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적폐청산 제8차 보신각 촛불법회 ② - 원근 스님 법문, 자유발언, 발원문 봉독, 허정 스님 정리발언 - 다음은 법문 순서로 이번에는 전국선원 수좌회 부의장으로 계시는 원근 스님을 법사로 모셨습니다. 전국선원 수좌회 부의장이신 원근 스님께 꽃다발을 증정합니다. 꽃다발을 증정하시는 분은 용주사비대위로 활동하시는 민미향 대법신보살이신데 늘 먼 길을 멀다 않고 조계사 1인 시위 등에 빠짐없이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멀리 평택에서 올라오신다는 소리를 듣고 그 정성에 탄복한 바 있습니다. 원근 스님께서 꽃다발을 들어 보이신 까닭은? 원근 스님께서 법문을 하시는 모습입니다. 현재의 종단상황을 생각하니 답답, 한 소리 할로써 답답함 풀어 "반갑습니다. 우리는 지금 서울시에서 가장 큰 종각 밑에 야외법당에 이렇게 모여서 법회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진정한 법당은 조계사 그 알록달록한 단청을 입힌 건물만이 아니고 시민들이 사는 이 서울 시내 구석구석 모든 곳이 법당입니다. 저는 선원에 있으면서 화두를 들고 있는데 화두가 공부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어째 아주 24시간 온 몸이 답답하니다. 답답함을 한번 여러분 앞에 소리 한번 질러서 저 자신을 세척하겠습니다. 어~~억! (환호)" 무소유로 올곧게 사는 삶이 수행자의 삶 "저는 25년 전에 어느 큰스님 장례식에 갔었습니다. 그때 당시 어느 신도 회장이 스님을 조사(弔辭)하면서 이런 구절을 읽는 그 말씀이 지금까지 생생합니다. '저는 이 큰 스님을 존경하는데 공부를 많이 해서 존경하는 것도 아니고 신도가 많아서 존경하는 것도 아니고 돈이 많아서 존경하는 것도 아니고 저는 이 큰스님이 돈 한 푼, 더우기 절 한 칸 없이 수행자로서 올곧게 살고 간 그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워서 이 조사한다'는 소리를 지금도 생각합니다." 법문을 경청하는 모습입니다. 재물은 윤활유와 같는 것, 흐름을 멈추면 적폐에 빠진다 "저는 35년 전에 남해 보리암에 간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어느 사찰 분규에서 쫓겨난 어떤 스님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스님이 저한테 한 팔만원을 주면서 그때 당시 객비로 갖고 다니던 돈이 1500원에서 2000원정도였습니다. 8만원이라는 것은 제가 처음 만져보는 큰 돈이었습니다. 그 스님이 돈을 주면서 하시는 말씀이 '스님은 분규에 절대로 절대로 끼어들지 마세요. 그것은 수행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러면서 그때 저한테 용기를 많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돈을 가지고 주머니에 넣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버스간에서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자꾸 호주머니에 돈이 가요. 누가 훔쳐갈까봐 두려워서 잠이 오질 않아요. 저는 객실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는데 돈을 훔쳐갈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저는 거기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왜 이 돈이 나를 두렵게 만드는가? 이것이 내 모습이 아닌데 그래 그 돈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물건을 막 사드렸어요. 구두도 사드리고 쉐타도 사드리고 먹을 것도 사 드리고 그러고 나니까 편안해집되다. 저나 여러분이나 이 자본주의에서 돈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돈에 머무르는 자체가 우리를 괴롭게 만듭니다. 재물이라는 것은 우리 삶에 있어서 윤활유와 같은 흐름입니다. 흐름을 멈춘다면 우리도 적폐에 빠지게 됩니다." 겉모습에 속지 말고 진면목(眞面目)을 보아야 "옛날 어느 선사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나의 상좌들은 운구 뒤에서 흐느끼면서 슬픔을 표현하면서 따라갑니다. 이제 그 중의 어느 상좌가 운구 앞에서 춤을 추면서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상여를 운구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 스님 미쳤다' '스승이 돌아가시면서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난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장례식이 끝나고 나서 그 법당에서 대성통곡을 하고 웁니다. 그러니 또다시 스님들이 '저거 진짜 미쳤다. 큰일 났다. 데려다 한번 왜 미쳤는지 애기를 들어보자.' 그러니 그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나는 저의 스님이 육신까지 놓아버린 대적멸에 들어서 여러 행복의 나라로 살고 있는 그 모습이 너무 기뻐서 춤추고 노래한다'고 그랬습니다. 