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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율의요략 상권[沙彌律儀要略]菩薩戒弟子雲棲寺沙門袾宏編輯/一圓東峰옮김
總緖文사미는곧 범어이니 번역하면 식자로써 악을쉬고 자비행을 실천하는 의미니라다시말해 세간에서 물드는일 모두쉬고 중생들을 자비로서 건진다는 뜻이되며
또한이름 근책이며 다른이름 구적이니 부지런히 책려하며 열반경지 구함이라여기에서 얘기하는 율의라고 하는말은 열조목의 계율이며 여러가지 거동이라
[1] 상편=계율문불법문중 출가한이 오년까지 계율닦고 오년뒤엔 교리참선 배우면서 익히니라그러므로 출가자가 사미자격 얻으려면 우선먼저 사미십계 여법하게 받은뒤에
나이어린 사미들은 미성년이 지나가고 덕이아직 모자라면 차례차례 덕을쌓고열가지의 사미계율 범하는일 없은뒤에 금강계단 나아가서 구족계를 받느니라
이와같은 법도들을 바로알지 못하므로 이제여기 사미십계 조목조목 적어놓고 조목마다 몇마디씩 간략하게 해석붙여 처음으로 입문하여 배우고자 하는이로
나아갈바 알게하니 마음먹고 출가한이 여법하게 지켜가되 어기는일 없게하라그래야만 가까이는 비구계를 받게되고 멀리로는 보살계를 받을근본 될것이라
계율로서 말미암아 선정력이 생겨나고 선정으로 말미암아 지혜력이 자라나서 마침내는 거룩한도 원만하게 이루어서 본래부터 출가한뜻 져버리지 않으리라
자세한것 알려거든 율장전서 살펴보라 사미십계 경에있는 열가지의 조목들은부처님이 사리불을 라후라의 스승삼아 라후라를 위하여서 말씀하신 것이니라
01=不殺生불보살과 성문연각 부모님을 비롯하여 나는것과 기는것과 헤엄치고 닫는것들아주작은 땅의벌레 미물들에 이르도록 생명있는 것이라면 살생하지 말지니라
내손으로 죽이거나 남을시켜 죽이거나 죽이는것 바라보고 좋아하지 말지니라 율장에는 이에대한 내용들이 많거니와 너무나도 번거로워 모두적지 않느니라
경에서는 추운겨울 이와서캐 생긴다면 대나무통 넣어두고 솜으로서 덮어주며먹을것을 챙겨주라 이와같이 하였으니 기한으로 죽는것을 염려하신 것이니라
마시는물 걸러먹고 등잔불은 가려두고 절에서는 고양이를 치지말라 하였으니 이는모두 자비마음 말미암은 까닭이라 미물들도 그렇거늘 어찌항차 큰것이랴
요즈음의 사람들은 이와같은 자비행을 실천하지 아니한채 상해함이 극심하니수행자의 입장에서 이를어찌 옳다하랴 그러므로 부처님이 경전에서 이르시되
넓은은혜 큰마음을 중생에게 베풀어서 가난한이 구제하여 편안하게 살게하며 살생하는 것을보면 자비마음 내라하니 이를어찌 경계하고 경계하지 아니하랴
02=不偸盜귀중품을 비롯하여 금은보석 으로부터 바늘한개 풀한포기 아주작은 것이라도주지않는 것이라면 가져가지 못하나니 이를테면 상주물과 시주받은 물건이나
대중들의 물건이나 관청소유 것이이나 혹은개인 것이라도 가로채고 빼앗거나 횡령하고 탈세하고 배삯차삯 안내는게 결국에는 이들모두 훔치는게 되느니라
한사미는 상주과일 일곱개를 슬쩍하고 한사미는 대중떡을 두서너번 훔쳐먹고한사미는 대중들의 꿀을조금 축을내고 함께지옥 떨어졌다 경에서는 말씀하고
또한다시 경전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사미로서 두손목을 끊는한이 있더라도 옳지못한 재물들은 소유하지 말지니라 이와같이 하셨으니 경계하지 않겠는가
03=不邪淫재가자의 오계에는 사음만을 금하므로 부부생활 하는것은 계율에서 제외되나출가자의 십계에는 온갖음행 금하나니 음행하는 그자체가 결국계를 파함이라
세간모든 남녀들과 음행하지 말것이니 수능엄경 살펴보면 이런예가 있느니라비구니중 보련향이 남모르게 음행하며 음행이란 산목숨을 죽이지도 아니하고
주지않는 물건들을 훔치지도 않으므로 죄될것이 없노라고 당당하게 말하다가그녀몸에 느닷없이 음욕불길 일어나서 그자리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하시니라
세간속의 사람들도 음욕으로 말미암아 몸과가정 재산까지 모두망쳐 버리는데세속떠나 출가하여 사문의길 들어서서 어찌하여 다시또한 음행계를 범할건가
나고죽는 그뿌리는 음욕행이 으뜸이라 그러므로 음난하게 백년동안 사는것이청정계율 지키면서 하루삶만 못하다고 경에말씀 하셨으니 어찌아니 경계하랴
04=不妄語거짓말에 대해서는 네가지가 있느니라 첫째로는 허망한말 망어라고 이름하고둘째로는 기어이고 셋째로는 악구이며 넷째로는 양설이니 모두거짓 말이니라
옳은것은 그르다고 그른것은 옳다하며 보고서도 못보았다 안보고도 보았다며 뒤섞이고 뒤섞여서 진실되지 아니함을 이를일러 허망한말 망어라고 하느니라
둘째로는 기어이니 비단결과 같은언어 그럴듯한 표현으로 장황하게 늘어놓고 화려한말 구사하여 듣는마음 움직이고 솔깃한말 소곤소곤 애끊는듯 정을담고
하소연도 간절하게 어찌보면 그럴듯이 그리하여 마침내는 음욕으로 인도하고 깨끗하고 소박한이 설은동정 돋우어서 남의마음 방탕하게 이끌어서 가느니라
셋째로는 악구이니 나쁜말과 욕설이라 입찬말로 저주하고 욕설담아 꾸짓는말넷째로는 양설이니 두가지말 함이로다 여기에선 저말하고 저기에서 이말하되
서로간에 이간하고 서로간에 싸움붙여 처음에는 칭찬하다 나중에는 훼방하고만나서는 옳다하고 다른데선 그르다며 거짓증거 늘어놓아 누명쓰게 한다거나
남의단점 드러내고 제잘난체 하는것이 이를테면 그모두가 거짓말이 되느니라범부로서 성인자리 증득했다 말하면서 수다원과 사다함과 아나함과 아라한도
이와같은 사향사과 얻었다고 하는것이 무엇보다 큰거짓말 그죄매우 중하니라행여만일 다른이의 급한재난 당하여서 구원하려 마음먹고 온갖방편 구사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꾸며대는 거짓말은 거짓이긴 거짓이나 죄가되지 않느니라옛사람이 이르기를 내몸닦는 첫째요건 거짓말을 않는데서 시작한다 하였거늘
