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기어(Shift) 운전조작법
1. 시프트 업
최대 토크가 형성되는 rpm 구간에서의 변속은 가속력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의 자동차가 몇rpm에서 최대 토크가 되는가와 더불어 반복적이고 섬세한 연습만이 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하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줄 것이다.
1) 기어를 빼서 다음 기어에 넣기 전에 뉴트럴(중립)위치에 한호흡 두는 것이 중요한 포인 트. 그때의 타이밍이 정확하면 클러치를 밟지 않아도 기어변속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익 숙치 않은 상황에서의 무클러치 변속은 기어에 무리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운전자들에게 권장할 만한 테크닉은 아니다.
2) 시프트 노브(Shift knob : 기어손잡이)를 꽉 잡을 필요는 없다. 손바닥으로 가볍게 둘러 싸 안으로 들어가듯이 하는 것이 좋다.
3) 시프트 레버(변속장치 조작봉)를 움직일 때에도 힘은 넣지말고 팔의 무게로 가볍게 미 는 느낌으로 시프트하면 부드럽게 들어간다.
4) 시프트업의 타이밍은 그 기어에 적절한 엔진회전이 되었을 때 조작하고 변속 후 지나치 게 저회전하는 것은 피한다.
2. 시프트 다운
시프트 다운은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할 때나 추월가속할 때의 중요한 테크닉이다. 스피드가 높을 때의 시프트 다운은 더블 클러치를 사용하지 않으면 클러치를 연결하는 순간 구동바퀴가 그립(Grip)을 잃어버릴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정확한 구동력과 그립을 바퀴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확하고 섬세한 클러치 조작이 필요로 한다.
1) 손바닥으로 가볍게 노브(손잡이)를 잡아야되며, 꽉 잡으려고 힘을 넣으면 안된다.
2) 레버를 움직일 때 팔의 무게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도록 가볍게 미는 정도로 한다.
3) 기어를 빼서 한단 아래의 기어에 넣을 때 뉴트럴 위치에 한번 스톱시키는 것 같은 작동 으로 시프트한다.
4) 추월가속용으로 사용할 때는 재빨리, 기어가 중립위치에 되었을 때 엑셀을 밟는 기분으 로 하는 것이 포인트.
시프트 업/다운은 단순히 위/아래의 이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단에서 저단으로의 변속이 다운이며, 저단에서 고단으로의 변속이 업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입니다.
3. 쏘잉 - 코너 공략하기
쏘잉 테크닉은 비교적 넓은 범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심지어 운전자들은 자신이 이러한 테크닉을 구사하고 있으면서도 정확한 지식이 부족하여, 응용이 어렵거나 발전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쏘잉에 대한 자세하고 정확한 핸들링을 알아보고 쏘잉을 구사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다.
급격한 코너를 돌다보면 의도한것 보다 바깠쪽으로 흘러 가는걸 흔히 느낄 수있다.(언더스티어) 즉, 일반 운전자라 하더라도 코너가 넓으면 속도를 그다지 줄이지 않는게 보통이고 전방에 어느정도 시야가 확보되기에 브레이킹 없이 코너를 진입할 때가 있다.
하지만 맹점은 여기에서 생긴다. 넓은 코너를 돌다가 의도한 것보다 바깠쪽으로 차가 흐르는거 같으면 반사적으로 핸들을 안쪽으로 더 감게 되어 있고, 브레이킹을 하게 된다. 쏘잉이란 브레이킹을 하기 전 행동을 말한다.
쏘잉은 핸들을 안쪽으로 조금만 감은후 풀어주고 다시 조금더 감은후 풀어주고를 반복하는(이때 브레이크는 밟지 않는다.) 테크닉으로 언더를 컨트롤 할 수 있게된다.
상황에 따라서 안쪽보다 바깠쪽으로 핸들을 풀었다 다시 본래 위치로 감아주고를 반복할 수 있다.
공도에서 와인딩을 즐기는(바람직 하지는 않지만) 운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렇한 쏘잉의 기술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특히 좁은 코너 진입 시 중앙선으로 차가 휘청거리면서 밀릴 때가 있는데, 운전자는 반사적으로 핸들을 풀었다가 감게 된다.
코너가 길어질 수록 쏘잉을 반복하면 고속 주행 중인 차라 하더라도 앞 타이어의 그립이 회복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운전자는 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코너를 공략할 수 있다.
즉, 핸들 자체를 감고 풀고를 반복하는 것은 "긴 코너를 잘라서 컨트롤하는"것이기도 하면서, 앞바퀴와 코너의 진행방향을 순적적으로 맞추어 앞바퀴의 접지력을 회복시켜 주는 기술이다.