눈먼 사람들은 그 스님의 겉모습만 보고 살았기 때문에 그 스님의 지위와 많은 신도들이 '큰스님 큰스님'하는 그 모습에 속아서 그 스님의 진짜 모습을 보지 못한 겁니다. 다행이나마 이 큰스님은 복이 있었던지 좋은 눈 밝은 상좌를 하나 얻어서 자신의 진면목을 드러낸 것입니다." 탐욕심이 있으면 자리에 연연하게 된다는 원근 스님 적폐를 누구나 인지하지만 자리에 연연하여 나오지 못한다 우리가 지금 현재 처한 이 국면을 모든 스님들 모든 신도님들이 잘 압니다. 저도 나가서 선원 에 가서 스님들 한테 이 종단의 현실을 물어 보면 다 잘못된 것을 압니다. 그렇지만 이 자리에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리에 연연합니다. 탐욕심을 버린다고 법상에서 말은 하지만 탐욕심을 버리지 못합니다. 이 자리에 나온 여러분들께서는 머리는 안 깎았지만 이 시대의 진정한 관세음보살이요 진정한 보현보살이십니다. 분노하고 비판하되 이에 머무르지 말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자 "이 시대는 명망 있는 스님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산골짜기에서나 시장통에서나 그들에게 한마디 따뜻한 말을 하고 그들의 소리에 귀기울여 주는 수행자가 필요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많은 허물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이 계기로 인해서 제 삶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이 적폐에 머무르지 마시고 이 종단의 현실에서 분노하고 괴로워하고 개혁하고 이건 우리한테 꼭 필요한 겁니다. 그렇지만 분노에 머무르고 비난에 머무른다면 우리도 또다른 적폐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작은 힘이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금생이 안 되면 다음생 다음생 다음생 천만 번의 삶을 살더라도 자신의 올바른 수행을 버리지 맙시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들은 지금 작은 숫자이긴 하지만 이것이 대한민국을 정토로 만드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 힘 내십시요. 감사합니다." (박수) 기쁜 마음을 내는 시간. 자발적인 보시금으로 이 법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법문이 끝나고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첫 번째로 등단하신 분은 몸이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먼 길을 마다 않고 늘 조계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시고 목요 촛불법회에 참석하시고, 또 단식장에서도 외호하시는 보명거사이십니다.
준비해 오신 자작시를 낭송하시는 모습입니다.
바른 도반의 길 보명 김용배 번민하지마소서. 많은 사람 다니는 큰 길도 있고 은밀한 지름길도 많지만 진실로 가야 할 곳이라면 아무도 가지 않는 황야라도 그 무엇을 두려워하오리. 설령 가다가 쓰러져도 정녕 그 길이 올바른 것이라면 뒤따라 오는 사람 분명히 있을 거예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정신 따라 길은 늘 새로워져야 하오리다. 황홀한 유혹에도, 쏟아지는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살아 있는 길을 부디 함께 가소서. 중생을 한없이 사랑하사 진리의 길 열어 주신 위대한 부처님 사모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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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낭송이 얼마나 절절한지 대중의 흉금을 울렸습니다.
부디 꺼져 가는 조계의 빛 살려 주소서!
시 낭송을 마친 보명님은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평소 존경하는 스님들과 수좌 스님들께 한 가지 청 하나 올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수좌 스님이시여, 부디 꺼져 가는 조계의 빛 살려 주소서! 저희도 함께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전국민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청정한 종단을 만들어 주시고, 스님들로 하여금 비참하게 각자도생(各者圖生)하게 하는 무책임한 종단이 아니라, 스님들에게 최소한의 생활 기본권이라도 보장해 주는 책임 종단을 만들어 주시고, 대통령 국정원 국회 권력기관에 눈치나 보고 아부하고 앞잡이 서는 비루한 종단이 아니라, 서민들의 고통과 눈물을 닦아 주는 자비로운 종단을 만들어 주소서." (대중 열렬한 환호) 대중의 눈시울은 촉촉히 젖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스님들께 삼배를 올리겠다고 하며 삼배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한 말씀 올립니다.
