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꽃, 담장 허물다 배덕정 흙먼지 이는 고샅길 들어서면맨 먼저 눈에 들어오는 청기와집
햇살 좋은 어느 봄 날
골목 밖으로 허리굽은 살구나무가
꽃다발을 내밀었다
대문이 닫혀 있어
꼰지발을 서면 정적이 겨울 같았던 집
봄날 살구꽃이 담장을 허물어 골목으로 나와
마을사람들과 환하게 인사를 했다
첫댓글 살구나무, 살구꽃. 정겨운 나무와 꽃입니다. 노란 살구가 익는 냄새 참 좋지요. 담장을 허물고도 남지요. 암요... 선생님의 좋은 시로 제 마음도 허물어 집니다. 아름다운 봄날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살구나무, 살구꽃. 정겨운 나무와 꽃입니다. 노란 살구가 익는 냄새 참 좋지요. 담장을 허물고도 남지요. 암요... 선생님의 좋은 시로 제 마음도 허물어 집니다. 아름다운 봄날 보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