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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규회 원문보기 글쓴이: miso(미수)
에어컨 바람에 건조해지는 눈‥ 여름철 눈건강 지키기!
입력 : 2011.06.16 08:59
여름철엔 태양 광선에 의한 각막 손상 가능성이 크고, 전염성 눈병도 유행한다. 여름에 대비해 미리 특별한 눈 건강 관리를 한다. 즐겁고 건강한 여름을 위한 눈 관리법을 알아본다.
>> 전염성 눈병 조심
전염성이 강한 눈병은 유행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인두결막염 등이다. 눈병이 걸리면 2~3일에 한 번 정기적으로 안과에서 합병증 발생 여부를 진찰받고 증세를 완화시키는 치료를 받는다. 유아·소아, 노인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심한 각막염이나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치료에 좀더 신경 쓴다. 전염성 눈병을 예방하려면 눈을 비비지 않고, 콘택트렌즈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병은 전염성이 강하므로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을 따로 사용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다. 증세가 없어진 후에도 3~4일간은 눈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곳은 가지 않는다.
>> 강한 자외선은 눈 최대의 적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은 심각한 손상을 받는다. 대표적인 질환은 백내장이다. 여름철 모래사장 등 야외에서 장시간 무방비로 눈이 노출되면 각막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열대기후나 사막 등지에서는 흰자위에 이상조직이 증식되는 검열반이나 이상조직이 검은 동자로 자라나는 익상편 등이 많은데, 자외선의 영향으로 알려졌다.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눈 속 중심부인 망막에 이상을 일으켜 황반변을 불러올 수 있다.
>> 꼭 필요한 선글라스, 잘 골라야
자외선 차단을 위해 착용하는 선글라스 선택 또한 중요하다. 짙은 선글라스가 자외선을 잘 차단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어둠 속에서 동공이 커지듯, 짙고 어두운 선글라스를 끼면 눈은 밤인 줄 알고 동공을 확장한다. 오히려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을 때보다 많은 자외선을 흡수하게 된다. 선글라스는 색의 농도보다 자외선 차단(UV 코팅)이 얼마나 확실한지 확인하고 고른다. 보통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율이 70% 이상이고, 코팅렌즈의 농도는 70~80%인 것이 적당하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기 힘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오존주의보에는 눈도 조심
바람 한 점 없는 더운 날에는 숨쉬기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공기 중의 오존 때문이다. 대기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면 눈과 호흡기 등을 자극해 눈에 이물감과 충혈, 따가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황사와 달리 오존은 입자가 매우 작아 마스크로는 차단할 수 없다. 유일한 해결책은 오존주의보가 심한 날엔 외출을 피하는 것이다. 햇빛이 강하고 온도가 높을수록 광화학 반응으로 오존생성하기 쉽기 때문에 이런 날씨에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밖에 나가지 않는다.
>> 에어컨 바람에 안구건조증 조심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보면 눈 깜빡임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다. 하루 종일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 중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특히 여름에는 건조하고 차가운 에어컨 공기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심해진다. 이를 예방하려면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의식적으로 자꾸 눈을 깜빡여 준다. 눈이 뻑뻑하거나 시릴 때는 안구건조증이 의심되므로 안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인공눈물을 30~40분마다 한 번씩 넣어 준다. 컴퓨터 작업을 하는 공간은 밝은 조명을 유지하고 가습기 등을 켜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Health Tip 올바른 안약 사용법
안약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실명을 야기한다. 특히 라식수술 후 항생제와 스테로이드를 처방 기간을 넘어 한 달 이상 계속 사용하면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실명의 3대 요인 중 하나인 녹내장은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안질환이다. 부적합한 안약을 사용하면 부작용이 크다. 특히 평생 안약을 사용해야 하는 녹내장 환자 중 부적합한 안약 사용이 많다. 환자에게 맞지 않는 안약을 사용하면 경미하게는 안구건조, 입술건조, 따끔거림, 복통, 귀면(힘빠짐)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눈 주위가 파랗게 또는 검게 변한다. 부작용이 나타나면 안약을 바꿔야 한다. 안약을 바꾸려면 보통 한 달 정도 안약 투여를 중지하는데, 안약이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데 4~6주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 헬스조선DB / 취재 김태열 헬스조선 기자 kty@chosun.com
도움말 손용호(건양대의대 김안과병원 원장), 백승희·김용란(건양대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피곤할 때 해봐요! 전문의 추천 눈 마사지 & 운동법
입력 : 2010.12.03 08:59
하나, 따뜻해질 때까지 비빈 손바닥으로 눈을 덮는다
그대로 1~2분 유지. 눈을 감고, 손바닥이 따뜻해질 때까지 양 손바닥을 비빈 후 양 손바닥으로 눈을 살짝 덮는다. 이때 호흡은 배가 나오도록 깊이 들이마시고 몸속의 모든 노폐물을 다 내보낸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내쉰다.
