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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8.금요일.
서울에서는 성쿠동 기장단 모임이 열린다고 한다,
좋은 의견과 결의 그리고 우정의 잔치가 벌어지겠지.
멀리서나마 성원을 보냄니다.
난 오늘 돌티미에서 참깨 작업을 마쳐야한다.
올 봄 참깨를 약 200평 가량 심었는데, 비가 많이 솓아져
일찍 심은 참깨는 " 쑤그리" 를 하는 통에 전멸,
남은 반 정도가 수확 되는데
나의 불성실한 농사 작업으로 제때 수확을 하지 않아 땅에 많이 떨어져 버렸다.
그래도 남아 있는 것이라도 수확키위해 오늘 정리해야한다,
오전 10시경부터 깨를 베어 묶기 시작하여
말려둘 곳으로 이동 시킨다.
베기전의 참깨 의 모습인데 벨 시일이 많이 지나 열매가 많이 터졌다.
제때 벨 때는 낮을 사용하나, 시기가 지나 손만 잘못 대면 낱알이 땅에 떨어지므로
전지할 때 사용하는 가위로 한가지씩 조심스러이 짤랐다,
짜른 것을 한 곳에 모아 한다불씩 줄로 묶어 말릴 곳으로 옮긴다.
베어낸 깨를 묶어 어깨에 메고 말릴 곳으로 이동 중 사진 하나 짤깍.
서너번 옮겨 말릴 곳에 차례로 넘어지지 않게 기대어둔다.
주위에 큰 대나무가 많은지라, 하나를 꺽어 지지대를 만들고
양쪽으로 깨묶음을 기대어둔다.
햇볕아래 깨말리기 작업을 하고 있는 운봉의 즐거운? 모습.
뒷쪽에 고추나무, 말라 삐틀어진 옥수수보인다
먼저 말려서 털어 놓은 것 중의 일부를 햇볕에 말리고 있다.
조금씩 농사를 짓다보니 나 자신이 잘못하는 부분이 많아 수확도 얼마되지 않지만
농사짓어 돈을 번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는 것을 실감나게 느끼는 대목이다.
참깨 모두 수확하면 3-4 대 정도나 될까?
그래도 샤워는 해야지
숲속 어딘가에 만들어둔 나 만의
자연 친화적인 샤워장.
아래쪽으로 눈길을 주지말자, 별 볼일 없다, 낮이니깐!!!
시원하게 샤-워를,
사실 땀을 많이 흘린 후에 샤워할때에 느끼는 기분은???
나는 노-ㅁ 만이 안다.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점심식사시간을 알리는 전화 벨소리.
방으로 들어가 식탁을 보니 밥이 아니고 색다른 음식이 눈에 띄인다.
도토리를 주어와 일단 물을 부어둔 것.
돌티미농장 바로 뒷쪽에 도토리 나무가 서너그루있다.
여기서 매년 1-2말 정도의 도토리를 주어와 묵을 만들어 먹는다.
묵을 만드는 것도 노하우가 있어서, 잘해야 맛이나지,
잘못하면 덟은 맛이 많이 난다.
나중 기회 있으면 만드는 방법을 소개 하겠습니다.
밀가루를 섞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도토리 묵이다.
보기만해도 먹음직하다.
우리 쿠사 회원들과 같이 먹고 싶지만.......
혼자 먹어 미안.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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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준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 약 오를 것이여, ㅋㅋㅋㅋ)
삼포로 가는길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굽이굽이 산길 걷다 보면 한발 두발 한숨만 나오네 아∼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 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저 산마루 쉬어가는 길손아 내 사연 전해 듣겠소 정든 고향 떠난 지 오래고 내 님은 소식도 몰라요
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 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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