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현이예염..
오늘은 혼자 놀기의 진수를^^
처음와서 격은일들..
11월 30일 출발..
김해서 김포로 가서 리무진 타고..인천에 갔어염.. 공동구매로 아시아나 항공을 타서 짐을 김해서 붙이고 시드니서 찾았다. 수화물은 2개까지 봐주는데.. 캐리어랑 옆으로 매는 포대여행가방배낭을 가져왔다.. 무거운거 최대한 넣으니..23kg이랑 3kg정도..
걱정하고 있었더니.. 그냥 봐준다 앗싸~^^
엄마랑 헤어지고..처음 나서는 해외여행길.. 넘 좋아서 좋아라 하고 게이트로 갔지..
인천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이리저리 구경다니구..
여기오니까..국제전화 넘 하고 싶어진다 ㅋㅋ 자주는 안해두..
선불카드 파니까.. 한두개 사오는게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데이콤이 좋은거 같아요.^^
비행기 안에서 주는 맛있는 식사..
식사 두번과 음료는 계속 제공된다.
식사.. 비빔밥과 스테이크.. 나는 스테이크 선택함.
한국인들이 비빔밥을 주로 먹어서 나도 그걸먹으려다..
스테이크에 내가 좋아하는 새우가 있어서 스테이크 먹었다
넘 맛있었다.
글고 새벽4시쯤..깨워서 아침을 준다..
이쯤 되면..호주 케언즈 위를 날고 있다..
기분이 묘해진다..
두번째 식사..
나는 소고기덥밥을 먹었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다..
오믈렛과 선택하는데 오믈렛을 별로다..
(옆에 앉은 한국인은..적응한답시고 오믈렛 먹더만..후회하길래 나의 현명한 선택에 흐뭇했다^^)
마지막으로.. 항공좌석선택에 주의 사항~
좌석배치 받을때.. 좌석 통로 쪽으로 달라고 하는게 장거리 여행에서는 좋은거 같다..중간좌석 젤루 안좋구..
창가는 비행기 착륙이륙할때만 좋다..^^
나는 내릴때 넘 창가가 보고 싶어 앉았다 일어섰다 혼자 호들갑을 떨었따^^ ㅋㅋ ^.^:;
31일.. 아침 시드니 공항 도착
처음 세관검사..
먹을걸 들고 와서 좀 걱정이 되긴했는데.. 넘 쉽게 들어왔다
나는 김이랑 하나씩 포장된 종갓집김치와 젓갈을 들고 왔는데 일주일동안 돈 안쓰고 거의 그거 먹고 생활하고 있다.
이제 바닥이 나가는데.. 뭐먹을까 몰라..^^
아침에는 토스트에 버터 바르고 망고 쨈 바른뒤..치즈 올려서 먹는데..
넘 맛있어 죽음이다.. 단지 나의 살들이 걱정될뿐^^
워킹으로 오면서 알게된사람들..
나보고 용감하단다.~ 히히
사실 워킹 첨부터 나혼자 준비했거든요^^
올때의 다짐은 혼자 열심히 영어공부하고 많은 경험들..
1년을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고...생각을 했지요..
아직 얼마 되진 않았지만.. 넘 좋다..
정말루. 오기전까지 걱정하고 한 시간이..넘 아깝다..~^^
시드니로 날라온걸 넘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많은 일들이 있을터이지만.. 그 순간순간 현명한 선택..
후회없는 결정을 하면서 살아가려한다.. 의미심장^^;
오기전에 비싼 캐논 익서스400 내 분신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사진이 없다.. ㅠ.ㅠ
시드니 처음 도착해서 택시타고 픽업해준 친구 집에 갔다.
그리고 은행 계좌만들었다
커먼웰스 은행이라구.. 가서 계좌만든다고 하면 알아서 해준다..
주소가 필요한데..시사모주소를 사용하는것도 좋을거 같다.
왜냐믄.. 한곳에 계속 머물게 아니라면..나중에 카드를 사용한 내역을 계속 그 주소로 보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비행기에서 넘 잘먹고 영화보고 해서..좀 피곤했나보다
처음으로 차이나 타운에 가서 누들스프 비슷한걸 먹었다
40가지나 되는 종류들..조금씩 다른 국물맛으로..정말 대단했다
그것중에 고른다는것 쉽지 않았지만.. 먹었는데..만두국맛이 나면서
먹을수록 느끼느끼^^했다..
첫날밤 저녁 울월스 가서 먹을거좀사고.. 교민잡지 가지고 들어와서
뒤적인다..뭐가뭔지 모르겠는지라.. 계속 뒤적이지만..
답이없다..
12월1일
걸어서 달링하버에 갔다.. 스타벅스가서 커피한잔 사먹구..
아직 호주돈에 익숙치 않아서 실수를 좀 한다^^;
동전은 크기가 작을수록.. 가치가 크다..
50센트 젤루 크고 2불은 젤 작지만 가치가 있다.. 근데 잘 모르니..
봐도 모르겠다. 거스름 줄때 한참 생각한다..그리고 또 물어본다..
저녁에는 비자준비하면서 알게된 친구들 집에 놀러갔다.
그때 처음보고 메일로 인사했는데 막상보니 넘 반가웠다.
비슷한 처지라 그런가..
암튼 센츄럴 역에서 처음으로 train을 탔다. 지하철이라 하지 않고 트레인이라고 하네..