둘, 시선을 고정한 채 코로 무한대를 그린다
3~5분간 실시. 눈을 뜨고 시선을 정면에 고정하고 코로 공중에 무한대 표시(8자를 옆으로 눕힌 모양)를 그린다.
셋, 먼 곳에 있는 큰 물체를 바라본다
그대로 2~3분 실시. 한 곳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10m 이상 먼 곳을 이곳저곳 바라본다. 자세히 바라볼 필요 없지만 가능한 큰 물체를 본다. 또한 지하철 내에서 멀리 있는 광고판을 읽는다.
넷, 눈동자만 상하좌우 시계방향으로 움직인다
각 5회씩 실시. 얼굴은 움직이지 않고, 눈동자만 상하좌우로 최대한 움직인다. 또한 시계 방향, 시계 반대방향으로 번갈아 가며 천천히 원을 그린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도움말 최재호(누네안과병원 원장), 김성주(김안과병원 병원장)
눈 건강 지켜주는 3가지 컬러푸드!
입력 : 2011.01.11 08:48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날에는 온 몸을 꽁꽁 싸매고 걸어도 두 눈은 시리다. 실내로 들어서면 몸은 녹지만 공기는 건조해 눈물이 마르고, 하루 종일 컴퓨터를 하는 직장인들은 눈이 피로하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비타민이 풍부한 형형색색의 컬러 푸드는 눈의 노화를 막아주는 일등공신이다. 옐로, 퍼플, 그린 푸드로 건강한 눈을 만들어보자.
◆ 활성산소 제거하는 '옐로우 푸드'
옐로우 푸드에는 루테인이 함유돼 있다. 카로이노이드 색소의 일종인 루테인은 망막의 황반부에도 존재하며, 자외선에 의해 눈 안에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또 눈부신 빛을 흡수하며 시력회복을 돕는다.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식품은 옥수수다. 옥수수로 만든 간편한 요리 재료로는 그린 자이언트의 ‘니블렛 스위트 콘’이 있다. 옥수수 고유의 맛을 지니면서 높은 당도를 지녀 요리할 때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도 되며, 쉽게 무르지 않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겨울이 제철인 감귤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눈의 각막, 망막 등의 세포 분화를 돕고 면역 작용을 높인다. 풀무원의 ‘생잼 제주 감귤’은 속껍질까지 갈은 제주산 감귤을 75% 함유하는 잼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아침에 주스 100% 제주감귤’은 감귤의 비타민으로 겨울철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퍼플 푸드'
요즘 가장 ‘핫(Hot)한' 건강식품인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과 미네랄, 칼슘, 철분, 망간 등이 많이 포함돼있다. 특히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꽃이나 과일의 적색, 청색, 자색을 나타내는 수용성 색소로, 시력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
풀무원녹즙의 ‘아이러브 블루베리’는 제품 1병당 야생 블루베리 100알을 갈아 넣은 음료이다. 일반 재배종보다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은 야생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보라색 당근, 적포도, 복분자, 크랜베리 등 눈 건강에 좋은 4가지 자주색 과일 및 채소도 함유해 맛과 영양이 좋다.
블루베리의 상큼한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웰빙 음료 ‘블루베리라떼’와 ‘블루베리요거트프라페노’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에서 마실 수 있는 퍼플 푸드이다. 이 밖에 퍼플푸드에는 뚜레주르의 ‘블루베리요기스무디’, 스무디킹의 ‘블루캐니언 스무디’등이 있다.
◆ 충혈 완화, 항산화 작용 하는 '그린 푸드'
녹황색 채소에는 색소 성분의 일종인 카로틴이 들어 있다. 카로틴은 ‘눈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A로 변환이 돼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녹황색 채소에는 눈의 충혈 증상이나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도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 A350·B350·C350’은 항산화 작용에 좋다고 알려진 토마토·당근·호박 등 녹황색 채소 10여 종으로 만들어진 그린 푸드 음료이다.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채소를 사용한 것이 특징. 특히 ‘하루야채 A350’에는 활력을 높여주는 베타카로틴이, ‘하루야채 B350’에는 체내 균형유지를 돕는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임현주 헬스조선 인턴기자
컴퓨터, 50분 작업하면 10분은 눈 굴리기 운동해야
입력 : 2011.06.14 09:02
▲ 컴퓨터 작업이 증가하면서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VDT 증후군이 증가하고 있다. VDT는 영상단말기(Visual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 컴퓨터 사용에 따른 신체적 부작용을 의미한다.
