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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산악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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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사랑】 스크랩 병풍산
버팀목 추천 0 조회 128 09.12.23 16: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병풍산(822m)

 

  산행일시 및 장소

     2009. 12. 20(일).

     전남 담양군 병풍산

산행코스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 대방저수지 - 천자봉(옥녀봉, 748) - 병풍산(깃대봉, 822) - 806고지 - 투구봉(신선대) - 만남재(457) - 564고지 - 삼인산 쉼터 - 501고지 - 삼인산(581) - 삼방골 갈림길 - 대방저수지

 

   통영바르게 산악회 산행대장을 맡고 있는 선배로 부터 병풍산 산행 제의를 받고 별로 내키지는 않았다

 2007년도 1월에 한번 다녀온 산이기에 그렇고,

바르게 회장단이 교체되고 난뒤로 평소 낯익었던 얼굴들이 빠지고

신진 인물들이 대거 등장했고

동행 할 지인들이 없어 더더욱  가고픈 마음이 없었지만

산벗산악회 월례회 때 집정관이 쾌히 산행을 허락하여 등록했다

 

그런데 출발하기 전날 지인으로부터 집정관이 산행을 까먹고 있을거란 말을 듣고

저녁 8시경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 사살을 했다

혹시나가 역시나 였다 (지난주 의상봉까지 2번째 펑크다) 

 

도시락까지 부탁해 놨는데 그 사람들 땜시 안 갈수도 없다

6시에 일어나 넉넉히 롯데마트 앞으로 갔다

 

롯데마트 앞에서 부탁한 5인 도시락까지 챙겨 넣으니 60리터 배낭이 빵빵하다

오늘 고생 좀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통영 날씨는 파란 새벽하늘을 볼 수 있었는데

07:00경 롯데마트앞에서 출발하여 1시간 10여분만에 도착한 산청 휴게소에서는

하늘엔 구름이 반쯤 깔렸는데도 눈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일기예보엔 서해안에 눈이 온다는 보도가 있었다는데...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출발하여 가는데 눈발이 점점 시야를 가리고 있었다

고속도로를 벗으나 편도1차로 시골길을 꼬불꼬불 지나고 편도 2차로 산업도로도 지나고

09:30경에 도착할 거라고 버스 기사가 출발시 말했는데 10시도 넘은지 오래다

담양군내에 들어서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고 눈발도 계속 휘날린다

 

그때서야 담양을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왔던 생각이 났다

담양군내를 몇바퀴 돌았는지 모르겠다 차멀미가 난다

 

운전 기사도 답답한지 어느 주유소에 정차를 하여 길을 묻는다

차암 저래 가지고 관광버스 기사 한다고... 한심 그 자체다

 

담양 수북면 대방리로 가야 하는데 장성군으로 들어와 대전면을 거쳐 거꾸로 11시가 되서야

만남재 정상까지 버스가 올라 왔다

그냥  돌아가면서 휴게소에 들러 도시락이나 까묵고 갔으면 하는 맘이 간절하다

 

애당초 계획했던 산행코스는 틀렸다

산행대장도 보니 처음 온 산인 것 같고,

바르게에서 누군가의 사전 답사는 더더욱 생각지도 못하겠다

 

만남재에서 투구봉을 향해 오르기로 했다

분명 버스안에서 부회장이 산행들머리에서 워밍업을 하고 산행 시작하자고 했는데

도착하니 거친 눈발과 살을 에는 추위에 스패츠, 아이젠 착용하랴 정신이 없다

도시락 싸온 아줌마는 아이젠을 눈바닥에 던져놓고 착용할 줄을 몰라 발만 내 앞으로 내밀고 있다     

 

오늘 스패츠를 빼 먹고 왔는데

다행히도 사무국장이 블랙야크 대리점 접을 때

남은 재고품 아이젠과 스패츠를 대거 가지고 와서 염가에 판매를 하기에

나도 버스안에서 스패츠를 구입했다

 

 

 

 

 

 투구봉을 오르면서 최초 산행 계획대로라면  

대방저수지 - 천자봉 - 병풍산 - 투구봉 - 만남재에서 가야 할 564고지와 삼인산 정상을 돌아보며

잠시 2년전 산벗회원들과 첫 병풍산 산행을 떠 올려 본다 

그때 만남재 포장마차에서 막걸리와 오뎅, 삶은 계란도 먹고 했는데...

 

 투구봉을 신선대라고도 부른단다

투구봉을 지나 806고지를 향해 가면서 마주오는 사람들을 보며

오늘 우리가 이 사람들과 같은 방향으로 갔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 팻말을 보고 누군가가 무전기로 만남재를 통과하고 있단다

우리가 만남재에서 출발했는데 여기는 투구봉 갈림길이다

 

 

 

예전에 맹장염 수술후 실밥 빼고 하루만에 산에 온 사람 

 

 삼인산 임도

 

 

 

 병풍산 정상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806고지와 투구봉, 글구 건너편 삼인산

 

 대방저수지와 담양 수북면

 

 

바위 위에 선 독야청청 소나무 

 

 금새 눈발이 날렸다가 다시 파란 하늘을 내 보였다가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

 

 

 어미개 머리에 올라타고 재롱을 부리는 강아지, 나무가지위에 올라 선 쪽제비, 알을 품은 암닭을 ?아 보세요

 

 

 

 

 

 

 저 아래 국제청소년 수련관이 내려다 보인다

 

 2년전 산벗 일행과 기념 촬영했던 그때 그 소나무

 

 

 어제 먹은 술이 아직 안 깼다는 바르게산악회 회장님

 

 도시락 싸온 사람들

 

 병풍산 정상석

 

 

 

 

 

 

 

 

 12시가 지나 배속에서 쪼르륵 거리는데 마땅히 자리를 펼 장소가 없다

 

 

 

 

 

 

 

 

 

 

 

 

 

 

 천자봉 정상석에서 전망대 방향 우측이 대방저수지 쪽이다

 

 우리가 가지 않는 방향의 용구산(726m)

 

 

 

 

 

 하산길에 뒤돌아 본 병풍산 정상

 

 2시방향 병풍산과 11시 방향 삼인산

 

 

 

 

 

 

 

 

 

 

 

 

 

 바위 소나무

 

 돌아 본 천자봉

 

 

 

 

 

 

 용구산

 

 용구산에도 투구봉이 있다, 2시방향 솟아 오른 봉우리가 투구봉이다

만남재를 좌우로 담양쪽엔 대방저수지가 있고

장성쪽에도 이름은 모르나 똑 같은 모양의 저수지가 있다

 

점심시간이 길어서 인지

반쪽짜리 산행이었지만 4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 

 

 백두산온천 중앙로비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하얀눈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온천을 마치고 눈 때문에 주변 식당을 빌려 준비한 생선회와 매운탕

우리 일행이 가져와서 먹다 남은 자연산 돔찜, 볼락무우김치와 쐐주로 몸을 데우고,

돌아올 때는 남해고속도로를 거쳐 통영에 저녁 9시경 도착하였고,

바르게 회장님이 뒤풀이 단합주로 연성에서 마무리 후 해산하였는데

귀가 시간은 기억나지 않는다...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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