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고 비 소식도 있어 최소한 흐리겠지 하면서 앙성온천역에서 충주역까지 전부
평지고 23km 정도라 룰루랄라 하고 나갔다가 하루에 네번 다니는 첫 기차에서 앙성온천역
에 내리니 9시 25분 이고 흐리기는 커녕 햇볕이 쨍 바람도 거의 없어 더위를 제대로
먹었습니다...ㅎ
폭염에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무릎도 아직이라 어쩔까 했는데 때 마침 버스가 오길래 타고
터미널까지 갔습니다..ㅠ
GPS 거리 : 15.7km...걸은 시간 만 : 2시간 45분..
체감거리(폭염주의보,햇빛이 쨍쨍,강 둑 자전거길이라 그늘이 전무) : 휴~~
첫댓글 7km 정도 남겨두고 버스를 만난 것이 신의 한 수였네요...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 타고 한 2분 정도
가니 양동이로 퍼 붇듯이 소나기가 약 10분 정도 내리는데 버스
유리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왔네요...
만약 걸었다면 온몸은 생쥐가 되어 버스를 태워 줄 수 없다고
하면 옷이 다 마를 때까지?...ㅎ
우리나라의 날씨가 예전과 확연히 다릅니다
맑다가도 세찬 소나기를 뿌리는 것이 동남아 스콜성 비와 유사합니다
땡볕이 너무 강해졌다는 걸 느낍니다
적절한 휴식으로 회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글찮아도 날씨가 좋았다면 고니님에게 여주역에서 자전거로
내려와서 충주버스터니멀에서 만나면 어떨까 하는 문자를 보내고
싶었는데 비 소식이 있어 걍 접었습니다...하하
총 65km 정도 되는 거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