어찌항차 출세간의 도배우고 공부하는 사미에게 있어서랴 경전에서 이르기를 늙은비구 독경소리 어느사미 듣고나서 개가짓는 소리같다 비웃으며 말했는데
이로인해 그사미는 지옥가게 되었으나 독경하던 그비구가 대아라한 이었기에사미에게 참회시켜 지옥면케 하였으나 그자리서 개의몸을 받았다고 하느니라
못된표현 한마디가 이와같이 해가크니 경에말씀 하시기를 입안에는 도끼있어 나쁜언어 한마디로 그의몸을 찍는다니 경계하지 아니하며 경계하지 아니하랴
05=不飮酒술마신다 하는것은 사람들을 취케하는 가지가지 모든술을 마신다는 것이니라사탕무우 포도열매 꽃으로써 술을빚어 헤아릴수 없는술이 인도에는 즐비하고
여기서는 대부분이 곡식으로 빚거니와 과일로써 빚었거나 곡식으로 빚었거나 꽃으로써 빚었거나 약초로써 빚었거나 사미라면 그모두를 결코먹지 말지니라
행여만일 어느누가 중한병이 깊이들어 술아니면 그의병을 치료할수 없는이는대중에게 얘기하고 처방따라 먹긴하되 까닭없인 한방울도 입에대지 말지니라
심지어는 술냄새를 맡아서도 아니되고 술파는집 까닭없이 머물러도 아니되며남에게도 권하거나 먹여서도 아니되니 술이라는 그단어를 머릿속에 담지말라
하나라의 의적선생 술빚는일 개발하매 우임금이 그를보고 통절하게 꾸짖었고주임금은 궁궐내에 술못까지 만들었다 결국에는 그로인해 나라까지 망했으니
승려되어 술먹음은 말할수가 없는수치 옛날어떤 우바새가 우연하게 술마시고 결국다른 계율까지 범한일도 있거니와 술을한번 마시는데 서른여섯 가지허물
더불어서 일어나니 작은죄가 아니니라 때와장소 안가리고 즐겨먹는 사람들은 죽어서는 부글대는 똥물지옥 들어가며 날때마다 바보되어 지혜종자 없어지니
정신세계 뒤흔듬이 비상보다 심한지라 펄펄끓는 구리물을 마시는일 있더라도결코술은 먹지말라 경에말씀 하셨으니 경계하지 아니하고 경계하지 아니하랴
06=不着香華不香塗身꽃다발은 인도인과 스리랑카 타일랜드 미얀마와 라오스등 서남아의 불자들은꽃을모아 줄에꿰어 아름답게 만들어서 목에걸고 머리얹는 풍습들이 일반인데
여기서는 명주실과 비단으로 관만들고 금과은과 여러가지 값나가는 보배로서 꽃다발을 만들거나 치장품을 만들어서 허리차고 머리쓰고 하는것을 말함이라
향바른다 하는것은 역시인도 귀인들이 좋은향을 가져다가 가루로서 만들어서 이마위와 양볼위에 자신들도 바르지만 자라나는 아이에게 바르도록 가르치나
여기서는 그런향을 주머니에 담아차고 향수로써 만들어서 풍기기도 하거니와분과연지 만들어서 혹은몸에 바르나니 입산출가 한사람이 그런짓을 어찌하랴
부처님법 의거하면 세가지의 가사들을 한결같이 굵은베로 만들도록 하셨으니짐승털과 누에고치 모두남을 괴롭히고 또한다시 자비심을 손상토록 한것이니
사미라면 결코쓰지 말아야만 하느니라 혹여나이 칠십넘어 두터운솜 아니고는 겨울추위 견딜수가 없는이는 예외지만 그와같지 않은이는 결코입지 말지니라
하나라의 우임금은 굵은천을 입었으며 한나라의 공손홍은 베이불을 덮었으니왕과대신 귀족으로 호사할수 있었어도 백성들을 생각하여 그리하지 않았거늘
마음먹고 출가하여 수행하는 사람으로 어찌하여 화려하고 사치함에 탐착하랴 허름하게 물들이고 다떨어진 누더기로 자기몸을 가리는게 마땅하다 하리로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예전어느 큰스님은 신한켤레 가지고서 삼십년을 신었다니어찌항차 갓들어온 사미들에 있어서랴 이를어찌 경계하고 경계하지 않으리요
07=不歌舞倡伎不往觀聽입으로서 부르는걸 노래라고 이름하고 몸으로서 표현함을 춤이라고 하거니와거문고나 비파대금 젓대같은 것으로써 연주하고 흥돋움을 풍류라고 하느니라
이와같은 가무풍류 몸소해도 아니되고 남하는것 짐짓가서 구경해도 안되나니어느신선 여인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을듣다 신족통을 잃었나니
구경만도 그렇거늘 제몸으로 직접하랴 요즈음에 들어서서 어리석은 사람들은 비파광쇠 요령으로 풍류잡힌 다는말에 법화경의 말씀따라 제멋대로 배우지만
경에서는 부처님께 공양하는 법식이라 또한다시 시주위해 법요식을 거행함도비록인간 일이지만 능히할수 있거니와 자기위해 풍류하고 가무함은 안되니라
사미라면 명실공히 나고죽는 일을위해 세속풍진 다버리고 출가입산 한자로서 어찌하여 옳은일은 멀찌감치 미뤄두고 노래하고 춤을추며 풍류또한 잡혀가며
장기바둑 쌍륙이며 윷놀이와 노름이랴 이와같은 잡기들은 어느거나 한결같이도를닦는 그마음을 끊임없이 뒤흔들고 허물만을 만드나니 경계하지 않겠는가
08=不坐高廣大牀부처님법 의거하면 평상들을 만들때에 부처님의 손으로써 여덟뼘을 넘지말라그와같이 하셨나니 여기에서 지나침은 청정하신 계율법에 어긋나는 것이니라
그럼에도 불구하도 한발자국 더나가서 색칠하고 단청하고 꽃무늬를 새기거나비단이나 명주로써 곱게만든 휘장이나 이부자리 같은것은 사용하지 말지니라
옛사람은 풀을엮어 풀잎자리 만든뒤에 나무밑에 자리깔고 잠을자고 하였으나이제와서 바야흐로 평상갖게 되었으니 이하나만 가지고도 훌륭하다 하겠거늘
어찌하여 더욱높고 더욱넓게 만들어서 허망한몸 제멋대로 편케하려 하고있나협존자는 평생동안 누워본적 전혀없고 고봉스님 삼년동안 평상앉지 아니하고
오달국사 고승이나 침향으로 만든평상 시주에게 받고나서 지은복이 줄어들어 얼굴위에 많은종기 인면창보 받았으니 이를어찌 경계하고 경계하지 아니하랴
09=不非時食때아닌때 라고함은 열두시를 지난뒤는 스님들의 공양때가 아니라는 의미니라하늘나라 천신들을 이른아침 식사하고 부처님은 언제든시 사시공양 하시옵고