엄정하게 죽비를 내리쳐 마구니를 쫓아내 주소서!
삼배를 올리고 나서 무릎을 꿇은 채 다시 말씀했습니다. "존경하는 수좌 스님들이시어, 오늘날 종단의 권승들이 행태는 부처님의 제자들이 할 짓이 아니지 않습니까? 엄정하게 죽비를 내리쳐 마구니를 쫓아내 주소서! 폭행 당한 적광 스님의 말대로 이건 아닙니다. 이건 정말 아닙니다. 이건 불교가 아닙니다. 저희들의 간절한 청원에 응답해 주소서." 이 절절한 호소에 촛불 대중은 가슴이 뭉클하고 쩌르르 울려 왔습니다. 이 소리가 전파를 타고 온 불자에게 전달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무심한 권승들도 가슴이 있다면 울림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임지연 사회자 : "아후, 저는 시를 쓰신 분들이 낭송하시는 시를 듣게 되니까 너무 감동이 북바치고 감동적입니다. 저는 왜 그렇게 '조계종단을 살려 주소서' 하고 삼배를 올리거나 절을 올리는 분들을 보면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염원이 꼭 이루어지길 마음 깊이 빌겠습니다."
스님들도 숙연해지셨습니다. 한주영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스님들의 부진 이유는 종단의 횡포 때문 지금 8번째 촛불 법회를 하고 있고 한 번의 범불교도대회를 했는데 이에 동참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지금까지 참여하면서 서운한 점이 없었느냐고 물은 뒤 자신은 스님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특히 비구니 스님의 참여의 부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며 그것은 "다 아시다시피 법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사진으로 체증하고 그것으로 전화를 하고 '등원공고'를 하고 징계를 위협하는 종단의 몰염치 때문"에 더 확산이 안 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런 사정을 모두 알기에 스스로를 위하여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고 바라는 희망을 외면하고 종도들이 절대다수가 원하는 직선제를 행하지 않고 이번에도 간선제로 선거를 진행하는 종단에 대해 아유의 함성을 지르자."고 제안 하여 대중은 함성을 질렀습니다. "에이!" 모든 심정은 같습니다. 단식 중인 비구니 선광ㆍ석안 스님께 감동. 두 스님을 지켜드리자 그리고 이런 답답한 마음과 서운 했던 마음이 선광ㆍ석안스님의 단식 소식에 그 마음이 녹아버렸다며, 촛불법회에 나오면서 마스크를 하고 적광 스님의 폭행장면을 보면서 움츠려 들만도 한데 결연히 단식을 감행하신 두 스님의 용기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나를 절대 병원에 보내지 말라. 청정한 종단을 위해 산화하겠다. 평등한 종단을 위해서 이 한 목숨 버릴 수 있다. 이차돈이 되겠다." 이 같은 두 스님의 결연한 결심을 전하는 말씀을 듣고 눈시울이 뜨거워지지 않을 수 없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끝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한 사무처장은 비구니 스님을 뵙고 가냘픈 몸에서 그런 기백이 어디서 나오는지 놀랐다며 함께 포행도 하면서 이런 비구니 스님들을 지켜 드려야 한다며 이 스님의 뒤를 이을 스님들이 나와서 몸이 상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비구님 스님 단식을 지지합니다'라는 페이스북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많은 불자들이 지켜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청정하고 평등한 화합된 종단을 이룰 때까지 함께 하자." 승가는 평등 화합대중. 비구니 스님 차별 없어야 "승가는 평등 화합하는 무리라는 뜻이죠. 화합하는데 가장 기초가 되는 원리가 평등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조계종은 평등하지 못합니다. 단지 비구니라는 이유로 못 하는게 너무 많습니다. 뭘 못하는지 아십니까?" 