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 |
스트레스를 식사량을 이용하여 조절했습니다. 밥을 많이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밥을 줄이면 우울해지기 쉽다는 말을 듣고, 이를 활용했습니다. 학기 초에는 공부를 시작한 시기이다보니 몸이 견딜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식사량을 줄여나갔습니다. 체중이 3kg이내에서 빠질 수 있는 정도만큼으로만 조금 먹었지요. 그러다가 5월이 지나 점차 힘들어질 때마다 식사량을 늘여나갔습니다. 그렇게 되면 스트레스를 별로 느끼지 않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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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언어 영역은 어떻게 대비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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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영역은 이규환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주로 기출 문제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3~4월에는 수능 기출 문제를 연도별, 장르별로 각각 풀어나갔고 대성학원의 수업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5~6월부터는 ebs 문제집도 신경써가면서 교과평 모의평가 문제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7~8월부터는 재정리해가면서 마지막까지 기출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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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리 영역은 어떻게 대비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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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점수가 낮아서 재수를 했기에, 공부의 반 이상은 수리 영역에 집중했습니다. 5월초까지는 기본 개념 정리에 충실해서 여러 가지 인터넷 강의도 들어보고, 학원 수업을 정리하는 데 매진했습니다. 5월말부터는 지수로그행렬/수열/확통으로 분류된 ebs책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학원교재들을 다루면서 어려운 문제에 적응하고, 수능 즈음에는 평가원과 수능 기출 문제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수리 영역은 자신이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을 배우는 것은 중요하지만, 풀이는 배워서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풀이는 스스로 완결된 형태로 작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시도하고 재시도하는 것이 중요하고, 문제풀이 강의는 자신의 풀이를 좀 더 섬세하게 가꿀 수 있도록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종 수식을 깔끔하게 쓰는 것도 문제 풀이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작은 공간에 깔끔히 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습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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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외국어 영역은 어떻게 대비하였나요? |
외국어 영역 공부는 듣기 공부의 비중을 50% 정도로 정했습니다. 수능이 쉬우니까 실수는 의외로 쉬운 듣기에서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많은 양을 푸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1년 동안 수업시간에 다룬 것과 기출 문제를 제외하고 문제집으로 푼 것으로만 70회 정도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외국어 영역의 듣기 외 부분은 박흥근 선생님의 단과강의를 주로 따라갔습니다. 리딩에 대한 자세와 안목을 가지고 글을 논리적이고 침착하게 읽다보니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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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탐구 영역은 어떻게 대비하였나요? |
탐구 영역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기본 개념에 충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화된 개념과 세부내용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역 때는 소홀히 했던 교과서들을 7월 이후부터 지하철 통학시간에 밑줄을 그어가며 세부 내용을 파악했고, 심화된 개념은 주로 학원 수업을 통해 보충했습니다. 탐구 영역은 양이 많지만, 수능에서의 비중은 언수외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7월까지는 언수외에 집중하면서 탐구영역에는 최소한의 시간만 할애했고, 8월부터 방대한 양의 문제를 풀어나가며 개념을 다시 다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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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기별 공부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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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학기 공부법 |
비중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약한 부분을 위주로 공부 비중을 할당해야 합니다. 다만, 나머지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조금씩의 비중을 할당합니다. 저의 경우는 수학 공부를 가장 많이 할 때 수학 65%, 외국어 15%, 언어 10%, 사탐 5%, 독일어 5%의 비중으로 공부했었습니다. 새학기에는 겸손한 마음으로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하다보면 공부해야 할 양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기본기 다지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성적으로 정리해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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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름방학 공부법 |
여름방학은 지치기 쉬운 시기이니까 어렵고 지치는 공부보다는, 1학기 때 공부한 것을 총정리하는 시간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다 끝내지 못한 개념공부를 이참에 다 마치고, 기존공부정리를 80%이상으로, 새로운 공부를 20% 이내로 지정하여 비중을 결정합니다. 그렇게 하면 2학기 때의 추가적인 성적 향상을 노릴 수 있고, 본격적인 수능지향적 인간 만들기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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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겨울방학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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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보다 공부하기 좋은 시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3이 되기 전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냈던 기억을 말씀드리면, 개학 이후에 사탐에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선택 4과목의 기본 개념 정리를 마쳤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 강의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완강 + 복습하며 정리하다보니 학기 내내 사탐 점수 걱정은 거의 없었습니다 겨울방학이 공부하기 좋긴 해도, 수능이 멀리 남은 시점이라 긴장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하고싶은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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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험생활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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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소 공부 스케줄은 어떻게 잡았는지 알려주세요. |