짐승들은 해가질녘 오후되어 먹이먹고 귀신들은 이슥해야 바야흐로 밥먹는데스님들은 부처님의 제자들인 까닭으로 열두시가 지나서는 밥을먹지 말지니라
아귀들은 바루수저 씹는소리 듣더라도 그자리서 목에불꼿 타오르고 있는지라사시공양 할때에도 조용해야 하겠거늘 열두시가 훨씬지나 늦은오후 이겠는가
옛날어떤 큰스님은 큰스님의 곁방에서 오후들어 스님네가 밥짓는것 보고나서 깊이눈물 흘리면서 불법쇠퇴 하는것을 몸소걱정 하셨다고 그와같이 하였나니
요즈음의 사람들은 병약하고 몸이약해 자주자주 먹어야할 그와같은 자에게는 부처님의 이계율을 지닐수가 없으므로 옛사람이 저녁밥을 약석이라 하였으니
이는다만 병약함을 다스리려 함이지만 이것이곧 부처님법 어기는줄 바로알아 부끄러운 마음들을 가져야만 할것이며 아귀고를 생각하고 자비제도 할것이니
그저많이 먹지말고 마음놓고 먹지말고 애오라지 좋은음식 골라먹지 말지니라 행여만일 먹는일에 그와같지 아니하면 크나큰죄 받으리니 어찌아니 경계하랴
10=不捉持生像金銀寶物금이라고 하는것은 본디부터 누르므로 이를일러 세간에선 본빛이라 이름하고 은이라고 하는것은 금과같이 물을들여 누르게한 것이므로 물들인것 이라하며보물이란 칠보등과 그런종류 말함이니 이것들은 한결같이 탐욕심을 일으키고 불도닦아 가는데에 방해되는 것이니라 부처님이 계실때는 모두탁발 하였으매
절에서도 대중들이 밥을짓지 아니하고 옷과집은 시주들이 모두공양 하였으며금은따위 보물또한 갖지말라 하셨으니 깨끗하게 생활함은 말할나위 없느니라
밭매다가 금을보고 본체만체 한일들은 세간속의 선비들도 몸소행한 예이거늘 빈도라고 자칭하며 수행하는 사미들이 재물들을 모은뒤에 어디에다 쓰려는가
요즈음에 들어서는 탁발하지 아니하고 혹은총림 생활하고 혹은암자 살아가며 또는멀리 가까이에 오고가는 까닭으로 그에따라 상황따라 돈이필요 하겠지만
부처님법 의거하면 어긋난줄 바로알고 부끄러운 생각들을 가져야할 것이니라다른이의 가난함과 형편들을 생각하고 언제든지 무상보시 닦아가야 할것이요
사미로서 돈벌고자 이리저리 뛰지말고 그리하여 벌은돈을 모아두려 하지말며모은돈을 바탕으로 장사하지 말것이며 귀중하고 값나가는 일곱가지 보배로써
수행자의 옷과기구 장식하지 말지니라 행여만일 그와같이 실천하지 아니하면 부처님계 어긴죄를 모두받을 것이거니 어찌이를 경계하고 경계하지 아니하랴
사미율의요략 하권[沙彌律儀要略]菩薩戒弟子雲棲寺沙門袾宏編輯/一圓東峰옮김
[2], 하편=위의문부처님법 의거하면 사미들이 점차자라 스무살이 다되어서 구족계를 받을적에 사미할일 물어보아 대답하지 못한다면 구족계를 주지않고 사미에게 이르기를
그대들이 사미되어 사미할일 모르나니 사문들이 할일이란 크고또한 어렵도다그대들은 돌아가서 우선좀더 배운뒤에 사미할일 듣고알아 구족계를 받을지라
이제만일 그대에게 구족계를 준다하면 사람들이 생각하되 불법이란 알고보면행하기도 쉽거니와 승려되기 쉽다라고 이리생각 할것이매 먼저묻는 것이니라
그다음의 조건들은 사미위의 여러경과 예로부터 내려오는 여러가지 청규들과 요즈음의 사미성범 그중에서 뽑았으며 도선율사 편찬하신 행호율의 속에서는
새로되는 비구들을 경계한것 이거니와 쓰임새가 될만한건 또한추려 왔느니라말법시대 사람들은 대부분이 게을러서 여러가지 번잡한건 한결같이 싫어하매요긴한것 따로골라 종류대로 모은뒤에 수행자가 열람하기 편리하게 했느니라그사이에 미비함은 한두가지 보탰으니 널리보려 하는이는 율장전서 열람하라
01=敬大沙門큰스님의 이름등을 부를수도 없거니와 큰스님이 계설하심 엿들을수 없느니라여기저기 다니면서 자기사견 집어넣어 큰스님의 허물들을 말해서는 아니되고
앉은채로 큰스님이 지나가는 것을보고 일어나지 않는것은 옳은일이 아니니라다만경을 읽을때나 병났을때 삭발할때 공양하고 울력할때 그때만은 예외니라
도선율사 행호에서 이와같이 말씀하되 다섯해가 넘은이는 아사리에 해당되고 십년훌쩍 넘은이는 화상된다 하였으니 비록비구 일이지만 사미들도 알지니라
02=事師모름지기 항상일찍 일어나야 하느니라 사미로서 스님방에 들어가려 할때에는 우선먼저 손가락을 세번정도 튕길지라 행여만일 허물있어 화상또는 아사리가
경계하고 가르치면 그어떠한 경우라도 퉁명스레 대답하면 결코아니 되느니라화상또는 아사리를 사미들이 대할때는 부처님을 바라보듯 그리해야 하느니라
깨끗하지 않은그릇 비워오라 말씀하면 침을뱉지 아니하며 투덜대지 말지니라사미로써 때에따라 예배하게 되었을때 스님께서 좌선하면 절을하지 아니하고스님께서 경행하면 절을하지 아니하고 혹은공양 드실때나 혹은경을 설하실때양치질을 하실때나 목욕하고 계실때나 혹은누워 휴식할때 절을하지 않느니라
스님께서 당신방문 닫아놓고 계실때는 문밖에서 스님에게 절을하지 아니하고문을열고 들어가서 만일절을 하려거든 우선먼저 손가락을 세번정도 튕긴뒤에
행여만일 스님께서 대답하지 않으시면 조심스레 허리굽혀 물러가야 하느니라스님께서 드실음식 두손으로 받쳐들고 드신뒤엔 조심스레 그릇거둘 것이니라
만일스님 모실때에 마주서선 아니되며 높은곳에 서지않고 너무멀리 서지않아 아주작은 말씀조차 잘들리게 해야하고 스님께서 힘드시지 않게해야 하느니라
불법인연 물을때는 옷매무새 정돈하고 예배하고 합장하고 모름지기 꿇어앉고스님께서 말씀하면 맑고맑은 마음으로 정신차려 자세듣고 깊이생각 할지니라
절집안의 예삿일을 스님께서 물으실때 모름지기 무릎꿇어 큰절하지 아니하고 차수하고 단정하게 스님옆에 가까이서 다만있는 그대로를 사실대로 아뢰어라
스님께서 고단하여 물러가라 말씀하면 그자리서 합장하고 예를갖춰 물러가되 마음속의 불쾌한뜻 보여서는 아니되니 언제든지 모름지기 힘써야할 것이니라