그러면서 비구니 스님은 이번 총무원장 선거에도 종회의원 열 분 정도를 제외하고는 투표권이 없을 뿐만 아니라 종단의 주요 직책인 총무원장, 교육원장, 포교원장, 본사 주지 등을 할 수 없는데 이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단지 비구니라는 이유 때문이라며 평등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구와 비구니 스님의 숫자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25개 교구본사 중 단 한 군데도 비구니 스님을 위한 교구본사는 하나도 없다며, 이는 엄연한 성차별이 있는 종헌 종법이 문제임을 제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법으로 성차별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되어 있는데 종단은 성차별로 비구니 스님의 참종권을 막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청정하고 화합하며 평등한 종단을 이룰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자 "평등이 깨지면 화합의 원리가 작동되지 않습니다. 화합은 평등이라는 원리가 바탕이 되었을 때 작동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매주 목요일 밤에 촛불을 들고 이 자리에 모이는 이유는 청정하고 화합하고 평등한 교단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대중) 예~!" "우리 이 길을 가는데 때로는 회의가 들기도 하고 때로는 실망하는 일도 생기고 때로는 어떤 의혹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잠시 흔들릴 수 있지만 결코 포기하지 말고 절대 절망하지 말고 절대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우리 끝까지 함께 하실 수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환호) 임지연 사회자 : "이제 총무원장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국면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촛불은 더욱 박차를 가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는 '집중촛불기간'으로 삼아서 여전히 해오던 방식에 가일층 우리가 보여 줄 수 있는 '적폐청산의 요구, 종단개혁의 요구'를 보다 더 강한 목소리로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기간으로 삼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다음 주에도 같이 해 주실거죠?" (대중들 호응) 세 번째 자유 발언. 10일간 단식을 하신 바 있으신 용상 스님 사법부는 현재 계류 중인 사안 빨리 처리하라 지난 범불교대회 때까지 10일간 단식정진을 하시고 회복 중이신 용상 스님이 법단에 올랐습니다. 용상 스님은 오르자 마자 사법부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사법부는 일을 빨리 빨리 자승이를 잡아넣든지 해야지, 이렇게 절규하시는 많은 불자와 스님들의 외침에 귀 기울지 않고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법부는 각성해야 합니다. 빨리 이 일을 처리해 주고 현 정권의 적폐청산 구호에 맞게 일을 빨리빨리 처리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적폐청산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이 아니라 돌로 계란치기입니다. 계란은 운이 다한 자승집단이고 돌맹이는 이 절규의 민심입니다."(환호) 스님은 계란이 깨어지듯 자승집단은 이제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며 비구니 스님들도 동참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사법부의 역할을 다하라고 촉구하시는 용상 스님 촛불법회에 동참한 불자는 시대를 이끄는 마중물 "여러분들은 매우 현명하신 분들입니다. 시대를 이끄는 마중물로서 좋은 세상 만드는 불자님들에게 한없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사법부가 사법부의 역할을 해주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하며 하단하셨습니다. 현재 적광 스님의 폭행사건과 명진 스님 관련 국정원 개입에 대한 자승 스님의 혐의가 고발 된 상태에 있습니다. 적폐청산 자승퇴진 조계종 자정실현을 촉구하는 대중들 마음 또한 같습니다. 다음은 찬불가 '우리도 부처님 같이'를 합장할 차례입니다. 찬불가 합창 우리도 부처님 같이 1절 어둠은 한 순간 그대로가 빛이라네.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동이 무명을 거두고 우주를 밝히는 이제는 가슴깊이 깨달을 수 있다네. 