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oman.donga.com/issue/article/all/12/4511449/1
출처 WOMAN DONGA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세계인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우고 사랑으로 위로하며 세계 평화에 기여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의 말이다. 글로벌 복지 단체이자 UN DGC(공보국) 협력 NGO인 위러브유는 누구나 존중받는 세상, 지속 가능한 평화를 목표로 활동한다. 1990년대부터 활동을 본격화해 30년 가까이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사회적 약자의 복지 증진, 세계인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힘써왔다. 긴급구호, 난민 지원, 물·위생 보장, 지역사회 복지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전개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 사랑’을 통해 지구촌 가족들과 마음을 이어가며 꽃피워낸 희망을 따라가 본다.
진심 담은 위로의 힘, 삶의 생명력으로
2019년 ‘제20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개최 당시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콘서트가 올해 연말 다시 열린다.
위러브유는 2000년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2002년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2003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시작으로 매년 연례 복지 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를 통해 세계 난민과 이재민 구호에 힘쓰는 동시에 양질의 교육을 지원하고, 생명이 위급한 어린이와 복지 취약계층을 도왔다. 20여 년 동안 각국 대사, 외교관을 비롯해 정치·경제·교육·문화·법조계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며 자선 행사를 넘어 글로벌 복지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과정에서 국내외 지구촌 가족들과 울고 웃으며 가슴 뭉클한 ‘감동 스토리’가 피어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여 만에 다시 열리는 올 연말 콘서트에서도 국내 복지 소외 가정과 모로코 지진, 리비아 홍수 이재민 등을 도우며 희망의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간 콘서트를 통해 수많은 아이가 새 생명을 얻고 건강한 삶을 살게 됐다. 선천성 복합 심장기형을 앓았던 박민재(1회 콘서트 수혜자·가명) 씨는 3차에 걸친 수술 끝에 건강을 되찾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백혈병을 앓았던 김희원(4회 콘서트 수혜자·가명) 씨도 새 삶을 얻어 “제게 꿈을 이루라고 많은 사랑을 주셨다.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20회 가족걷기대회로 모인 사랑이 닿은 라오스에서도 최근 따뜻한 소식이 날아왔다. 2019년 11월 위러브유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했던 북부 산간 오지 마을의 주민들과 학생들이 당시의 인연을 잊지 않고 ‘꼭 다시 방문해달라’고 연락해온 것. 당시 위러브유는 정부 기관인 라오국가건설전선을 통해 소수민족 학생들이 다니는 아노중등학교의 오랜 급수난을 알게 됐다. 다각도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던 끝에 마을 반대편 산 정상 상수원을 활용해 작은 댐을 만들고, 학교 저수조까지 굽이굽이 4000m의 배관을 설치했다. 노후된 저수조, 샤워 시설, 화장실 등도 개보수했다.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회원들을 주축으로 밤낮없이 공사하고, 교직원과 학생들도 힘을 보태 9일 만에 완공했다.
당시 솜파반 무앙라 시장은 “외진 곳에 와준 것도 고마운데, 다른 단체가 성공하지 못한 일을 이렇게 빨리 끝낸 것이 믿기지 않는다. 회원들이 텐트 생활까지 하며 봉사해주셔서 크게 감동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학생들도 “산 꼭대기에서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 해봤다”며 기뻐했다.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수재민 지원 전달식에 장길자 위러브유 회장과 이사진,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에마누엘레 모란 주한 에콰도르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8월에는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수재민 지원 전달식이 한국에서 열렸다.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에마누엘레 모란 주한 에콰도르 대사는 “예고 없이 찾아온 자연재해로 수재민들이 망연자실한 상황인데, 위러브유의 진심 어린 마음과 지원이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자신을 도와주는 누군가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여 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꾸준한 복지 활동을 해온 터라 현지 정부에서도 위러브유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지진·홍수 이재민 구호품 지원, 코로나19 방역품 지원, 헌혈 등 다방면의 복지 활동 공로로 지난해 8월에는 에콰도르 국회가 사회 공헌 분야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인 비센테 로카푸에르테 훈장을 수여했다.
위러브유는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산불 이재민을 위한 구호성금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도 재난 피해 이웃들을 두루 살펴온 위러브유는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해 2019년과 2022년 성금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1억 원을 기탁하며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전국 약 60개 관공서를 통해 취약계층에 식료품 1500세트(7500만 원 상당)를 전달하기도 했다. 매년 명절마다 위러브유가 마련한 식료품과 방한용품 등은 홀몸 어르신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되어왔다.
“꿈을 키울 기회를 얻었습니다”
물 부족을 겪는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의 춘롱초등학교에 물 펌프가 설치되자,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된 아이들이 기뻐하고 있다.
