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강과 다뉴브 강의 낭만
제15화 3강이 만나는 그림 같은 국경 도시 파사우(Passau)
-2016년 6월 26일-
라인강을 따라 리젠스베르크를 떠나 밤새 항해해 오면서 아침이 되자 새로운 도시가 나타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 도시 중의 하나로 오스트리아와의
국경 도시인 인구 6만의 파사우이다
독일의 3대 강인 다뉴브 강과 인 강 그리고 이르츠 강이 교차하는 곳으로
겔트족의 경작지였으나 중세의 중요한 해상 교역과 소금 교역 운송 등으로
중요한 교역 항으로 되어 739년부터 로마의 주교관구로 되었으며 신성 로마
제국의 군주들이 이곳의 주교가 되어 1803년까지 파사우를 통치했다고 한다
특히 파사우의 구 도시는 다뉴브 강과 인 강 사이에 있어 마치 강위에 띄
있는 선박과도 같아 그 아름다움을 더 한다고 한다
파사우는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의 국경이 맞닿는 곳이라 이곳에서는
독일의 게르만 문화, 채코의 보헤미안 문화, 오스트리아 헝가리 문화를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인구 5만 명의 작은 도시는 이태리 풍의 좁은 골목길도 만들어
져 있으며 오스트리아의 고전 의상도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파사우 시내를 걸어서 관광을 해보니 깨끗하고 잘 정돈된
거리가 시골 같은 도시로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 시티 홀이다
고딕 양식으로 된 시청사(1298~1389)에는 니벨룽겐의 전설과 관련된 것을
포함해 이 도시의 역사에 얽힌 여러 가지 일화들을 묘사한 그림들이 있다고 하며
시계 탑은 어디에서 나 잘 보이고 외벽 벽화에 그린 그림들은
니벨룽켄의 전설 그림이라고 한다
그리고 시청사 출입구 벽면에는 파사우의 수해 침수 시기와 그 당시의
침수 높이를 기록 해 두어 항상 물 관리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하다
시청사 바로 옆에는 발더만 ( Wilder mann) 호텔이 자리 잡고 있었다
화려한 색으로 장식 돤 이 호텔은 에리자베스 등 세계적인 VIP들이
투숙할 만큼 화려하고 중후한 호텔이며 이 호텔에는 4층으로 된
유리 박물관이 있는데
165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의 실용주의적 유리공예품은 물론 유켄트 양식의
바로크 문화, 로코마 문화, 궁정문화 또는 이르데코 스타일등 모든 글라스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가 있다고 한다
파스텔 톤으로 장식된 이 도시의 거리를 올라가면
성 스테판성당은 도나우강과 인강사이의 13M 정도 구시가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지어진 8세기이전에 지어진 성당으로 1622년 대화재로 1693년 재건된
성당으로 천장 조각상과 프레스코화와 파이프 올간으로 유명한 성당이다
높은 곳에 도시의 중앙 쯤의 가장 높은 곳에 성 스테판성당이 보인다
성당의 동쪽 전면은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정면 양쪽에는
첨탑이 1개씩 있는데 68m 높이의 양파 모양인 고딕양식과 바로크
양식을 혼합하여 건축하였다고 한다
또한 1928년 대성당 재건축 조합을 만들어 1972년부터 1980년까지
보수 재 건축되었으며 내부의 천정 프레스코화는 1679년과 1684년에
걸쳐 그려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세게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올간을 소유한 성당이며 5개의 올간이
1993년에 새로 설치되었으며 올간은 모두 합하여 233개의 레지스터와
17,800여개의 파이프로 이루어 져 있다고 한다
성당 내부의 설교단도 금색 도금으로 18세기에 만든 것이라고 한다
성당 앞 광장에는 1824년 2월 16일 통치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시민의 성금로 건립된 조섭 막시밀리안 1세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그는 오스트리아의 에리자베스 여황제(일명 씨씨)의 할아버지이며
Ludwig 2세의 증조 할아버지이라고 한다
성당 돔 광장을 돌아 나오는데 입구를 통제하는 건물이 있어 들어
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는데 시청이나 관공서
건물인줄 알았는데 Liga Bank라는데 정말 의외였다
비솝 광장의 중앙에는 마리아와 천사들 이라는 비텔스바흐( Wittelsbacher)분수대가
있는데 100년전 파사우가 바이에른에 합병되는 것을 기념하기위하여 1903년
바로크 양식으로 뮌헨 조각가 Jakob Bradl가 만들었다고 하며
높은 중앙 기둥에 마리아 상이 있고 그녀의 발에는 Passau의 세 강을 나타내는 세 명의 작은 천사가
조각되어 있으며 Angel "Donau"는 머리에 옥수수 귀가 있고 Angel "Ilz"는 진주로 장식되어 있으며
Angel "Inn"은 머리에 Tyrolean 모자가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주교 광장에는 비솝의 새 교주의 집이 바로 왼편에 있으며
1790년 이후 만들어진 후 바솝 왕자의 주거지로 제공되었으며
화려하게 장식된 계단은 독일의 사랑스러운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라고 한다
