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모델] 파격적인 고전美의 그녀! 경희대학교 김현지
기사전송 2014-09-08
한국무용을 전공했다는 그녀는 요즘 찾기 힘든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다. 한복의 아름다운 선과 한국무용의 우아함을 선보인 그녀. 펀미디어에서 “추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최고의 표지모델로 118호 김현지 양이 선정됐다. 그녀가 전하는 추석인사와 한국의 아름다움이 지금 바로 시작된다.
“펀미디어 독자 여러분, 풍성한 한가위되세요!”
“추석”과 가장 잘어울리는 BEST 모델로 꼽힌 김현지 양. 한복의 고운 선만큼이나 단아하고 우아한 성격을 소유할 것만 같은 그녀. 알고 보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푼수녀’라고 하던데?
“사실 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저를 보고 다른 친구들이 '배려심이 많다'고들 말하더라고요. 배려심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무언가를 결정하는 일에 있어서는 답답할 때가 있대요. 이거 칭찬 맞죠..? 그리고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지만 친해지면 활발해지는 편이에요. 말할 때 제스쳐도 많고 있었던 일을 설명할 때 재연도 잘한답니다ㅎㅎ"
처음에는 낯을 가린다고 말하는 그녀는 수줍어하듯이 조근조근 이야기했지만 그녀가 말한 대로 점점 제스쳐도 격해지고(?) 흥분하는 모습을 다소 보였다는^^ 여성스럽고 친절한 느낌을 주는 첫인상과 친해질수록 귀엽고 사랑스러운 또 다른 그녀의 모습은 매력만점! 상큼발랄 그 자체였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현지>
평소 한국무용을 전공하는 그녀이기에 한복이 평상복만큼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발레에 토슈즈가 있다면, 한국무용에는 버선 모양의 코슈즈가 있다고 말했던 그녀! 그녀는 한국무용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춤이라는 것에 자부심이 있어요. 대학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저희는 매년 입시 한 달 전에 학교에서 주는 실기 과제가 있어요. 입시생들이 그 과제를 보고 실기시험을 보는데 제가 그 과제 동영상에 출연하게 되었어요. 전국의 입시생들이 보는 거라 무척 떨리고 설레었던 기억이 나요. 학교에 계속해서 그 자료가 남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영광이었고 또 앞으로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한국무용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현지>
"한국무용을 좋아하다보니까 취미도 한국무용에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에요. 무용 공연을 보러가는 게 가장 즐겨하는 취미 중 하나인데, 특히 한국무용은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 친구들을 데리고 공연을 보면 스스로 뿌듯함을 느껴요. 한국무용은 우리나라 전통 무용인데도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한국무용에 대한 편견을 깨려면 제 주위 사람의 편견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평소 공연을 즐겨 보는 현지>
한국무용을 떠올리면 사람들이 흔히 갖고 있는 '지루하다,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그녀. 그녀가 본 모든 공연의 팜플렛을 수집하는 것이 하나의 취미라니.. 무용에 대한 진지한 애착이 느껴졌다. 한복이 잘 어울리는 그녀의 평소에는 어떤 스타일을 즐겨입을까?
"거의 캐주얼하게 입는 편이에요. 그냥 편하게, 막 입는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네요..ㅋㅋ 학기 중엔 실기 수업이 많아서 갈아입기 편하고 활동하기 좋은 옷을 주로 입거든요. 블라우스보다는 티, 치마보다는 바지를 주로 입는 편이죠."
어렸을 적부터 배운 무용이었기에 그만큼 애정이 깊고, 그녀의 삶에 많은 부분을 한국무용이 차지하고 있는 듯 했다.
"이번 베스트 모델이 발행되는 시점에서는 졸업을 한 뒤,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을거에요. 하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이 많아요. 어렸을 때부터 무용만을 좋아해서 춤을 추다보니 다른 것과 관련해서는 경험이 많이 부족한 편이거든요. 졸업을 후에는 급하게 취업에 나서지 않고 다른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여행도 가보고 싶고, 외국어 같은 것도 배울 생각이에요!"
<날씨 좋은 날 산책을 즐기는 현지>
한국의 춤을 알리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그녀는 요즘 찾아보기 힘든 대학생이었다. 그녀 덕분에 몰랐던 한국무용의 매력을 알 수 있던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전에 힐링캠프에서 장기하 씨가 했던 말이 있어요. '불확실한 미래를 계속 생각하면 중독돼요. 두려움으로 자꾸 빠져요. 그래서 먼 미래에 관한 건 생각하지 말자. 일단 재미있는 것을 하자. 그럼 하루하루 쌓여 몇 년 뒤가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라는 말이에요. 요즘 취업이다, 스펙이다 너무나 결과에만 집중되는 사회에서 대학생들에게 위로이자 조금 쉬어갈 수 있는 생각을 하게 해 주는 말인 것 같아요. 저 또한 지금 이 순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사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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