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log.naver.com/tocunaga/220018459110
네팔어 홀릭
작년 6월, 딱 1년 전 네팔에서의 추억이 사무치게 그립다.
그때 그 여행 이후로 네팔의 문화, 자연환경, 사람들, 심지어 길가의 닭, 소, 개까지.. 모든 것이 좋아졌다.
네팔어를 공부해보자고 하루에 한단어씩 인터넷에 검색해서 외우다가 어느샌가 잊혀져버렸던 네팔어
퇴사 후 네팔어를 공부하자고 책까지 샀지만 글씨 한 번 보고 어지럼증 느끼고 책상 밑 구석지에 고이 모셔뒀다.
그러다 문득 네팔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다시 꺼내게 된 네팔 책
꿩먹고 알먹는 네팔어 첫걸음
코이카 네팔 봉사단원이셨던 분이 쓴 책이다.
친절하게 현지인 음성파일도 들어있다.
음성파일 파트별로 시작되는 음악은 절로 흥이 나게하고 현지 남성우, 여성우의 목소리는 내 귀에서 머리로 쏙쏙 들어온다.
예전에 발음 공부하다가 포기했던 꿩먹고 알먹는 네팔어 첫걸음 책
벌써 7과까지 나갔다.
Lucky 7!!
꼬부랑꼬부랑 글씨체
글자 익히는 것부터 공부하자니 사기가 저하되서 기본적인 인사말을 시작으로 말하기 연습을 했다.
말하기로 먼저 익힌 후 글자를 공부하니 쉽게 쏙쏙 외워진다.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는 재미가 얼마나 큰지! 딱딱 맞춰가며 한글자 한글자 써지는게 신기하다.
메로 데스 자빤 호이너
나의 나라는 일본이 아닙니다.
이제 안보고도 쓸 수 있게된 문장 . 혼자서 뿌듯해한다.
아이폰 키패드에 네팔어도 추가했다.
한국어,영어,중국어,네팔어 4개국어^ㅡ^
오 좀 있어보인다. but.. 4개국어 다 완벽하게 소통하진 못한다는 사실
모국어인 한국어도 내겐 정말 어려운 언어다.
아이폰은 다국어를 키패드로 설정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앞으로도 아이폰 온리 아이폰 ♡
내일은 First Nepal 식당에 갈 예정이다.
네팔어를 배우고 싶어서 네팔식당을 찾아가게 됐고, 나의 네팔어열정을 계기로 네팔인 사장님과 번호도 주고 받고(정확하게 말하면 사장님 동생이다. 사장님하고 사장님동생하고 동업) 친분을 쌓게 되었다. (나만의 착각인가?)
사장님 동생분이 하시는 말씀이 한국에 와서 인도음식을 먹고 싶은데 음식점이 하나도 없어서 가게를 차리게 되셨다고
한국에 온지 8년되셨고 사장님은 12년, 네팔-한국어 책도 쓰셨다고 한다. 대단하시다.
그제 찾아갔을 땐 사장님 동생분께서 망고 라씨를 주셨다.
그날 아침에 배웠던 압(망고) 단어도 써먹었다.
멀라이 네팔 카나마 달밧 섭번다 먼뻐르처(나는 네팔 음식 중 달밧을 제일 좋아해요)라고 말한다는 것을 그만
멀라이 네팔 카나마 달밧 처(나는 네팔 음식중 달밧이 있습니다.)라고 말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정정해서 말했더니 웃으시던 사장님 동생분 ㅎㅎ
내일 사장님 동생분께 얘기할 네팔어는
너머스떼(안녕하세요)
악수 하고 (네팔인들은 악수가 습관이다)
선쩌이 후누훈처?(잘지내셨어요?)
꺼스또 후누훈처?(어떻게 지내세요?)
데레이람므로처(저는 잘지내요)
떠빠이꼬 꺼띠 저나 다주바이 처? (당신의 형제는 몇명이에요?)
메로 엑저나 디디버히니 처(저는 한명의 여자형제가 있어요)
멀라이 네팔 카나 엑덤 먼 뻐르처 , 달받, 짜이, 모모, 네팔리비얼, 라씨 (저는 네팔 음식을 굉장히 좋아해요. 달밧, 짜이, 모모, 네팔맥주, 라씨)
떠빠이라이 꼬리안 카나 먼뻐르처?(당신은 한국 음식 조아하세요?)
페리 베또울라(또 만나요)
요렇게! 그리고 네팔 글자 이해가 안되는 몇가지 물어보고 와야지~ 룰루랄라 휘바휘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