1730년에 만들어진 두 번째 방은 도서관이라 하며 화려한 장식과
많은 책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내부 장식도 주교가 거주하는 궁전으로 화려해 보이고
나폴레옹이 파사우를 점령하였을 때 이곳에서 지내기도 한
곳이라고 한다
신궁전의 왼쪽 출입문과 오른쪽 출입구의 장식이 바로크 식으로
건축되었으며 건물의 파스텔 색깔과 잘 어울려 아름답고 화려해 보였다
신 궁전을 나오니 바로 광장 옆에 원형으로 된 저택을 볼 수 있는데
보수중이고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파사우의 아름다운 시가지를 걸어 나오니 OLYMP의 신들이
" 영원한 도시로 숭배하는 아름다운 곳 파사우"이라고 말한 것처럼
정말 아름다운 도시의 전경이 펼쳐지는 것 같았다
시내를 걸어가다 시계탑과 함께 파스텔 색으로 도색된 건물을 찾아가니
섬세한 분홍색과 크림색의 성 파울(St, Paul) 교회라고 한다
구시가지 관문사이에 있는 교회는 1050년 성 바울에게 바쳐진 교회로
1678년에 바로크 식 으로 재 건축되어 1950년 리노베이션이 이루어진 교회이다
양 쪽의 설교대는 같은 양식으로 만들었으며 중앙의 설교대는
금장식을 한 영혼이 머무는 신전으로 후광은 나중에 추가 하였다고 한다
거리를 나오니 중세의 건물이 보이는데
1200년경에 지어진 이 건물은 형 집행자의 집이라고 한다
우린 시내 구경을 마치고 구시청 광장으로 나와 여기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오버 하우스 요새를 관람하였다
오버 하우스(Veste Oberhaus)는 1219년 다뉴브 강 건너편 산 정상에
세워진 요새로써 계속 증축하여 지금과 같은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1217년 비솝 황제의 황제 임명을 축하하기 위하여 요새의 신축을
시작하였으며 Bishop 왕가가 16세기까지는 증축을 하였으나 비솝 왕가
가 떠나고 난 후부터는 감옥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옛날 투구를 비롯하여 그 당시의 화약과 요새가 가지고 있든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었고
요새 안에는 적은 예배당도 만들어 져 있었으며
요새 안 마당에도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요새에서는 세 강이 만나는 모든 곳을 볼 수 있도록 초소가
만들어 져 있었다
독일의 <니벨룽겐의 전설>
971년 파사우의 주교로 임명된 필그림(Pilgrim)에 의하여 보전되어 오는 독일의
민간 전설의 하니인 니벨릉켄의 전설은 “리벨릉켄의 노래“, “리벨릉켄의 보물“이란
이름으로 바그너가 오페라를 만들었으며 대서사시인 이 노래는 독일 문학의 근간이
되었다고 한다
라인 켈트라는 니벨룽겐의 보물은 '니벨룽겐'의 보물이 아니라 '오테르'의
몸값이었다. 유럽의 신들 오딘과 호니르, 로키는 여행을 떠난다.
여행 중 배가 고파진 신들은 강에서 물고기를 잡는 수달을 돌로 죽이고
그가 잡았던 물고기를 먹으려고 하는 찰나 '수달'의 아버지인 어부에게
저녁 초대를 받는다.
공교롭게도 '수달'로 변신했던 오테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안 어부는 분노로
인해 신들이 잠들었을 때 그들의 몸을 결박하고 오테르의 죽음에 대한
배상금을 요구한다.
세 신들 중 몸값을 지불하기 위해서 풀려난 로키는 어느 난쟁이에게서
금을 빼앗는다.
그리고 이 난쟁이는 로키에게 준 '금' 에 저주를 퍼부었고
그리고 그 '금'을 가진 자는 모두 파멸하게 되리라는 그 저주가 되었다.
결국 이 저주는 그대로 들어맞아 금은 어부와 남은 두 아들에게 상속되었는데
아버지가 죽자마자 차남인 파프니르와 삼남 레긴은 보물을 두고 다투게 된다.
결국 지크프리트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파프니르는 죽었으며 레긴 역시 보물을
탐낸 댓가로 죽음을 맞이했다.
또한 이 보물을 차지한 지크프리트 역시 그 보물을 욕심 낸 군터왕의 흉계에
의해 죽게 되고 그 보물을 가져간 군터왕 역시 여동생 크림힐트의 흉계에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복수를 완성한 크림힐트 역시 자결함으로써 난쟁이의 저주가
들어 맞아 결국 니벨룽겐의 보물을 가진 자가 모두 파멸하게 되는
그런 전설이다.
인터넷에서 캡쳐해옴
파사오의 대표적인 골목거리는 횔 골목(Höllgasse)라는 구 시가지 안쪽의
좁은 골목길을 말하며 건물도 제대로 안 보이는 좁은 골목이건만 이곳은
"예술가 골목(Künstlergasse)"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예술가가 살고 있는지 확인은 안되지만 예술적인 거리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중세 시대의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우린 오늘도 파사우의 아름다움을 만킥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파사우 이야기
도나우·인·일츠 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오스트리아와의 경계지대에 있는 도시로
게르만 민족이 처음 정착한 곳으로 로마의 주교관구로 발전하였다
니벨룽겐의 영웅은 게르만 민족의 신화, 역사, 영웅설화, 민속노래 등이 게르만 족의 영웅주의와
결합하여서 만든 서사시로서 나타난 도시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