만일계를 범했거나 잘못한일 있게되면 덮지말고 스님에게 참회하길 애걸하되스님께서 허락하면 솔직하게 말씀하고 정성다해 회개하면 다시깨끗 하여지리
스님말씀 끝나기전 말해서는 아니되고 스님자리 장난삼아 앉아서는 아니되며스님께서 쓰는평상 누워서는 아니되고 스님옷과 모자등도 걸칠수가 없느니라
스님께서 쓰신편지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사로이 편지들을 떼어보면 아니되고또는다른 사람에게 보게해도 아니되며 편지받은 사람쪽이 무슨일을 묻게되면
대답할게 있게되면 사실대로 대답하고 대답하지 아니할건 좋은말로 거절하며묵어가라 하더라도 묵어서는 아니되고 기다리는 스님만을 생각해야 하느니라
스님께서 어느때에 손님맞아 계시거든 평소있던 그자리나 스님곁에 혹은뒤에 언제든지 귀와눈이 스님하고 마주쳐서 스님께서 내릴분부 기다려야 하느니라
혹은만일 스님께서 편찮으실 경우라면 하나하나 마음써서 정성스레 간호하되침실이며 이부자리 약과죽과 드실것을 어느것또 빠짐없이 보살펴야 하느니라
스님옷을 들었거나 스님신발 받들거나 빨래하고 푸새하고 다림질과 말리는일 그와같은 내용들이 율장에는 자세하나 여기서는 번거로워 기록하지 않느니라
보탬만일스님 모실때에 무엇보다 삼갈것이 앉으라고 아니하면 앉아서는 아니되고 만일묻지 아니하면 말해서는 아니되며 제가묻고 싶은일은 예외로서 치느니라
모시면서 섰을때는 혹은벽에 기대거나 혹은탁자 의지하여 서있으면 아니되고언제든지 반듯하고 공손하게 홀로서고 또한다시 발을모아 옆쪽으로 서야하며
큰절하려 서있는데 그만두라 말씀하면 명령대로 그만두고 스님께서 손님하고 말씀하실 경우에는 도에대한 말씀으로 이로운게 있게되면 모두새길 것이니라
스님께서 행여라도 시키는일 있게되면 그때그때 말씀대로 제때꼭꼭 해야하며 어기는일 없게하고 소홀해선 아니되며 잘적에는 스님보다 먼저자면 아니되고
혹은다시 누군가가 스님휘를 묻게되면 위엣자는 무슨자고 아랫자는 무슨자라 이와같이 답을하되 결례하지 말지니라 모름지기 제자로서 밝은스승 가리어서
오래오래 친근하여 모시기를 좋아하고 너무일찍 스님곁을 떠나서는 아니되며 실제로도 스님께서 밝으시지 못하다면 특별하게 지도할이 구하여도 좋느니라
혹은설사 스님곁을 떠났다고 하더라도 모름지기 스님말씀 기억해야 할것이요제멋대로 세속인과 한가지로 어울려서 올바르지 못한일을 결코하지 말지니라
번거로운 시가지에 머무르지 말것이요 신을모신 사당에도 머무르지 말것이며세속인들 머무는곳 머무르지 말것이요 비구니의 승당근처 머무르지 말지니라
스님으로 더불어서 따로따로 있다해서 세간사의 여러가지 옳지못한 일에대해스님에게 여쭙잖고 나름대로 처리하면 제자된이 행실로는 마땅하지 않느니라
03=隨師出行남의집을 이집저집 찾아가선 아니되고 길가에서 다른이와 얘기하지 말지니라여기저기 기웃대며 한눈팔면 못쓰나니 다소곳이 스님뒤만 따라가야 하느니라
시주집에 들어가선 한쪽켠에 서서있되 스님께서 앉으라면 그때서야 앉느니라 혹은다른 절에가서 예불하게 되었을때 허락없이 제멋대로 경쇠칠수 없느니라
스님으로 더불어서 산행하게 되었을때 모름지기 깔것들을 손에들고 따라가고스님으로 더불어서 만약먼길 갈적에는 너무멀리 떨어져선 결코아니 되느니라
행여만일 깊은물을 건너가게 되었을땐 지팡이로 물깊이를 재보아야 하느니라물병석장 지니는법 율장안에 있으므로 여기서는 번거로워 기록하지 않느니라
보탬길이갈려 어디선가 만나기로 하였다면 스님보다 약속시간 늦지않게 가야하고 스님께서 재받으면 곁에서서 생반내고 재마치면 시주물을 거두어야 하느니라
04=入衆앉는자리 서로놓고 다투어선 아니되고 자리에서 서로불러 말하거나 웃지말고 대중에서 잘못하여 실수하는 이있으면 부족함은 숨겨주고 잘한일은 칭찬하라
남의노력 가로채어 자기공을 드러내는 그와같은 공치사는 가장먼저 멀리하고어디서나 남들보다 먼저자지 말것이요 언제든지 남들뒤에 일어나지 말지니라세면할때 너무많이 물을쓰면 아니되고 양칫물을 뱉을때는 머리숙여 물을밷고물이다른 사람에게 튀겨지면 아니되며 큰소리로 코를풀고 가래돋지 말지니라
대웅전을 비롯하여 크고작은 전각이나 탑과방과 깨끗한땅 깨끗한물 이르도록코를풀지 말것이요 침을뱉지 말것이며 으슥한곳 이르러서 조용하게 처리하라
혼자또는 대중들과 차마시는 자리에서 한손으로 읍하거나 인사하면 아니되고탑과화상 마주보고 양치질을 하지말고 아사리를 마주보며 양치질을 하지말라
이종소리 듣는이들 온갖번뇌 끊어지고 밝은지혜 자라나며 무상보리 생겨지다지옥고통 뛰어넘고 삼계고해 벗어나서 언젠가는 성불하여 중생제도 하여지다
파지옥진언 : 옴 가라지야 사바하[세번]
종소리를 들을때는 합장하고 잠잠하게 마음으로 염송하되 위와같이 할지니라
너무많이 웃지말며 혹은크게 웃을때나 하품할땐 소매로서 입을가릴 것이니라너무급히 걷는것도 위의에서 벗어나며 부처님께 켜는등을 사사로이 쓰지말고
등을켤때 불을가려 나방이나 벌레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여야만 하느니라부처님께 올릴꽃은 활짝핀것 가리어서 냄새먼저 맡지말고 새것으로 공양하되
시든것은 빼버리어 사람밟게 하지말고 사람눈에 띄지않게 한적한곳 버릴지며 부름받고 대답하지 아니하면 아니되니 부르거든 언제든지 염불로써 대답하라
혹여누가 흘린물건 도량에서 주었으면 소임맡은 스님에서 사실대로 보고하고나이어린 사미와는 벗을맺지 말것이며 세가지옷 번거롭다 생략하지 말지니라
=보탬입는옷을 너무많이 만들어도 안되나니 남는것은 모름지기 베풀어야 하느니라사치하고 호사스런 띠나총채 장식품을 마구마구 만들어서 다니는몸 치장하여아는이의 웃음거리 사게되면 아니되고 물색옷을 비롯하여 속인들이 입는옷과 가지가지 장식품을 지녀서는 아니되며 씻지않은 손으로서 가사입지 말지니라