정진하세. 정진하세. 물러남이 없는 정진. 우리도 부처님같이 우리도 부처님 같이. 정진하세. 정진하세. 물러남이 없는 정진. ♪ 우리도 부처님 같이. 우리도 부처님 같이. ♩ 2절 원망은 한 순간 모든것이 은혜라네. 지족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이 나누는 기쁨을 맛 볼 수 있는 이제는 여실히 깨달을 수 있다네. 정진하세. 정진하세. 물러남이 없는 정진. 우리도 부처님 같이. 우리도 부처님 같이. 비니초 여여행님이 발원문을 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행사의 끝 순서는 발원문 봉독입니다. 이번에는 발원문 내용이 새롭게 작성되었는데 발원문 봉독으로 비니초님이 선정되어 낭독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조계사 앞에서 틈틈이 1인 시위에 가담하고 목요촛불법회나 단식장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여여행(如如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발원문을 힘 있고 또랑또랑하게 낭독하는 비니초 여여행님 조계종 적폐청산 발원문 「수없는 생을 보살로 헌신하여 지혜와 복덕을 쌓으시고 마지막 정각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 당신의 한량없는 자비심과 위없는 지혜에 가슴 깊이 찬탄하고 지심으로 귀명하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혜명을 이어 지금까지 전승해 주신 역대 조사와 1700년 한국불교를 지탱해 온 사부대중 공동체에 두 손 모아 감사드리며 합장 발원하옵니다. 지금 저희들은 부끄럽고 아픈 마음으로 불보살님께 발원합니다. 그동안 저희들은 불교공동체가 병들고 썩어가고 있어도 내 일이 아니라고 눈감고 귀 닫았습니다. 나에게 돌아올 피해를 걱정하였고, 때로는 경멸하고 무시하면서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우리의 발원이 이루어지기를 합장합니다. 부디 우리 한국불교를 살려 주시옵소서. 「부디 우리 한국불교를 살려 주시옵소서. 온통 악취와 구린내가 나는 현 조계종 총무원과 마곡사, 용주사를 비롯한 교구본사에 그리고 도박승과 은처승과 돈선거가 난무하는 조계종 구석구석에 청정한 바람과 감로수를 내리셔서 맑고 밝은 기운 가득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돌아선 300만 불교신자와 진리를 추구하며 오늘도 눈밝은 스승을 찾고 있는 구도자와 괴로움을 겪고 의지처를 찾고 있는 수많은 중생들에게 귀의처가 될 수 있도록 불보살님이시어, 부디 저희들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지금은 비록 미약할지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는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 것처럼, 작은 방울이 모여서 큰 바다를 이루는 것처럼, 반드시 청정하고 화합하는 승가공동체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굽어 살피시고 가피 내려 주시옵소서.」 부처님이시여, 청정승가를 이루게 굽어 살펴 주십시오. ()()() 「부처님이시어 저희들이 어떤 핍박과 거짓과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 안의 불성을 믿고 우리 서로 도반을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저희들이 혹여 물러서는 마음이 들 때면 불법을 외호하는 선신들께서 위엄을 보이시고, 저희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문수보살 큰 지혜와 보현보살 큰 원력과 관음보살 큰 자비로 지켜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발원문을 따라 합송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오신 스님과 모든 대중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발원문이 끝나고 조계사 앞까지 행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깃발을 들게 되어 행진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담지 못했습니다. 대신 다른 기수단과 더불어 맨 앞에서 깃발을 들고 '적폐청산, 자승퇴진, 파사현정, 정토구현, 자정실현' 등을 선창자의 구호에 맞춰 소리 높여 외치며 조계사로 행진했습니다. 조계사까지 행진하여 단식장 앞에 선 모습입니다.