VDT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안구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이 있다. 눈이 피로해 충혈되면서 안구건조증, 시력저하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장시간 이루어지는 모니터 작업으로 거북이 목이나 허리 디스크 등이 유발된다. 두통이나, 식욕부진, 만성피로 등도 있다. VDT 증후군은 반복적 습관 속에서 축적돼 나타나기 때문에 생활습관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
먼저 안구질환은 적당한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하루 4시간을 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8시간 이상을 컴퓨터 작업 하는 직장인에게는 어려운 현실이다. 50분간 컴퓨터로 작업했다면 10분 정도는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 눈을 감고 쉬거나 눈 주변을 가볍게 지압한다. 눈을 깜빡이거나 굴리는 등 눈 운동을 수시로 해준다.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인공눈물을 넣는 방법도 있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니 척추질환도 문제다. 관절염을 흔히 노인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면 젊은 사람도 관절염에 걸릴 수 있다. 컴퓨터 모니터 위치가 높으면 안구의 자극이 심해진다. 반면 너무 낮으면 목에 무리가 가고 전자파도 심하게 받게 된다. 모니터 화면의 윗부분과 눈 초점의 위치가 같거나 약간 낮은 것이 가장 좋다. 모니터와 눈 거리는 40cm 이상이 되어야 한다.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손목과 키보드를 일직선이 되게 한다. 마우스 패드나 팔목 패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키보드 위치는 두 손을 얹었을 때 팔꿈치의 각도가 90°내외가 좋다. 키보드가 너무 높으면 어깨 결림을 유발할 수 있고, 낮으면 몸이 앞으로 치우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간다. 발바닥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의자 높이를 조절한다. 인체공학적으로 알려진 의자나 발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영·유아 눈 건강, 이렇게 지켜 주세요!
입력 : 2011.06.16 09:00
성장기 아이들의 정상 시력기능은 만 8~9세에 완성된다. 그 이전에는 안구 자체가 불안정해 언제든지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 이상이나 사시·약시 등 눈의 정상 기능에 이상이 올 수 있다.
▲ >> 아기 때부터 안과검진 생활화하는 게 중요
아이의 건강한 눈을 위해서는 생후 1개월, 3세, 입학 전 최소한 3번은 안과검진을 받는다. 아이의 눈 이상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약시는 조기치료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평소 부모가 아이의 행동이나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시력검사는 숫자를 읽지 못하더라도 3세면 가능하다. 글을 모르는 경우 그림이나 게임을 통해 시력을 측정할 수 있으며, 돌 이전이라도 눈을 잘 맞추지 못하고 시력이 나쁘다고 의심되면 텔러씨카드와 같은 검사와 객관적인 굴절검사를 통해 아이의 시력 상태를 알 수 있다.
>> 사시·약시는 조기발견이 중요
어린아이의 눈 관리가 특히 중요한 것은 약시와 사시 때문이다. 시력이 안 나오는 약시는 치료를 위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약시 증상을 미리 발견하려면 평소 집에서 아이 시력을 테스트해 본다. 먼저 한쪽 눈을 가리고 다른 쪽 눈앞에서 물체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아이의 눈이 물체의 움직임을 따라가는지 살펴본다. 반대편 눈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한다. 어느 한쪽이라도 움직임이 둔하면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다. 사시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교정해 주어야 정상적인 시력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이때를 놓치면 교정이 잘 되지 않고, 수술을 받더라도 10세 이후에는 미용 의미로 적용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눈꺼풀이 안구 쪽으로 말려 들어가 각막이나 결막을 찌르는 눈썹찔림증도 중요하다. 정도가 심하면 각막상피가 손상되거나 결막에 국소적 충혈이 일어나고, 이물감을 느끼며 이 때문에 시력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Health Tip 건강한 눈을 지켜주는 습관 10계명
1. 건조한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조절한다.
2. 실내 환기를 자주해 접먼지진드기 등으로 공기가 오염되지 않게 한다.
3.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면 ‘50분 사용 후 10분 휴식’을다.
4. 되도록 눈 주변과 안구를 직접 손으로 접촉하지 않는다.
5. 눈이 가려우면 냉찜질을 한다.
6.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경우, 렌즈의 청결 및 유효기간을 꼭 확인하고 철저히 관리한다. 되도록 콘택트렌즈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
7.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8.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9. 잠자리에 들기 전에 꼭 손을 씻는다.
10. 눈에 이상이 느껴질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다.
/ 취재 김태열 헬스조선 기자 kty@chosun.com
도움말 손용호(건양대의대 김안과병원 원장), 백승희·김용란(건양대의대 김안과병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