대웅전을 비롯하여 큰법당에 들어갈때 모름지기 단정하게 다님치고 들어가며가랑이를 풀어놓고 다녀서는 아니되고 할일없이 그냥저냥 다녀서도 아니되며
쓸데없이 여기저기 말을많이 하지말고 대중들이 함께모여 운력하는 것을보고 꾀부리고 저혼자만 편안하려 하지말며 상주물인 대나무와 여러가지 화초들과
과실들과 채소들과 음식들을 포함하여 온갖것을 제것으로 만들어선 아니되며정부또는 관청에서 하는일의 잘잘못과 속인들의 옳고그름 말해서는 아니되고
자기말을 할적에는 이름붙여 얘기하되 나라든가 소승이라 표현해선 아니되며작은일로 다투거나 고집하면 아니되고 아무래도 그냥둘수 없을정도 큰일이면
좋은마음 부드럽게 조리있게 말을하며 역시듣지 아니하면 그만두고 갈지언정성을내고 큰소리로 고래고래 고함치면 덕이있는 사문이라 결코할수 없느니라
05=隨衆食밥종소리 듣게되면 웃매무새 가다듬고 밥을받고 축원할때 공경스레 해야하며 헌식하매 있어서는 밥이라면 일곱낱을 국수라면 한치정도 만두라면 손톱만큼
지나치면 탐이되고 부족하면 인색이라 나무새나 두부따윈 아니내도 되느니라 헌식으로 뜬것들은 왼손바닥 올려놓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헌식게를 외울지라
내가지금 귀신에게 먹을것을 베푸나니 시방가득 귀신들은 모두배가 부르시라밥을받고 난다음엔 오관으로 살펴보되 공력얼마 들었으며 여기까지 어찌왔나
내도덕과 내행실이 공양받을 만한건가 나쁜마음 끊으려면 탐진치가 우선이라이공양은 몸을위한 약이라고 생각하며 무상불도 이루고자 이음식을 받으리다
음식좋고 나쁘다고 투정하지 말지니라 음식으로 가까운이 생색내지 말것이요그중에서 떼어내어 개를주면 아니되고 가반할때 안먹는다 소리내면 아니되며
만일배가 부르거든 손으로서 사양하라 머리통을 긁적대어 비듬이나 더러운게 옆사람의 바루안에 떨어지게 하지말고 음식물을 입에물고 얘기하지 말지니라
공양중에 실실웃고 얘기하면 아니되고 공양할때 씹는소리 너무커도 아니되며이쑤시개 가지고서 잇사이를 쑤시려면 소매로서 입가리어 여법하게 할지니라
더불어서 공양할때 먹는음식 그릇속에 벌레들어 있게되면 눈치채지 못하게끔은밀하게 집어내어 살그머니 버리어서 옆사람이 의심하지 아니하게 할지니라
한번앉은 자리에서 끝까지다 공양하되 먹다말고 자리옮겨 다시먹지 말지니라밥을거의 먹고나서 손가락을 집어넣어 그릇안의 남은음식 흝어먹지 말지니라
무릇밥을 먹을때는 너무빨리 먹지말고 또는너무 느릿느릿 먹어서도 아니되며더먹을수 있는가반 빨리오지 않는다고 갖가지로 성화대고 짜증내지 말지니라
시킬일이 있게되면 손짓으로 시늉하고 큰소리로 불러대고 떠들어선 아니되고바루끼리 부딪쳐서 소리내면 아니되며 밥먹은뒤 먼저훌쩍 일어나지 말지니라
공양하는 규칙어겨 만일경책 받게되면 조심스레 수긍하고 반항하지 말것이며밥먹을때 자기밥에 만일뉘가 있게되면 뉘의껍질 살짝벗겨 꺼내먹을 것이니라
보탬맛깔스런 음식보고 애오라지 식탐내어 게걸스레 먹어대면 사미라고 할수없고대중들과 더불어서 함께도를 닦는이가 따로차려 먹는일은 법답지가 않느니라
06=禮拜법당에서 예배할때 어간차지 못하나니 어간이란 한가운데 주지스님 자리니라다른이가 절할때에 부득이한 경우말고 절하는이 머리맡을 지나가지 말지니라
합장할때 열손가락 어긋나면 아니되고 합장한손 가운데가 비어서도 아니되며손가락을 가지고서 코쑤시면 안되나니 모름지기 제가슴과 반듯하게 수평이뤄
높지않고 낮지않게 공경스레 할지니라 때아닌때 예배하면 그도또한 못쓰나니행여만일 때아닌때 예배코자 하는이는 사람들이 고요할때 기다려서 할지니라
스님께서 부처님전 예배하고 계시는데 가지런히 함께서서 예배하면 못쓰나니 스님보다 한줄뒤에 물러서서 예배하고 스님께서 다른이와 더불어서 절할때는
모름지기 함께하면 예법에서 어긋나고 스님앞에 도반끼리 절을하지 아니하며 스님앞에 다른이의 절을받지 아니하고경전불상 들었으면 절을하지 않느니라
보탬무릇예배 할때에는 온갖정성 다기울여 능례자와 소례자를 깊이관할 것이니라가르침중 일곱가지 예배법에 대한것을 사미들은 모름지기 알아야만 하느니라
07=聽法대중들은 모두모두 법당으로 들어가라 이런패가 걸렸으면 미리미리 들어가고 법고울릴 그때까지 기다리지 말것이며 가사장삼 여법하게 수해야만 하느니라
반듯하게 바라보며 반듯하게 나아가고 앉는것은 모름지기 단정해야 할것이요쓸데없는 이야기는 늘어놓지 말것이며 큰기침을 하는것은 크게잘못 됨이니라
보탬무릇법문 들을때에 듣고깊이 생각하고 깊이생각 한뒤에는 닦고실천 할지니라말구절만 기억해서 얘기꺼리 삼지말고 바로알지 못하면서 아는척을 하지말라
귀로듣고 입으로서 흘리는일 없게하고 나이어린 사미로서 계가지는 그런힘이 견고하지 못하다면 율을먼저 학습하되 미리부터 강의하는 장소에는 가지말라
08=習學經典율을먼저 배운뒤에 수다라를 배우나니 이와같은 차례들을 어겨서는 아니되고무릇경을 배울때는 어느경을 선택한뒤 스님에게 아뢰는게 무엇보다 우선이라
그경을다 배우고는 무슨경을 배울까를 또한다시 스님에게 여쭈어야 하느니라 경전위에 앉은먼지 입으로써 불지말고 경상에서 말차따위 다른것을 싸지말며
행여만일 다른이가 경을보고 있을진대 그의경상 가까이로 지나가지 아니하고무릇읽는 경전들이 다소라도 해어지면 바로바로 손을보고 보수해야 하느니라
사미로서 수다라를 배우는데 힘을쓰되 그와같은 본업들을 다배우지 못한채로 제자백가 비롯하여 역사치세 법률따위 그와같은 외가서를 학습하지 말지니라
보탬불공하고 채비하고 재지내는 경전들만 특별하게 가려내어 학습하면 아니되고또한위조 경전들도 학습하지 말것이요 사주보고 관상보는 그런책과 더불어서
의술책괘 병법책과 점을치는 책들이며 천문서와 지리서와 비결관한 도참서와 신선되고 귀신보고 신병들을 부리는법 부적등을 기록한책 학습하지 말지니라