위 사진의 빨간 점선은 코스 이탈을 나타낸다. 쏘잉은 정확한 클리핑포인트와 결합하여, 섬세한 코너링을 완성시킨다.(안쪽 흰색의 화살표 라인) 쏘잉의 구사 시점은 코너의 진입 후 언더스티어링이 나타나는 시점에서 바로 적용되며, 언더가 없이 자동차가 한계시점까지 버틴다면 쏘잉의 구사없이 코너를 클리어한다.
쏘잉은 약간의 하중이동이 일어남으로 정확한 접지 상태보다는 당연히 덜 안정적이므로 극한 상황에서의 구현이 아니면 불필요한 테크닉이라 하겠다. 이렇게 쏘잉의 핸들링은 코너에서 언더가 난다고 핸들을 안쪽으로 급하게 감아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하는 기초적 이지만 중요한 운전기술 중 하나 이다.
자신의 운전 스타일을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누구나 몇번쯤은 혹은 자주 쏘잉을 구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용어설명
1. 클리핑포인트
서킷의 코너에서 코너 진입라인과 끝지점에 둔턱이 있다. 코너링시 최단시간의 라인을 그리며 차와 둔턱이 만나는 지점을 말한다.
2. 언더스티어링
운전자가 조향장치를 의도한 만큼 움직여주지 않고, 조향장치를 조작한것 보다 덜 움직였을 때의 상황으로 전륜자동차가 급격한 코너를 돌때 주로 발생한다.
4. 코너링의 기본 (정확한 CP 잡기)
코너링 시 직선에 가까운 선을 그리는 테크닉이다. 대부분의 레이서들이 같은 주행선을 그리며 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밑의 그림에서 예를 들겠다. 코스는 90각이 있는 코너를 선택했다.
2번 진입시 / 센터라인의 반을 가른 선을 운행선이라고 한다면 그 스피드는 시속 32㎞/h 정도밖에 안되며 이때 반경은 15m라 가정한다.
3번 진입시 / 같은 상황에서 코너링의 선을 직선과 가깝게 돌 때 그 반경은 약 21m로 늘어난다. 이때의 스피드는 시속 약40㎞로 높일 수 있다.
1번 진입시 / 도로폭 전체를 이용할 경우 그 반경은 약41m로 늘어난다. 또한 차의 스피드도 시속 약54㎞로 가속시킬 수 있다. 이때 코너링시 주행선이 최대한 직선에 가까운 상태가 된다.
따라서 빠른 코너링의 공략을 위해서는 코너 최대의 직선을 그려야 하는 것이다.
코너 라인이 Out - In - Out으로 그려지는 것으로 코너링이 끝나는 부분에도 둔턱이 있기 때문에 횡가속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 덜 수 있다. 운전 테크닉에 대한 언급이 계속 되는 이유는 차는 기계적인 성능도 중요하지만 차를 모는 운전자가 얼만큼의 훈력과 지식을 겸비했느냐에 따라서 서로 다른 운전자가 같은 차를 몰더라도 그 결과가 크게 틀려지기 때문이다. 드라이버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하겠다.
5. 힐앤토(Heel & Toe) 익히기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더블클러치를 사용해 시프트 다운하는 것을 Heel and toe라 하며 랠리나 레이스 등에서는 상식적인 테크닉으로써 스포츠주행에서도 안전하고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힐앤토는 코너 진입시 브레이킹을 하면서 동시에 엑셀레이터도 밟아 주면서 rpm을 유지하고, 더불어 변속시 가속력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사진에서처럼 발꿈치로는 엑셀레이터를 밟아주고, 엄지발 밑으로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아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익숙치 않은 상황에서는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론과 충분한 연습이 매우 중요한 테크닉이다.
단 브레이킹과 시프트다운을 동시에 해서는 안된다. 먼저 풋브레이크로 충분히 감속을 해주고, 시프트 다운을 한다. 잘못하면 엔진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변속 후 rpm이 레드존을 벗어날 수 있는 수준까지 풋브레이크를 하는것이 포인트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으로 자신의 차량에 맞는 풋브레이크 감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힐앤토우를 구사할 때에는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발끝을 중심으로 엑셀레이터를 밟아주기 때문에 연결동작 중 답력이 변하지 않도록 발끝을 띄어주어야 한다. 평상시 일반 브레이킹 연습시 발끝을 띄어주는 연습을 하면 효과적이다.
