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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나눔방 스크랩 폴 포츠 & 토마스 크바스토프
스티그마 추천 0 조회 87 08.03.22 14: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36세의 휴대폰 외판원 폴 포츠가 전세계인을 울렸다.

부러진 것인지, 벌어진 것인지 알 수 없는 앞니에,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불분명한 표정,

 

땀냄새가 날 것 같은 셔츠를 입고 영국 ITV의 '브리틀스 갓 탤런트'에 출전한 폴 포츠.

무슨 노래를 부를 것이냐는 심사위원의 물음에 '오페라'라고 말한 그는 푸치니의 투란토트중

'공주는 잠못 이루고'라는 아리아로 아무런 '기대감 없이' 그들 대했던

 심사위원과 청중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직업 오페라 가수를 꿈꾸었지만 충수파열, 부신종양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2003년도엔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쇄골까지 부서지는 시련을 겪었다는 폴  포츠.

 

직업 오페라 가수의 꿈을 접고, 휴대폰 외판원의 길을 걸으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못해 출전했다는 그는 

우승의 영광을 안으며 마침내 그토록 소망하던 꿈을 이루게 되므로써

사람들에게 죄절을 딛고 일어선 꿈과 자신감, 희망을 안겨 주었다.

 

몇 번을 봐도 감동적인 그의 동영상을 보며 난 성악가,

 

토마스 크바스토프가 떠올랐다. 

 

 

 

탈리도마이드 베이비중 한명으로 태어난 토마스 크바스토프. 

그를 임신했을때, 그의 어머니가 입덧을 방지하기 위해 복용한 콘테르긴의 부작용으로

뼈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그는 7개의 손가락, 132센티미터 밖에 클 수 없는 장애아로 성장한다. 

 

피아노를 칠수 없다는 이유로 음악대학 입학을 거부당한 그는 법대에 진학해

은행 홍보실과 라디오 성우등을 전전하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성악을 배우게 된다.

 

집에 오는 손님들에게 노래를 들려줄때마다 그가 듣는 소리.

 

"보기가 좀 그래서 그렇지, 노래는 잘 하는군요" 

 

그는 가족들의 사랑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마침내 독일 ARD국제 콩쿠르에 우승,

프로성악가의 길을 걷게 된다. 세계적인 바리톤 성악가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 우리에게 감동을 준 크바스토프. 

 

그가 들려주는 슈베르트의 연작가곡집 '겨울나그네'는 우리에게 또 다른 세계를 안내해 준다.

 

 

 

그는 자신과의 싸움이 고통스러울때마다 쇼펜하우어의 말을 떠올렸다.

 

"삶, 그 자체는 오류의 연속이며 부분적으로 고통스럽다. 그러나

 삶을 순수하게 바라보는 것, 혹은 끊임없는 예술의 표상이야말로 고뇌로부터 해방이다"라고.

 

                                                                  

 

그의 자서전 '빅맨 빅보이스' 첫장에는 영국시인 스미스의 글이 그의 인생을 상징하듯

쓰여 있다.

 

"누가 가장 영광스럽게 살아가는 사람인가?

 한번도 좌절하지 않고 사는 것이 아니라

 좌절할때마다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다"

 

폴 포츠와 토마스 크바스토프를 통해 다시 한번 좌절과 고통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일어서는 '용기' 그리고 '꿈'의 실현을 위해

 

한발한발 다가서는

그 거침없는 삶의 행보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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