책을펴고 게송읊기 학습하지 말것이며 외도들의 서적등을 배워서는 아니되고지혜력이 남아있어 부처님의 가르침과 타종교의 가르침을 알아보려 하는이는
한번정도 읽는것은 무방하다 하겠지만 깊이연구 할생각을 가져서는 아니되며글짓기를 비롯하여 부문따라 시를쓰며 노랫말을 짓는것도 학습하지 말지니라
붓글씨를 잘쓰려고 애를쓰지 말것이니 반듯하고 얌전하게 씀으로서 족하니라씻지않은 손으로써 경전들지 말것이요 불교경전 대하기를 부처님과 같이하고
내용갖고 장난하고 웃어대지 말것이며 경상위에 질서없이 여러가지 서책들을아무렇게 질서없이 벌려놓지 말것이며 큰소리로 대중들을 선동하지 말지니라
남의책을 빌려와서 모두읽고 난뒤에도 돌려주지 않는것은 법도에서 어긋나고소중하게 여기잖고 훼손하면 아니되니 사미로서 모름지기 깊이새길 것이니라
09=入寺院모름지기 사미로서 절문으로 드나들때 한가운데 어간으로 다녀서는 아니되니좌측또는 우측으로 비켜서서 드나들며 좌측으로 들적에는 왼발먼저 내어딛고
우측으로 들적에는 오른발을 먼저내되 볼일없이 법당에서 쏘다니지 말것이요할일없이 부처님탑 올라가지 말것이며 법당또는 불탑에서 침뱉어선 아니되고
큰소리로 코를풀고 가래뱉지 말지니라 탑을돌때 세번이든 열번이든 백번이든 숫자들을 기억하고 삿갓이나 지팡이를 불전벽에 기대거나 걸어놓지 말지니라
10=入禪堂隨衆단상에서 옷가지와 이불등을 탁탁털어 큰소리를 낸다거나 바람따위 일으켜서 옆에있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지말고 단상에서 내려올때 가만가만 게를외되
내가이제 아침부터 낮을지나 저녁까지 하고많은 저중생들 비켜가며 보호하리자칫하여 내발밑에 다치거나 죽게되면 정토세계 바로가라 항상원할 것이니라
큰소리와 높은소리 질러서는 아니되고 살그머니 발을걷고 내린뒤에 손을떼며신발끌며 소리내면 법답지가 아니하고 가래따위 돋구거나 큰기침을 하지말라
옆사람과 어울려서 서로귀를 마주대고 세상일에 왈가왈부 참견하면 아니되고도반만나 정겨웁게 비록인사 하더라도 선방에서 오래도록 얘기하면 못쓰나니
나무그늘 아래거나 혹은냇가 나아가서 서로마음 털어놓고 담론토록 할지니라만일경을 볼때에는 맑은마음 바른자세 가만가만 볼것이요 소리내지 말지니라
둘째판을 치게되면 미리선당 들어가고 제자리에 돌아가선 묵념으로 게를외되단좌하여 원하노니 중생들과 더불어서 보리좌에 함께앉되 집착하지 않으리다
보탬선방안을 가로질러 지나가면 아니되고 자리오르 내릴적에 조심해서 움직이되공연스레 곁엣사람 불편하게 하지말고 단상위에 펼쳐놓고 글씨쓰면 아니되니
대중들이 경을보고 학습할땐 예외니라 단상에서 모여앉아 밤늦도록 차마시며얘기하면 아니되고 바느질도 아니되며 자는시간 옆사람과 얘기하지 말지니라
11=執作대중들의 상주물은 모름지기 아껴쓰고 소임자의 교훈이나 내린명은 받아들여어기거나 빼먹어선 결코아니 될것이요 채소등을 씻을때는 물을세번 갈지니라
무릇물을 길을때는 우선먼저 손을씻고 만약물을 쓸때에는 다시한번 벌레들이 들어있나 없는가를 꼼꼼하게 살핀뒤에 모름지기 헝겊으로 걸러써야 할것이며
한겨울엔 너무일찍 걸러서는 아니되니 모름지기 해뜰때를 기다려야 하느니라불지필때 썩은나무 태워서는 아니되고 요리할때 손톱때가 있어서는 아니되며
구정물을 버릴때는 길바닥에 버리거나 물그릇을 높이들어 버려서는 아니되니 땅위에서 네다섯치 조그마치 뜨게해서 살그머니 살그머니 버려야만 하느니라
대중들과 울력하며 빗자루로 마당쓸때 부는바람 거슬러서 쓸어대면 아니되고청소한뒤 쓰레기는 멀리처리 할것이요 문짝뒤에 몰아다가 쌓아두면 아니되며
만일속옷 빨때에는 솔가리에 붙어있는 이와서캐 집어낸뒤 빨아야만 할것이요여름에는 물그릇을 쓰고엎어 놓을지니 젖혀두면 벌레들이 생겨나는 까닭이라
보탬끊는물을 땅바닥에 버려서는 아니되니 그로인해 곤충들이 해를입기 때문이요쌀과채소 과실들을 버려서는 아니되니 언제든지 모름지기 아껴야만 하느니라
12=入浴우선먼저 더운물로 얼굴부터 씻은뒤에 위로부터 아래까지 조심조심 씻을지니성급하게 덤비면서 뜨거운물 튀게하여 옆에있는 사람에게 뿌려지면 아니되며
욕실에서 오줌누면 또한아니 되느니라 다른이와 얘기하고 장난치면 못쓰나니인천보감 이란책에 옛사람이 말하기를 어떤사미 목욕할때 장난치고 웃은탓에
펄펄끊는 물지옥에 태어났다 했느니라 특별하게 으슥한곳 골라씻지 말것이요행여만일 부스럼과 옴이있는 사람이면 대중들이 씻고난뒤 나중목욕 해야하며
보기흉한 부스럼등 헌데있는 사람이면 멀리앉아 남의눈에 띄지않게 조심하고끝도없이 오랫동안 씻고씻고 또씻어서 뒤에오는 사람에게 방해되지 말지니라
보탬옷을벗고 입을적에 조심스레 해야하되 욕조안에 들기전에 깨끗하게 우선씻고 아주아주 조심스레 욕조속에 들고나며 씻은물이 목욕솥에 다시들게 하지말라
물이너무 차갑거나 물이너무 더울때는 예법대로 목어쳐서 요구할바 알려주되큰소리로 소리치면 법답지가 아니하니 사미로서 모름지기 지켜야만 하느니라
13=入厠변의만일 느껴지면 느껴질때 바로가고 오래동안 참고참다 서두르지 말지니라횃대위에 장삼걸때 차곡차곡 잘개어서 수건이나 허리띠로 단단하게 맬것이니
첫째로는 옷임자를 표시하는 것이되고 둘째로는 떨어지지 않게하는 것이니라만일뒷간 갈때에는 필히신발 갈아신되 깨끗한신 신은채로 뒷간들지 말지니라
뒷간앞에 이르르면 손가락을 세번튕겨 안에있는 사람으로 필히알게 할것이요어서빨리 나오라고 재촉하면 아니되며 뒷간들어 손가락을 세번정도 뒹기고는
가만가만 게를외되 모름지기 원하오니 대소변을 볼때에는 중생들로 더불어서탐진치를 버리옵고 죄를덜게 하옵소서 이와같이 언제든지 염송해야 하느니라
