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문인화 대상 엄주왕씨 등 수상작 401점 선정 울산미술협회(회장 김정걸)가 주최한 제15회 울산미술대전에서 한국화 부문 김언영씨가 토끼와 모란을 주제로 그린‘2011’로 대상을 차지했다. 울산미협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작품접수를 실시한 결과 한국화 41점, 서양화 67점, 공예 69점, 조각 16점, 전각·서각 28점, 서예한글 57점, 서예한문 135점, 문인화 165점으로 전체 578점이 출품됐다. 울산미협은 1일 심사를 거쳐 대상, 서예·문인화 대상, 특별상 각 1점과 우수상 7점, 특선 66점, 입선 325점 등 401점을 발표했다. 대상에는 한국화 부문에‘2011’년을 출품한 김언영씨가, 서예·문인화 대상에 엄주왕씨의‘소나무와 부엉이’, 특별상(CK치과병원상)에 유현우씨의‘공존(共存)-2011’, 우수상에 박은주(한국화)씨의‘늦가을의 계곡’, 설이연(서양화)씨의‘시간과 공존’, 최병선(조각)씨의‘Rainbow’, 이은정(공예)씨의‘기억장치’, 문미경(서예한문)씨의‘春雪訪催兵部(춘설방최병부)’, 홍숙희(서예한글)씨의‘향리도 일절’, 차현철(문인화)씨의 ‘묵송(墨松)’이 각각 입상했다. 대상에는 800만원, 서예·문인화 대상에는 500만원, 우수상에는 8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병구 심사위원장은“이번 미술대전에서 다양한 성향과 개성들이 드러난 작품들을 보면서 울산미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다른 지역의 공모전보다
현대적 시대성이 많이 드러나 울산미술대전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또“작품들의 우월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수준이 매우 뛰어났다”고 덧붙였다. 대상을 수상한 김언영씨의 작품은 토끼의 해인 2011년을 맞아 십이지신 중 토끼를 주제로 그린 그림이다. 한편 이번 미술대전의 시상식은 26일 오후 6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수상작 전시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디자인 부문이 26일부터 30일까지, 서예와 문인화 부문 전시가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문예회관 전시장 전관에서 열린다. 양희은 기자
대상 수상자 김언영씨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