조계사 앞 단식장 앞 도로를 가득 메우고 적폐청산 자승아웃을 외치는 모습입니다. 촛불대중은 여기에 모여 열화와 같은 구호를 외치며 적폐청산을 외치고 자승퇴진을 외치면서 함성을 외치고 국정원에 관련하여 청와대는 이명박정부 시절 자승총무원장과 국정원이 개입했는지 좌고우면 눈치보지 말고 조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1주일 단식을 하셨고 진행 중이신 허정 스님이 나오셨습니다. 허정 스님이 정리의 한 말씀 올립니다. 지치지 않는 촛불대중의 열정에 감사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로 단식 7일째인데요. 그렇게 배고프지도 않고 견딜만합니다. 제가 방금 텐트 안에 있었는데 이렇게 올라오시면서 구호를 외치니까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약간 좀 '두렵다, 무섭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저쪽 총무원에 사람이 있으면 목요일마다 두려움을 좀 느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열정이 지난 범불교도대회 끝나고 피곤하실 텐데 어떻게 보면 '내가 할 만큼 했다' 라고 생각도 하실 수 있을 텐데, 오늘 다시 촛불이 이어지고 또 이렇게 많이 모여서 이렇게 적폐청산을 외치는 여러분들의 모습에 많은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 온 적폐척산의 외침은 결코 헛되지 않는 승리이자 자산이다 더 많이 참석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자 우리가 다음 주에도 촛불법회를 할 테지만 앞으로 추석도 있고 해서 앞으로 얼마나 더 할지는 몰라도 두세 번 정도 남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때까지 유종의 미를 잘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운동이 설사 자승 퇴진을 외쳤는데 자승이 퇴진하지 않고, 적폐청산을 외쳤는데 적폐청산이 이루어지 않아 마음이 안 좋고 '다 소용없는 거 아냐'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적폐청산에 나서서 외치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목요일 마다 8차, 범불교도대회까지 9차례나 외치고 있다는 것이, 우리는 이미 이렇게 깨어있는 불자가 많이 생기고 이렇게 적폐를 두고는 볼 수 없는 마음이 생긴 것이 우리가 거둔 승리고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두세 번 더 있을 촛불법회에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는 마음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허정 스님의 말씀을 끝으로 하여 사홍서원을 하고 촛불법회를 회향하였습니다. 허정 스님의 단식에 16일부터 단식하시는 스님이 두 분 더 계시는데 참 수행자의 자세를 갖추신 선광 스님과 석안 비구니 스님입니다. 이 두 분 스님은 조계종 적폐청산과 직선제를 발원하며 단식에 돌입하여 귀감을 보이고 계십니다. 조계종단의 총무원의 엄청난 압력으로 비구스님들도 종단의 썩은내를 다 맡고 있어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 가슴만 쓸어내리고 있는 실정으로 운신을 하지 못하는 형편인데 가냘프게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위법망구의 결기가 펄펄 살아 단식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무원에서는 비구니계에 어떤 압력을 넣었는지는 몰라도 은사 스님이라는 분들이 자주 찾아와 단식을 중단시키고 데려 가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스님은 사생결단의 결기로 회유를 물리치고 있는 실정이라 이날 촛불법회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셨습니다. 이 스님들의 단식을 중단 시키는 일은 간단합니다. <범불교도대회>에서 요구한 내용을 받아 들여 개혁을 천명한다면 그날로 모든 일은 중단 될 것입니다. 조계사 앞의 시위도 목요촛불법회도 조계사 앞 우정총국 앞에서의 단식도 일거에 철수될 것입니다. 불교망신은 종단차원에서 모두 시키는 것이지 여기 모인 대중들이 시키는 것은 결코 아님을 총무원이나 불자들은 모두 알아야 합니다. 종단이 스스로 반성하고 참회하고 개혁을 하여 적폐를 청산하여 자정을 도모한다면 불자는 물론 대한민국 어는 누구든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칭송이 드높을 것입니다. 그런 날이 오기를 오늘도 부처님 전에 빌고 빕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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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니초님 화이팅~` 당신이 진정한 불자이십니다....나무묘법연화경()()()
아주 오래만에 다녀가셨네요. 모두 모두 활화산 같이 일어나야 하는데
불자들의 몸은 천근만근인가 봅니다. 비리에 무심한 것은 방조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심한 것을 저들이 이용하니까요. _()_ _(())_
비니초님이 발원문 낭독으로 촛불법회에 큰 힘을 보태셨네요. _()_
사부대중의 발원대로 처처마다 청정한 정법도량이 되길 합장합니다.
청정한 도량에서 스님들이 법문을 전하고 신도들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신행하는 것단이 비리로 얼룩져 차마 보기도 민망해 바닥을 헤매고 있어서 재가자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_()_ _(())_
이것이 실로 건강한 신행생활이지요. 스님들은 수행하고 포교하는데만 힘쓰고
신도들은 이들에게 보시하며 공경을 바치는 모습이 바른 모습이지요.
불교가 사회의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비춰 주면
사회는 불교를 기쁜 마음으로 바라볼 것입니다.
지금은
그 힘은 미약하지만 분명 정화운동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