옵고 가는듯이 오신다면
허물어진 낡은육신 애착할게 있으리요.
일가친척 삼대같고 온갖부귀 누렸어도
죽는길엔 어느하나 힘이되질 못한다네.
맺고쌓은 온갖감정 가시는길 짐되오니
온갖원결 용서하고 탐욕심을 버리소서.
삿된마음 멀리하고 미혹심을 벗어나야
청정하신 마음으로 왕생극락 하오리다.
뜬구름이 모였다가 흩어짐이 인연이듯
중생들의 생과사도 인연따라 나타나니
태어남은 무엇이고 돌아감은 무엇인고
본마음은 고요하여 옛과지금 없나이다.
사대육신 흩어지고 업식만을 가져가니
탐욕심을 버리시고 애착또한 거두시며
사견집착 벗어나서 청정해진 마음으로
부처님의 품에안겨 왕생극락 하옵소서.
돌고도는 생사윤회 자기업을 따르오니
오고감을 슬퍼말고 기쁜마음 발심하여
무거운짐 훌훌벗고 무명업장 밝히시면
삼악도를 뛰어넘어 극락정토 왕생하리.
이세상에 처음올때 영가님은 누구셨고
업에매어 살다가니 가시는이 누구신가
물이얼어 얼음되고 얼음녹아 물이되듯
이세상의 삶과죽음 물과얼음 같은것을.
높고깊은 산해대지 부처님의 도량이요
법계우주 장엄함이 부처님의 마음이라.
불심으로 바라보면 온세상이 불국토나
범부들의 무명탐심 불국토가 사바로다.
한세상을 살아오며 업에따라 지어왔던
온갖죄업 남김없이 부처님전 참회하고
일심불란 한생각을 귀의삼보 하옵시면
오고가는 곳곳마다 정토아님 있으리요.
애착하던 한평생이 하룻밤의 꿈과같아
빈손으로 오셨다가 빈손으로 가시나니
부디부디 가시는길 집착원결 놓으시고
맑은업식 가다듬어 왕생극락 하옵소서.
너니내니 온갖분별 본래부터 공하거니
아침이슬 저녁연기 그무엇에 얽매일까
육친으로 맺은정들 훌훌털어 거두시고
아미타불 극락세계 상품상생 하옵소서.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지장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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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지장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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