저는 시간과 분량으로 정했습니다. ‘2시간동안 수학하고 3시간동안에 언어와 외국어를 푼다.’라고 정한 다음에, 문제집의 단원을 나눠서 정해진 시간만큼 최대한 많은 양을 공부했습니다. 다음 날에는 또 다음 단원을 푸는 식으로 주중을 보낸 다음, 남은 분량들을 주말에 한꺼번에 처리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자세한 스케줄을 짜지는 않았지만, ‘매일 개략적인 스케줄을 짠 다음에 강행하고, 주말에 뒤처리하는 식’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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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부하기 싫었을 때가 있었나요? 그럴 땐 어떻게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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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싫을 때는 억지로 붙잡지 않고 주말 하루 정도를 완전히 놓았습니다. 저는 주로 일요일을 활용했습니다. 게임하면서 보내거나, 친구들을 만나거나, 푹 자는 등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있또록 했습니다. 다만, 주중에는 철저히 공부한다는 원칙은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몸이 힘들거나 마음이 힘들어서 공부하기 잠시 귀찮아졌을 뿐이라서 잠시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아예 공부가 하기 귀찮아졌을 때는 마음잡고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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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능 D-100, D-30, D-10 때 어떻게 보냈는지 말해주세요. |
수능 100일 전에는 특별한 일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때쯤엔 수학의 비중을 65%정도로 두고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수능 100일전 이후부터는 점차 언어와 외국어의 비중을 늘여가면서 수학 공부의 비중을 줄여나갔습니다. 수능 한달 전에는 공부량을 줄이는 데 가장 많은 신경을 쏟았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까 반드시 해야하는 공부가 아니면 하지 않도록 애를 많이 썼습니다. 남은 시간이 별로 없으니 할 수 있는 공부량도 적으니까요. 수능 하루 전에는 주로 사탐 평가원문제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평가원/수능 문제 중 틀린 부분을 따로 오답노트 만들어둔 걸 다시 풀어보곤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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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능/내신/논술 공부에 대한 비중은 어떻게 결정하셨나요? |
인터넷 강의는 주로 방학이나 주말을 활용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는 수업 참여가 오프라인보다 자율적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밀도 높게 한 번에 많은 진도를 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말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강의를 처리했습니다. 강의 들었던 내용을 주중에 복습 정리하고, 숙제도 주중에 마치고 주말에는 강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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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터넷 강의를 들을 시간은 어떻게 마련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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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간을 학원 자율학습실에서 보냈기 때문에 4시~6시, 7시~10시니까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물론 몸이 안좋거나 기분이 안좋을 때는 귀가할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10시까지 남아서 공부했습니다. 부족한 공부는 토요일에 학원에서 나와서 8시간 정도를 공부하며 보충했고, 주로 일요일에는 쉬었습니다. 계산해보면 일주일에 30시간 내외의 공부시간을 가졌고, 저의 경우에는 공부량에 얽매이지 않고 시간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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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주일 단위의 공부시간은 어떻게 배분은 어땠으며, 공부량은 어느 정도 였나요? |
저는 담임선생님이셨던 언어 이규환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진도를 나가기 이전에나 중간에 공부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그런 공부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방대한 양의 자료를 나누어주시고, 많은 강의 경험을 가지신 분답게 질문에도 체계적으로 답변해주십니다. 문제 풀이 방법에 대해 가장 수능지향적으로 가르쳐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선생님 간 의견이 충돌하면 저는 주로 이규환 선생님의 생각을 따랐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도 대성하세요!’라고 팔을 들어 외쳐주실 때가 종종 있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든든해져서 특히나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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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성학원에서 제일 잘 가르쳐주신 선생님은 어떤 분인가요? 그 이유는요? |
저는 주로 마이맥사이트를 대성모의고사와 관련시켜 이용하였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서비스는 오답노트 제공입니다. 대성 모의고사가 어렵기 때문에 틀린 문제가 많았는데, 대성마이맥에서 제공하는 오답노트로 틀린 문제를 재점검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 외에도 양질의 강의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도 주로 이용했고, 모의고사 점수나 등수 확인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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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험 생활 중 가졌던 마음가짐(자신만의 좌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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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고 성실하게’가 제 수험생활 중의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공정한 신의 입장에서 볼 때 과연 내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했는가를 끊임없이 따져보면서, 성실하게 노력하지 않거나, 교만해질 때 끊임없이 반성하고 성찰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큰 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큰 일이 이루어지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대성학원의 원훈에서 보듯 ‘성실, 인내, 노력’이 수험생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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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후배 수험생들을 위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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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원 종강 때 전의산 선생님께서 ‘높을 때는 겸손함을, 낮을 때는 자신감을’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도 여기에 다 응축되어있습니다. 자만심과 자신감 결여는 수험생에게 가장 큰 독입니다. 특히나 남자 수험생의 경우에 자만심으로 인해 수능을 망치는 예가 빈번합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성실히 공부에 임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행여 슬럼프가 오더라도 자신의 능력에 믿음을 가지고 감상적인 기분은 툭툭 털어버리고 하루하루 공부에 매진하는 그 사람에게, 진정한 목표 실현이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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