위러브유의 세심한 복지 활동은 교육 지원 분야에서도 빛을 발한다. 제14회 콘서트를 통한 사랑의 메시지는 2014년 10월, 필리핀 타나우안의 태풍 피해 학교 재건으로 실현됐다. 2013년 태풍 하이옌의 타격으로 학교 건물을 잃고 천막 교실에서 불안하게 수업을 받던 국립 타나우안고등학교와 타나우안 제2센트럴초등학교 학생들은 “아름다운 교실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많은 것을 배우겠다”며 기뻐했다. 주변까지 환하게 만드는 노란색 학교 건물은 교사와 학생들뿐만 아니라 타나우안 사람들 모두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10년이 흐른 지금 국립 타나우안고등학교에는 당시 학생들이 성장해 교생실습을 하고 있다. 레이테대학교에 재학 중인 존 씨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나는 태풍으로 교실이 모두 사라져 망고나무 아래에서 친구들과 수업을 들어야 했다. 교실과 의자, 학용품까지 위러브유의 도움을 받은 것은 크나큰 행운”이라며 “지금도 이곳은 학생들의 교실로 잘 활용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던 샤넬린 씨도 “이 교실에서 즐거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수인성 질병의 위험 없이 수업을 들었고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됐다”며 현재 대학에 진학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에콰도르에서는 현지 회원들이 키토에 위치한 파블로네루다초등학교를 찾았다. 정부 지원만으로는 교육 기자재 마련이 어려웠던 이곳에 학습 교구와 시청각 교육설비, 의약품을 기증한 것이다. 기증식에서 위러브유는 매일 등하교를 위해 엄마가 아이를 업고 높은 언덕을 오르내린다는 사연을 접하고 이 가족에게 휠체어를 지원했다. 6년이 지났지만 당시 일을 어제처럼 기억하는 파트리시아(40) 씨는 이렇게 말한다. “형편이 어려워 아이에게 휠체어를 사주지 못해 미안했는데, 위러브유 덕분에 아이가 계속해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위러브유는 나무를 심어 탄소를 저감하는 ‘맘스가든’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서 펼친다. 사진은 지난 5월, 케냐 나이로비 일대 회원들과 주민들이 묘목을 심는 모습.
위러브유는 지구촌의 내일을 밝게 비출 미래세대를 위해 재난으로 피해를 입거나 교육 환경이 열악한 저개발 국가의 교육 지원을 전개해왔다. 이뿐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격 학습이 확산하며 미국에서도 교육 불평등이 심화하자 지역 교육청, 기업 등과 협력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태블릿PC 등 디지털기기 300여 대를 지원하며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섰다.
위러브유가 펼쳐온 행보는 지역사회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체계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가·지역별 맞춤형 활동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세계인의 삶에 전례 없는 위기와 불확실성을 안겨준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국가별 상황에 맞춰 29개국에 방역, 생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조했다. 난민 수용국인 요르단에는 현지 취약계층과 시리아 난민에 방역 위생 키트를 전달했다. 그동안에도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지원을 총괄하는 비영리 구호단체 요르단하심자선기구(JHCO)와 협력해 식료품, 방한용품 등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왔다. 복지 행사에 참여하며 위러브유의 지속적 지원을 눈여겨봐온 아델 모하마드 아다일레 당시 주한 요르단 대사는 “전 세계를 돕는 위러브유의 사랑과 자비가 항상 좋은 본이 된다”며 “이 세상이 모두가 살고 싶은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라오스 댐 붕괴 사고로 6개 마을이 침수됐을 때는 연인원 1700여 명의 현지 회원이 한 달간 대피소에서 이재민들과 동고동락하며 무료 급식 캠프를 운영해 4만1000여 명분 식사를 제공했다. 특히 피해 아동들을 돌보기 위해 운영한 ‘위러브유학교’를 통해 두려움에 그늘졌던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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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위러브유회원님들과 장길자 회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통해서
지구촌 가족들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서 노력해야죠
위러브유가 펼쳐온 행보는 지구촌 미래를 밝히는 등불 같습니다. 특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아이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소망을 주는 행복을 전하니까요^^
우리에게 밝은 미래를 이끌어주시는
장길자회장님과 위러브유운동본부
감사드립니다.
역시 사랑이 최고져~ 지구촌 이웃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우고 사랑으로 위로하고~ 이러면 세계평화가 올거에요~^^
사랑을 전하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진심담은 위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저도 정말 많은 위로를 받고 힘을 얻습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게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위러브유는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기적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죠.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주고 희망을 주는 멋진 행사인 것 같아요
항상 인류에게 희망과 사랑을 심어주는 위러브유 ~~ 다양한 봉사활동에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