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변화(變化)와 발전(發展)의 문제점]
종교의 양적 변화에 따른 질적 저하는 필연적인 것인가? 그것은 인간이 같은 종교 안에서도 동일한 신앙과 체험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신앙은 깊고, 오묘한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에게 전하는, 다시 말하면, 인간이 인간에 의한 인간적인 학습(學習)이나, 수양과 훈련만으로는 생각같이 그렇게 쉽게 전수(傳受)되지 않는다. 지금보다도 훨씬 엄격한 세대에 살았던 이스라엘의 역사가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또한, 한 종교의 다른 문화권의 진입은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다. 그 중에서 가장 큰 것 중 하나는 <언어(言語)의 장벽(障壁)>이다. 먼저 언어가 달라지면, 동일한 의미와 뜻이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일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다 하더라도, 인간은 시공의 제한을 받기 때문에, 한 시대의 신앙고백과 설정된 교리로는 세대를 거듭해 가며, 동일한 신앙을 견지하기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성경은 진리에 대한 인위적인 가감이나, 해석을 금하고 있다. 사실, 그러한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이미 진리로서의 가치와 의미를 상실할 것이다. 만약, 말씀이 사실이고,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약속대로 이에 상응하는 하나님의 권능이, 2천년전 예수님의 초림 사망 부활 승천 후에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또 나타나야만 할 것이다. 이러한 축복과 은혜 없이, 인간이 임의로 해석, 가감을 할 때에는, 그에 상응하는 심판과 보응을 받는다고 하였다.
그러면, 누가 과연 하나님의 말씀에 가까이 하려고 할 것인가? 그러기 때문에 성령님의 은사가 강조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무나 마음대로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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