일을보며 머리숙여 아래보지 말것이요 풀줄기로 끄적거려 낙서하지 말것이며힘을쓰는 소리따위 크게내지 말것이요 옆칸있는 사람하고 얘기하지 말지니라뒷간벽에 코를풀고 침뱉으면 아니되고 뒷간에서 사람만나 큰절하지 말것이며몸을약간 기울여서 비켜야만 할것이요 걸어가며 허리끈을 매면아니 되느니라
뒷물하고 난뒤에는 비누로서 손을씻고 씻기전에 물건들을 만져서는 아니되며손씻을때 가만가만 이와같이 외울지니 물을손에 부으면서 모름지기 원하오니
중생들과 더불어서 깨끗한손 바로얻어 세세생생 부처님법 받드옵게 하옵소서옴 주가라야 사바하[세번]
보탬혹은만일 소변볼때 소매자락 늘어뜨려 일을보지 말것이니 걷어올려 일을보고 뒷간에서 가사장삼 수한채로 일을보면 사미로서 여법하다 말할수가 없느니라
14=睡臥오른쪽의 옆구리를 땅에대고 잠을자야 바야흐로 길상수라 이름할수 있느니라 천정향해 잠자거나 엎드려서 잠자거나 왼옆으로 누워자면 올바르지 못하니라
스님으로 더불어서 같은방과 같은침대 함께쓰지 못하나니 모름지기 명심하고피치못할 경우있어 한방에서 자더라도 같은이부 자리에서 함께자지 아니하며
또는같이 생활하는 사미들과 더불어도 한자리서 같은이불 덮을수는 없느니라신발버선 속옷들을 벗어놓고 걸때에는 머리위는 아니되니 발치에다 둘지니라
보탬속옷벗고 잠자리에 들어서는 아니되고 자리누워 웃어대고 지껄여도 아니되며불상이나 법당앞에 또는불탑 가까이로 버젓하게 요강들고 다닐수는 없느니라
15=圍爐머리서로 마주대고 귀를서로 마주대어 속삭이면 아니되고 코딱지나 때를밀어 타는불에 튕겨대면 이도또한 아니되며 버선이나 신발들을 불에쬐지 말지니라
너무오래 혼자서만 불을쬐지 말것이니 그리하여 뒷사람을 방해하면 안되나니 몸이조금 녹게되면 제자리로 돌아오라 이것이곧 사미로서 지녀야할 예이니라16=在房中住
서로인사 하고나서 손위아래 알아보고 등불들고 들어갈때 미리방안 사람에게 불이들어 간다하고 등불끌때 방에대고 불이좀더 필요한지 분명하게 물어보라
등잔불을 입으로서 불어끄면 아니되고 염불욀때 소리높여 외어서도 아니되며아픈사람 있게되면 자비로운 마음으로 마지막에 이르도록 간호해야 하느니라
남이잘때 물건들을 두들겨서 소리내고 크게웃고 얘기하면 올바르지 못하니라 볼일없이 남의방에 들어가지 못하나니 그럴경우 자칫하면 누명쓸수 있느니라
17=到尼寺딴자리가 있게되면 앉는것도 무방하나 다른자리 없게되면 앉아서는 아니되고때아닌때 아무때나 설법하면 아니되며 다녀온뒤 옳고그름 얘기하지 말지니라
까닭없이 편지들을 주고받지 말것이요 물건들을 빌리거나 바느질과 빨래따위 시켜서는 아니되고 머리깎지 말것이요 으슥한데 단둘이서 앉아있지 말지니라
보탬둘이상이 아니고는 혼자가지 말것이요 예물들을 보내거나 받아서는 아니되며비구니나 사미니를 잘사는집 보내어서 화주하고 독경하길 청구하지 말지니라
비구니나 사미니와 서로서로 더불어서 수양부모 삼지말고 혹은남매 맺지말며 혹은다시 도반관계 맺어서는 아니되니 무엇보다 사미로서 깊이새길 것이니라
18=至人家다른자리 이외에는 섞여앉지 말지니라 경해대해 질문하면 때를알아 대답하고때아닌때 아무때나 설법함을 삼가고 너무많이 웃는것도 예에맞지 않느니라
집주인이 스님위해 만일밥상 차렸거든 법회때가 아니라도 축원빼지 말것이요늦은밤에 아무데나 나다니지 말것이며 빈집이나 으슥한데 여인들과 있지말라
여인들과 함께앉아 얘기하지 말것이요 편지거래 못하는건 앞에서와 같느니라속갓집에 들어가서 부모님을 뵐때에는 우선먼저 대청에서 부처님전 예배하고집에모신
보살상에 엄숙하게 인사한뒤 부모님과 권속에게 인사해야 하느니라부모에게 스님법이 너무나도 엄하여서 중노릇이 어렵다고 얘기하지 말것이요
혹은너무 쓸쓸하여 도통재미 없다거나 혹은너무 괴롭다는 말을하지 말것이니모름지기 부처님법 올바르게 설명하여 신심나고 복짓도록 하여야만 하느니라
속가친척 아이들과 함께오래 앉았거나 더불어서 서서웃고 얘기하면 아니되고 일가들의 옳고그름 따져서도 아니되고 좋고또한 나쁜것을 결코묻지 말지니라
혹은날이 저물어서 속가에서 자게되면 다만혼자 따로자되 오래앉고 조금누워 일심으로 염불하고 볼일모두 끝이나면 바로바로 돌아오고 오래묵지 말지니라
보탬좌로우로 쓸데없이 홀겨보면 아니되고 부질없이 허튼말을 지껄이면 아니되며여자들과 말할적에 소근대면 아니되고 너무나도 지나치게 많은말을 하지말라
부러짐짓 점잔빼고 참선하는 모양지어 저들공경 구하는짓 사미로서 맞지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허투로서 말을하여 묻는말을 되는대로 아무렇게 대답하며
매우많이 아는듯이 제멋대로 자랑하여 그들공경 받으려면 이도또한 아니될법속인처럼 선물일랑 주고받지 말것이요 남의집안 일이라면 관계하지 말지니라
술자리에 한가지로 섞여앉지 말것이요 속인들과 어울려서 수양부모 맺지말고의남매를 맺는것도 또한하지 말것이며 스님네의 허물들을 얘기하지 말지니라
19=乞食나이드신 사람들과 항상함께 가야하고 함께할이 없게되면 갈만한데 생각하라남의집의 문앞에서 형편들을 살펴보고 사미로서 바른위의 잃지않게 할지니라
행여만일 걸식할때 남자없는 집이라면 무턱대고 대문안에 들어서지 말것이요일단안에 들어서면 앉을자리 살펴보되 병장기가 눈에띄면 앉아서는 아니되고
보물들이 있는집은 마구앉지 말것이며 여인들의 옷이거나 혹은이부 자리거나 장식품이 놓였으면 앉아서는 아니되니 사미로서 언제든지 깊이새길 것이니라
시주에게 경전말씀 설하고자 할때에는 말할때와 아닌때를 알아야만 할것이요내게음식 대접하면 복을많이 받는다고 교만해선 아니되니 명심해야 하느니라
보탬걸식할때 지나치게 애걸하지 말것이니 달라고만 하는것도 법답지가 아니하고인과법에 대한말을 지나치게 많이하여 많이받길 바라는것 또한옳지 않느니라혹은많이 얻더라도 탐착하지 말것이요 혹은작게 얻더라도 싫어하지 말지니라낯이익은 시주만을 찾아가지 말것이요 암자에만 찾아가서 밥을빌지 말지니라
