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9월30일
구월의마지막일요일 동부산에서 승학산 산행계획표가올라와있다..
아떼우스님이 올려놓은 풍경앨범의 억새와 코스모스가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차편이어떻게되는지 꼬리글을달았더마는 반가운 노 부회장님의 목소리가 내 폰을울리네..
이번 승학산 산행은 대중교통을이용할거니까 못골시장 정류소에서 합류하면된다는 내용이다.
일요일아침 그리 바뿔것도없다..준비물은 식수와 간식이다..
물하고 과일만 넣어서 못골 버스정류소로가는데 노 부회장님전화가온다.
이분조씨! 좌석버스 1001번 2015번앞차로 출발하고 우리가 탄 차는 2016번입니다..
지금 센텀시티 지나고있읍니다..라고..ㅎㅎㅎ참 세심하기도하시지..
좀 있으니까 또 아떼우스님의 전화다..10분후면 도착한다고.
또 잠시후 1분후면 도착한다는 아떼우스님의 전화..신경쓰이게하는것같아서 좀 미안하네..ㅎㅎ
대중교통 이용 하는것도 그리나뿔것도없네.. 버스안에는 우리 식구가 대부분이다..열명
동아대 정문으로 들어가서 뒷산으로오른다..
오르는길이 가파르네..비온뒤 산행길이 촉촉하니좋긴한데 잘못하면 쭈르르미끄러지겠다..
사람들이 하도 지나다녀서 길이 맨들 맨들하다..
난 산행할때마다 느끼는건데 초입부터 힘이든다..나만 그런줄알았더마는 모두 다 그렇다네.
풀냄새 나무들의 냄새가 너무 향기롭다..바람 또한 너무 좋다...
산비탈을 오르고 휘돌아가는 평지를 지나고 다시 오르막이있고 층층계단이 나오고...
오늘같은날 산행하기 너무좋은날씨다...
옅은구름이 햇볕을 가려주고 산들바람이 우리 얼굴을스치면서지나가고..
쉬엄 쉬엄 오르다 보니 승학산 정상이네..496미터..
노 부회장님이 속살이 하얀 아이스케키 하나를준다..사방으로 확 트인 정상에서 아이스케키가 내 간을 서늘하게해주네~~ㅎㅎ
낙동강줄기가 시원스레 뻗어있고 마을과 도로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는 아래풍경들이 꼭 지도를 보는것같다..
조금 지나서 내려오니 앞서간 님들이 맷똥자리에 자리를잡고 간식묵고가잔다..
김밤과 사과 포도 자두 온갓것들이 다 나오네..
물보라님은 내가 처음 동부산 산행갈때 첫대면한님이다.오늘이 세번째다..(계룡산 황메산 승학산)
송이님도 몇번 같이 산행을해서 이제 서먹한 감은없네...ㅎㅎ
여성스러움이 많은 다소곳한 물보라님 여장부같이 배짱두둑하게보이는 송이님 동부산에서 없어서는안될것같다...
억새들이 담주 쯤이면 절경이겠다..
길 양쪽으로 즐비하게 늘어서서 가을바람에 억새들이 춤을준다..
억새풀 밑으로는 버들강아지들이 줄을지어서 나를 반기네...^*^
코스모스가 너무 이뿌게 풍경사진에 올라와있어서 구경할라니까 길이너무 멀어서 힘든단다.
코스모스 보기는 포기하고 점심 묵어러 식당으로 들어갔다,,
오리괴기집이네...
오리괴기가 삶길동안 구수한 입담의 송이님덕분에 물보라님과 나는 웃음이 가시질않는다..
주름살이 몇개나 더 늘었지싶네..ㅋㅋㅋ
오늘도 동부산님들 덕분에 좋은하루 보내고왔습니다..
번개산행에 참여하신 모든님들 수고많이하셨꼬예~~
정겨운 얼굴들 다음에 또 같이 산행할수있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일기장 한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첫댓글 언제 시간되시면 연락주세요 사진올리는법 등 컴개인지도 해드릴께요 ㅎㅎㅎ아떼우스 후계자로 점 찍었다...
ㅎㅎㅎ 아떼우스님 사진올리는법 진짜로 좀 갈차주이소...포토 배우로갈라카이 시간이안맞아서 좀 그러네요..
함께 산행한 기분으로 장 읽고 갑니다 화이팅
잘읽고 갑니다 여장부는 있는데 남장부는 어디에 있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