1) 오른발의 앞부분을 안쪽으로 기울여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만 이 밟는 힘을 항상 일정하게 하는 것이 원칙이다.
2) 발끝으로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뒷꿈치로 엑셀조작을 한다. 이때 더블클러치를 행한다.
3) 풋브레이크만이 아니고 엔진브레이크를 병용한다. 바로 엑셀조작으로 엔진회전을 거의 내리지 않고 코너와 그 탈출속도에 걸맞는 기어를 미리 넣어둘 수 있는 이치이다.
4) 익숙해지지 않으면 브레이크를 밟는 힘이 일정하지 않고 더블클러치가 아닌 더블 브레이크가 되기 쉬으므로 연습을 충분히 해야한다.
5. 오른발을 사용하여 왼쪽으로 브레이크, 오른쪽으로 엑셀을 밟는 변칙타입도 가능하다.
엑셀레이터를 무리하게 조작하다보면, 브레이크에 걸려있는 발끝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더욱더 연습과 감의 중요성이 언급된다.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엄지발 끝이 중심점이 된다는 것을 항상 상기하고, 부채꼴을 그리듯 발꿈치을 움직여 준다고 생각하면 조금 수월한 동작이 나온다.
힐앤토는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코너를 공략할 수 있고, 빠른 가속을 가져다 준다. 독자 여러분들도 연습시 항시 다른 차량에 주의하시고, 한적한 공터를 택해 연습하시기를 거듭 부탁드리는 바이다.
6. 운전의 기초 - 핸들 조작법
1) 유연한 핸들조작을 위하여 어느 한손을 주로하여 힘을 넣어간다. 먼저 왼손으로 돌릴 때 왼손을 핸들정상에 위치시켜 돌리기 시작한다.
2) 이 상태에서는 왼손이 주가 된다. 오른손은 핸들위에 받쳐두기만 하면 된다. 이때 왼손으로 더 돌리기 위해서는 오른손에 힘을 주면 된다.
3) 오른손이 핸들정상에 왔을 때 핸들을 잡는 것보다는 원위치하는 것에 대비해 핸들 정상부위를 잡아둔다.
4) 코너링이 끝나고 이번에는 핸들을 직진상태로 원위치할 때 오른손이 주가되어 왼손의 힘을 빼나간다.
5) 이때 주역은 언제나 오른손이다. 왼손은 핸들에 걸쳐둔 상태로 핸들을 빼앗길 경우를 대비하여 힘을 넣어잡기 위한 준비를 한다.
7. Foot / Engine Break. 기능을 발휘시키는 요령
1) 오르막 길에서 평탄로보다 브레이크의 효과가 좋으며 역으로 내리막 길에서는 브레이크의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2) 내리막 길은 자동차의 하중이 앞바퀴에 걸리기 때문에 평탄한 길보다 뒷바퀴가 록되는 타이밍이 빠르다.
3) 내리막 길에서는 기울기에도 의존하지만 조금 빨리 브레이킹하면 좋다. 그때 강하게 지나치게 밟으면 실패의 원인이 된다.
4) 급브레이크의 경우 바퀴가 완전히 록될 때까지 페달을 밟는 경우가 많다. 록되면 조정을 할 수 없게 되어 정지거리도 길어진다. ABS브레이크는 드라이버의 이러한 실수를 기계적으로 보상한다.
5) 페달을 강하게 밟거나 떼거나 하는 펌핑브레이크는 록을 방지하고 정지거리를 짧게 한다. 그러나 Panic 상태의 경우 베테랑이 아닌한 여유있는 동작은 불가능하다. 요컨데 브레이크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는 드라이빙 테크닉의 능숙함과 서툼에 관계가 있다.
6) Foot 브레이크는 적극적으로 멈출 때 사용한다. Engine 브레이크는 소극적으로 속도를 줄이는 브레이크다.
7) 엔진브레이크는 낮은 기어쪽이 효과가 좋다. 4단보다는 3단, 3단 보다는 2단, 2단 보다는 1단쪽이 효과가 크다.
8) 4단으로 주행 중 3단으로 시프트 다운하면 엔진브레이크가 걸리고 스피드는 서서히 떨어진다. Foot브레이크는 사용하지 않아도 차의 속력이 떨어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9) 오토매틱차는 그 특성상 엔진브레이크의 효과가 나쁘다.
10) 선행차와의 거리를 적당한 정도로 하여 항상 같은 간격을 유지하도록 선행차가 스피드를 떨어뜨리고 그것에 맞추어 솜씨좋게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스무스하게 교통의 흐름에 맞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