12월 2일..
주일이라 교회 갔다가 시티로 다시 돌아왔다~^^
센트럴 역에서 오페라 하우스까지 걸어서.. 반나절^^
12월 3일
새로운 한주의 시작이며 불안함의 연속이다^^
하지만 모든것은 잘되리라 믿는다..
텍스파일신청하러 시드니타워에 갔다.
사람들이 신청하러 많이 와있었다..
근데 요즘은..인터넷으로 접수를 받는다..알고는 있었는데..
가니까 컴터 두대 놔두고..한사람이 도와주면서..일을 한다.
www.ato.gov.au
28일 후에 텍스 넘버가 나온다고 한다.
그러구 혼자 걸어서 hyde park에 갔다.
한국에서는 볼수 없는 큰 나무들과 넓은 잔디..^^
아무도 신경안쓰고 놀수 있는 공간이다~
나는 의자에 앉아 스시 참치 롤을 먹었다.
많이 걸어 다녀서 다리는 아프지만 기분은 좋다.
그러고 state liberary를 찾아냈다.^^
하이드파크를 걷다보면 박물관과 병원..쭉 늘어서 있다.
도서관 가서 인터넷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니 박물관이 있다..
갤러리였는데.. 한번쯤 가볼만 하다.
www.sl.nsw.gov.au/shop
mint museum 도 가보았다.. 그냥 문이 열려 있다해서 가는데 어딘지를 몰라 호주 할머니한테 물어봤다..
직접 그곳까지 가르쳐 주셨다.. 근데 잘 못알아 들었당..ㅋㅋ
혼자 왕립식물원에 가보았다. 이야..진짜 환상적인 곳이다..
식물들.. 식물 이름과 향기도 맡아보고..
조금 보이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바라보면서~
걸어걸어..알면서 일부러 잘생긴 외국 학생에게 길물어본다..
ㅋㅋ 혼자 오페라 하우스에 갔더니..
한국 신혼부부들이 많이 와있었다. 혼자 오니까 심심하다..
남들 사진 찍는데.. ㅠ.ㅠ 혼자 심심했다.
오페라 하우스 타일도 한번 만져보고..
그러고 집으로 돌아왔따.
같이 살고 있는 사람과.. 서리힐 근처에 $5스테이크 먹으러 갔다.
걸어서 몇분 언덕 같은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은 일욜부터 수욜까지만 5불이라 사람이 무지 많이 있다.
앉을 자리도 없다.. 근데..스테이크와 감자 으갠거랑 같이 먹으니 무지 맛있다.
12월 4일
픽업해준 친구 집에서 나와 친구의 학교로 구경갔다. 한적하면서도 분위기가 좋았다.
거기서 tnt잡지를 가지고 와서.. 하이드 파크로 갔다.
아침에 빵도 없고 그냥 걸어 나와 배가 한참 고파서 또 참치스시사먹고 엄마한테 잠시 전화했다가..또 울컥하여 찔끔울고.^^;
아침엔 좀 우울했는데..다시 정신 차렸다.
혼자 하이드 파크에 누워 tnt잡지를 소리내서 1시간 동안 읽었다.
그러고.. ANZAC MEMORIAL 건물에 들어갔다.
전쟁을 기념한 곳인데..한국전쟁 참여한 기록도 있었다.
짧은 영어실력이라 대충읽어 보고.. 나오는데..
이것저것 적고 있으니.. 안내하는 호주 할아버지가..공부하러 왔나고 묻는다.. 나는 혼자 와서 이것저것 본다고 하니.. 공부하라고 영어가 적힌 종이와 홈페이지 사이트를 가르쳐 준다..www.rslnsw.com.au
다음에 종이 다 읽어보고 다시 가보련다..^^
혼자 놀기가 심심했지만... 그래도 하이드 파크서 정신차렸다.
오후에 엄마줄 선물 사서 엽서와 소포로 붙였다.
타국에 나오면 다 효녀 되는거 같다.. ~
오늘일기 끝..^^
더 열심히 살고 더 열심히 보고 배우련다~^^
이상 저에 호주 도착후 몇일간의 일기였습미당~!
[체험기 응모 신청서]
1) 이름(카페닉네임): 최 현(멋찐 유학생)
2) 나이: 23살
3) 현재 거주지역: city
4) 연락처: 모발폰 잃어 버렸음 ㅎㅎ
5) 이메일 주소: hyun_c123@hanmail.net
첫댓글 와웃~^^멋지세용!!잘 읽었습니당!!
마지막에야 님이 소녀인줄 알았사와요 ^^; , 다리가 튼튼하신 모양이군요 ㅎㅎㅎ 님 혼자서두 재미있게 시간 보낸것 같아요, 웃찾사 코너 생각나요 "혼자가 아니야" 글 잘읽었어요!~~~~~~
긴 글을 적어주셨네요...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이번에 있는 정모에도 꼭 참석해주시기바래요..~~~^^
음.왠지 위로되네요.저는 이제 삼일남았는데 걱정을 안할려고해도 걱정되네요.ㅜㅜ 맨날 잘될거야하면서도 걱정하궁.저도 힘낼렵니다. 저도 멋진 수기 올릴게요.
이글을보니.위로가되네요. 저도 가려구 준비중인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글구 영어가 너무안되서 걱정이에요?글을보니 조금은 용기가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