20=入聚落필요인연 아니라면 들어가지 말것이요 너무빨리 다니는것 법답지가 않는니라활개치며 다니는건 사미모습 어긋나고 사람이나 물건들을 곁눈질로 힐끗대고
여기저기 다니는것 옳은모습 될수없고 나이어린 사미들과 허튼얘기 하지말라부러짐짓 여인들을 쳐다보면 아니되고 곁눈질로 여인들을 훔쳐보면 아니되며
여인들과 더불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따라 다니는건 좋은모습 아니되고비구니와 더불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따라 다니는것 또한옳지 않느니라
어른이나 아는이를 길위에서 뵙게되면 길아래로 비켜서서 인사하고 양보하고환술하는 곳이거나 연극하는 곳이거나 이상한짓 하는데를 만난다고 하더라도대중들과 어울려서 구경하지 말것이요 오직몸을 바로하여 길만보고 다닐지라물구덩이 비롯하여 깊이물에 패인데를 도중에서 만난다면 건너뛰어 가지말고
길이없어 어쩔수가 없을때를 제하고는 길이있는 곳을찾아 돌아가야 하느니라혹은병이 났다거나 급한일이 아니라면 말을타지 말것이며 뛰어가지 말지니라
보탬관리행차 만났을때 높고낮고 묻지말고 한녘으로 길을비켜 피해야만 할것이요개인싸움 패싸움을 도중에서 만난다면 멀찌감치 피해서서 휘말리지 말것이며
대중들과 더불어서 구경하면 아니되고 만일절에 돌아오면 거리에서 보던것이 매우화려 하더라고 자랑하지 말것이니 다른의의 마음들을 흐려놓는 까닭이라
21=市物
값이싸고 비싼것을 흥정하지 말것이요 여인들의 가게에는 앉아있지 말것이며남이먼저 흥정하면 방편으로 피해가고 거기가서 어떤것도 사려하지 말지니라갑의물건 사기로서 한번값을 정했으면 비록싼게 있더라도 앞의가게 버려두고 다른가게 찾아가서 같은것을 사지말라 물건파는 주인들이 좋아하지 않느니라
사미로서 어느때고 보증서지 말것이니 수행자는 세간사를 벗어나려 하는이라책임지고 보증서서 삼보재물 탕진하고 잘못되는 일이없게 부디명심 할지니라
22=凡所施行不得自用나고들고 가고오매 언제든지 스님에게 모름지기 우선먼저 여쭈어야 하느니라새로법의 만들려면 스님에게 여쭤보고 새법의를 입을때도 또한여쭐 것이니라
만일머리 깎으려면 스님에게 여쭤보고 병이나서 약을쓸때 스님에게 여쭤보며대중들과 울력할때 스님에게 여쭤보고 붓과종이 사려하면 또한여쭐 것이니라
소리높혀 경읽을때 스님에게 여쭤보고 누가물건 주게되면 스님에게 여쭤보며 내물건을 타인에게 나누어줄 경우에도 스님에게 여쭈어서 허락한뒤 줄지니라
누가물건 달라거든 스님에게 여쭈어서 스님께서 허락하면 그에따라 빌려주고내가또한 남의것을 빌리고자 할때에도 스님에게 여쭈어서 허락한뒤 빌릴지라
스님에게 여쭤보아 스님께서 허락하든 혹는다시 스님께서 허락하지 아니하든사미로서 모름지기 스님에게 예갖추고 허락하지 않더라도 불평하지 말지니라
보탬이밖에도 큰일로서 선지식을 방문하여 선지식의 강의듣고 대중처소 들어가고 살림살이 보호하고 불사인연 지어갈때 스님말씀 따라하되 제멋대로 하지말라
23=參方만일먼길 가려하면 좋은벗과 동행하라 아주옛날 사람들은 누구나가 할것없이마음만일 아직까지 열려있지 못했으면 불원천리 큰스님을 찾아가곤 했느니라
보탬만일나이 어리거나 사미계를 받은지가 오래되지 않았거든 멀리가지 말지니라 행여만일 가더라도 좋지못한 사람들과 동행하면 아니되니 깊이생각 할지니라
모름지기 스님찾고 참된도를 묻고물어 나고죽는 문제들을 판단해야 할것이요 강산이나 구경하고 여러곳에 다니면서 자랑거리 따위만을 장만하지 말지니라
어디서든 자기짐을 무심하게 놓아두고 대웅전과 전각등에 들어가지 말것이니 한사람은 짐지키고 한사람은 예배한뒤 그곳사정 알고나서 짐을챙겨 들어가라
24=衣鉢名相오조가사 범어로는 안타회라 이름하니 속가사며 아랫가사 일하는데 입는가사절안에서 여러가지 울력하고 일할때와 길다닐때 안타회를 여법하게 수하니라
가사입는 게송으로 이와같이 외울지니 훌륭해라 해탈의옷 가장높은 복밭일세 내가지금 수하노니 날적마다 안놓치리 옴 싣다야 사바하 [세번]
칠조가사 범어로는 울다라승 되나니라 이름하여 겉가사며 대중속에 입는가사 예불할때 예참할때 이가사를 입게되고 경읽을때 좌선할때 이가사를 수하니라
공양받고 공양할때 이가사를 입게되고 스님법문 들을때에 이가사를 입게되며혹은또한 포살할때 울다라승 입게되고 잘못된점 말할때에 이가사를 수하니라
울다라승 수할때는 이와같이 외울지니 훌륭해라 해탈의옷 가장높은 복밭일세내가지금 수하노니 날적마다 늘입고저
옴 도바도바 사바하 [세번]
이십오조 이가사는 범어로는 승가리니 합가사요 덧가사며 여러쪽의 가사니라왕궁안에 들어갈때 법상에서 법문할때 마을들어 걸식할때 이가사를 수하니라
승가리의 종류에는 아홉가지 있느니라 하품으로 구조십조 십삼조가 자리하고 중품으로 십오조와 십칠조와 십구조며 상품으론 이십일조 이십삼조 이십오조
이가사를 입을때도 이와같이 외울지니 훌륭하다 해탈의옷 가장높은 복밭일세내가지금 수하노니 여러중생 건지오리 옴 마하 가바바다 싣제 사바하[세번]
바릿대는 범어로서 발다라가 되느니라 양에맞는 그릇으로 응량기라 이름하며바탕이며 빛과크기 모두법에 맞느니라 바탕으론 쇠붙이나 토기로써 할것이요
빛은대개 기름발라 연기쏘여 색을내며 크기로는 대별하여 상중하가 있느니라까는것은 범어로는 니사단이 되느니라 좌복이라 이름하고 발을덮는 것이라고좌복펼때 사미들은 아래게를 외울지니 깔고앉는 니사단은 내성품을 기르도다펴서깔고 성인되어 여래사명 받드오리
옴 단바단바 사바하[세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